혼자를 기르는 법 2 (김정연 만화)

혼자를 기르는 법 2 (김정연 만화)

$20.00
Description
『혼자를 기르는 법』 드디어 완간!
오늘도 혼자들은 스스로를 지켜낼 수 있을까요?
웹툰계 최고의 화제작
〈혼자를 기르는 법〉 드디어 완간!

김정연 만화 〈혼자를 기르는 법〉이 완간되었다. 8평 남짓한 원룸에서 햄스터와 함께 생활하는 20대 사회초년생 ‘이시다’의 일상을 그린 작품으로, ‘혼술혼밥’ ‘소확행’ ‘탕진’ 등의 키워드로 표현되는 젊은 세대의 삶을 색다른 시선으로 그려내, 한국 청년-여성의 서사를 증명했다는 찬사를 받으며 2016년 ‘오늘의 우리만화상을 수상했다. 아무리 애써도 보통의 삶을 유지하기도 벅찬 사회지만, 단순한 생존 이상의 삶을 원하는 동시대 1인가구의 욕구를 뛰어난 감각으로 정확하게 포착해 깊은 공감을 얻었다.
모노톤의 그림과 블랙유머, 감각적인 문장으로 가감없이 그려낸 시다의 일상을 따라가다보면 세상이 정해준 삶이 아닌, 스스로 선택한 방식으로 자신을 길러내는 법에 대해 고민하게 될 것이다. 〈혼자를 기르는 법〉은 2015년 12월 연재를 시작해 2018년 3월 완결되었으며, 2017년 초 발간된 단행본 1권은 독자들의 이례적인 호응을 받았다. 이번에 발간된 2권에는 단행본에 맞게 다듬은 시즌 3~4와 특별 부록을 담았다.
저자

김정연

저자김정연

그래픽디자이너였는데지금은약간만화가.
이유가있는것들만하려고노력한다.

목차

3부내가왔던곳에는
41화일출
42화짐
43화벨
44화차이
45화길들임
46화솔선수범
47화블랙리스트
48화다음기회에
49화롤
50화내버려둔것들
51화로케이션
52화오버서티
53화차례차례
54화인도어
55화페이지
56화사인
57화전망좋은집
58화철회
59화조심히
60화터미널
부록만화톡

4부나의왼편에서
61화서프라이즈
62화열대야
63화숨
64화스텝바이스텝
65화출력
66화몸과마음
67화투명도
68화깜빡깜빡
69화하트
70화거짓말
71화제너레이션로스
72화안가본곳
73화동면
74화달아날힘
75화레드썬
76화맥시멈
77화플레어링
78화노쇼
79화단위
80화타임
81화이름
82화스케일
83화크로스로드
84화해피엔드
85화도로
마지막화마이홈

출판사 서평

왜가족을생각하면
뭔가두고온것같을까요?

주인공시다의동생‘시리’는상냥함과는거리가먼언니와는대조적으로모두에게친절하고상냥하다.연년생으로한방을쓰며자랐지만서로아주다른성격을지닌자매는,도시의젊은여성으로살아가면서같은어려움을마주친다.역시서울로독립해콜센터에서일하는동생은숨쉴틈없이걸려오는전화에응대하며매일폭언과성희롱에시달리고,반지하셋방에빗물이넘쳐갑자기살곳을잃는다.
갈곳이없어진동생과잠시같이살게되면서주인공은가족에대해생각하게된다.해야할말은안해도괜찮고,하지않아도될말은해도괜찮다고여기는허물없는사이가싫어서떠나온시다에게는자기만의방과자유가생겼지만,마음한편에는죄책감이자리하고있다.왜가족을생각하면꼭무언가두고온것처럼느껴지는걸까?
명절을맞아동생과오랜만에고향으로돌아간시리는제사음식을준비하는엄마를보면서미안함의근원을깨닫는다.내가도망쳐온곳에서내가하고싶지않았던일들을엄마는여전히하고있다는것을.자신의빈방이엄마의방이되자처음으로내방을갖게되었다고좋아하는엄마에게도하고싶은일들,갖고싶은것들이있었을것을.내가벗어나고싶었던가족의일부이기도한엄마역시‘혼자'가되고싶은때가있을것이란것을.

도시속혼자들이
자신을지키는방법

서울에서스스로를길러내기위해서는노동을해야하고,한국의업무환경은삶의질을고려하지않는다.‘괜찮아,안죽어’라는말을들으며늘과로하던시다는어느날출근길지하철에서쓰러져응급실을찾는다.여러검사끝에공황장애진단을받지만야근과특근에치료받을틈을내기가어렵다.어떻게든버텨보려노력하지만일상생활이어려워지자결국휴직을결심하고,잠시쉬어갈용기를찾는다.연속으로장전된기상알람들을해제하고서야내가원래원했던일들을되돌아보고,과거의꿈도다시열어보게된다.하지만이제야시간을더많이함께보낼수있게된윤발이의건강역시심상치않은데…
어른이된다는건실망의연속이다.어른이되면대단한싸움이라도할줄알았는데고작이겨내는상대는잠이고,독립하여돈을벌면할수있는게많아질줄알았지만할수없는게생길때마다이런게어른인가,생각한다.공황장애치료를위해최면요법을받으면서도치료비걱정을하고,복직시기를묻는상사에게치료에걸리는시간을말해야할지,생활비가떨어지는시기를말해야할지고민한다.하루하루에미터기가달린것처럼앞으로자신의노년을지불할수있을까걱정하는주인공의모습에공감하지않을독자가없을것이다.

〈혼자를기르는법〉은이곳의팍팍한삶을그리지만,결코체념하거나인생을비웃지는않는다.그모든어려움에도시다는“저는사실욕심이많아요”라고이야기하며일터로돌아가기로한다.단순히생존을위해돈을벌어야해서,선택의여지가없어서가아니라,사랑하는사람들과자신이원하는방식으로살기위해일하겠다는것이다.‘사는게그렇지뭐’라고냉소하지않고자신이원하는삶을만들어가겠다고이야기한다.작품의시작에비좁은고시원에누워“내가뭘갖고싶은지절대까먹지않겠다”고다짐하던주인공다운결론이다.2년후면떠날월셋방에셀프인테리어를하고,작은물건이라도자신의취향을반영한것을고르는한국의청년들이작품에공감하고,위안을받은이유일것이다.〈혼자를기르는법〉은한국사회에서스스로를지켜내려애쓰는모든‘시다’들에게응원을보내는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