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보문을 부탁해요 1 (심우도 만화)

카페 보문을 부탁해요 1 (심우도 만화)

$17.24
Description
손님도 주인도 함께 울고 웃는 한국판 심야식당
어쩐지 막막한 날, 잔잔하고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만화!
2016년 가을부터 약 일년간 레진코믹스에서 연재되었던 만화 [카페 보문]이 『카페 보문을 부탁해요』(전2권)로 출간되었다. 기이한 꿈을 통해 갑작스럽게 카페를 맡게 된 선화. 하나둘씩 이곳을 방문하는 매력적인 손님들 덕에 용기를 내어 카페를 운영해나가고, 카페 보문의 손님들은 함께 먹고 마시고 웃고 떠들면서 어느새 다정한 친구들이 되어간다.

『카페 보문을 부탁해요』는 출판만화계에서 『우리, 선화』 『카페 그램』 등으로 오래 활동해온 만화가 심흥아와 전직 만화 편집자인 남편 우영민의 공동 작업물이다. 둘은 ’심흥아와 우영민이 그린 그림‘이라는 뜻의 ’심우도‘라는 필명을 내걸고 처음으로 이 작품을 발표했다. 주인과 손님이 음식을 통해 서로 공감하고 위로하는 만화 『심야 식당』이나 시골에서 살아가는 소박한 행복이 담긴 영화 [리틀 포레스트] 등을 연상하게 하는 이 작품은, 최근 떠오르는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보다 구체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심흥아 특유의 따뜻한 힘을 지닌 스토리와 우영민의 감각적이고도 섬세한 그림이 만난 『카페 보문을 부탁해요』는, 자극적인 이야기에 지친 사람들에게 다정하고 잔잔한 위로를 선사할 것이다.
저자

심우도

‘심흥아’와‘우영민’이그린그림이라는뜻을담고있습니다.
우리는부부이고요,심흥아는주로이야기를만들고,우영민은주로그림을그립니다.
심흥아는만화『우리,선화』『창밖의고양이』『카페그램』『별맛일기』(전2권)『나는토토입니다』등을쓰고그렸고,우영민은만화출판사에서편집자로일하다그림그리는일을시작했습니다.
『카페보문을부탁해요』는심우도가만든첫번째만화이며,지금은‘다음’(Daum)에서[우두커니]를연재하고있습니다.

목차

프롤로그

1.밤손님
2.꿈속의여인
3.첫날
4.고양이손님
5.기린,카레
6.손편지
7.비오는날,둥굴레차
8.뜻밖의손님
9.아는남자
10.흔한이야기
11.친구야
12.보문맑음
13.봄바람
14.백일몽
15.그들의이야기
16.갓구운빵
17.호두과자
18.꼬마와식빵
19.빙수개시
20.보문의시간
21.가을에온편지
22.적당한외로움

에필로그
작가들의수다

출판사 서평

손님도주인이되고주인도손님이되는곳,
카페보문을맡아줄래요?

카페보문이며칠째문을열지않아낙담한선화에게,어느날카페주인언니가꿈으로찾아온다.꿈속에서선화는주인언니로부터카페의열쇠를받는다.카페보문을맡게된선화에게단골손님들이찾아오고,그들은함께먹고마시고웃고떠들면서친구가되어간다.
이웃에새카페들이생겨나면서카페가어려움을겪자친구들은함께요일카페를운영하기도한다.타로점봐주는기린상담소,영양과정성을꾹꾹눌러담은윤주네주먹밥,추억의샐러드빵을파는토요일의카페보문…소중한마음들이모여카페보문은점차활력을찾아간다.그러던중선화는이모의제안으로프랑스로떠날기회를얻게되고,카페보문을기린언니에게맡기기로결심한다.또한명의손님이주인이되는순간이다.이야기가진행되면서카페보문은개인의장소가아니라모두의장소가되어간다.손님들은때로주인이되어카페를운영하면서자신들의소중한공간과이야기를지켜나간다.
한편만화후반부에는,꿈속에나타나인수인계를해준카페보문의전주인언니를선화가찾아나서면서,카페보문의과거이야기가그려진다.평범하고소박한일상이그려지는가운데,과연카페보문의정체가무엇인지,카페보문은어떻게대물림되었는지궁금증을유발하여읽는재미를더한다.

거창하지않은사람들의소박한일상,
동화같은따뜻한그림체와만나다

항상차분하고묵묵하던기린언니는어느날카페보문을찾아와선화앞에서눈물을쏟는다.자신도몰랐던외로움을만났다는그녀의말에선화의외로움도고개를끄덕인다.
“빙수좋아하는데왜빙수는안팔아요?”라고묻는꼬마의한마디에다음날부터바로빙수를팔기도하고가격도꼬마의의견에따라정해버린다.카페보문에서는이제막첫번째앨범을낸소녀들의공연이열리기도하고,소박하지만따뜻한결혼식이열리기도한다.
카페보문에는동네사람들의소박한일상이고스란히담긴다.어디에서든똑같은모습으로주문을받는대형프랜차이즈카페들과가장상반되는지점이다.사람들은커피를마시러온다기보다는이야기를하거나마음을달래기위해,삶을나누기위해카페보문을방문한다.
막막한날이면이곳에모여서로를위로하고자신을위로하고세상을살아갈용기를얻는다.외로움을완전히제거하는것은불가능하다.다만이만화는,우리는모두외로우니까그외로움을나눠갖고서로’적당한외로움‘을짊어지자고이야기한다.
『카페보문을부탁해요』는그런작은위로에대한이야기,모두가공감하고나눌수있는마음에대한이야기다.이런이야기들은따뜻한감성이그대로녹아있는수채화같은그림체와만나더빛을발한다.단순한표정속에도많은생각이담긴것같은인물들의솔직담백함,중간중간등장하는커피,케이크의달콤함과카페보문의고즈넉한풍경이고스란히느껴지는그림들은이만화를읽는즐거움을배가시킨다.따뜻한힘을지닌스토리와포근한그림이만난『카페보문을부탁해요』를통해,독자는마치카페보문에앉아위로를받는것같은기분을느낄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