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병자호란(하) (격변하는 동아시아, 길 잃은 조선)

만화 병자호란(하) (격변하는 동아시아, 길 잃은 조선)

$16.80
Description
역사 분야 특급 베스트셀러
한명기 『역사평설 병자호란』을 만화로 만난다!
어제의 조선에서 오늘의 대한민국을 본다!
강대국 사이에 ‘끼인’ 한반도의 운명은?

2013년 출간되어 학계와 독서계 호평을 얻었던 한명기의 『역사평설 병자호란』이 만화로 재탄생했다. 정치, 외교, 전쟁이 복잡하게 교차하던 17세기 조선의 역사를 생동감 넘치는 그림과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완벽하게 되살렸다. 명청 교체기 두 나라 사이에서 우왕좌왕 했던 조선의 모습은 중국, 미국, 러시아, 일본 등 주변 강대국 사이에서 좌충우돌하는 오늘날 대한민국의 현실에 많은 시사점을 제공한다.
저자

한명기

저자한명기(원작)
명지대학교사학과교수.서울대학교국사학과에서박사학위를받았다.주요저서로『임진왜란과한중관계』『광해군』『정묘·병자호란과동아시아』『역사평설병자호란1,2』『16세기,성리학유토피아』(공저)『쟁점한국사1~3』(공저)등이있고,주요논문으로「광해군대의대북세력과정국의동향」「19세기전반반봉건항쟁의성격과유형」「‘재조지은’과조선후기정치사」등이있다.첫저서『임진왜란과한중관계』로2000년제25회월봉저작상을,『역사평설병자호란1,2』로2014년제54회한국출판문화상을받았다.

목차

대청제국에반기를들다
절체절명의시간들
병자호란이시작되다
고립무원의남한산성
근왕병의패전과승전
강화도가함락되다
삼전도의치욕
전쟁의후폭풍
소현세자와강빈의비극
원수에서우방으로,일본의변신
전쟁은아직끝나지않았다

출판사 서평

한명기『역사평설병자호란』을
만화로만나다!

2013년출간과동시에전문역사서로는드물게베스트셀러반열에오르며화제를모았던한명기교수의『역사평설병자호란』이남녀노소누구나쉽게즐길수있는교양만화로재탄생했다.철저한자료조사와연구로검증된전문성,중국사와일본사를넘나드는폭넓은시각,흡입력있는스토리텔링등으로극찬받았던원작에만화장르특유의재미와서사를더해접근성과흥미를극대화한작품이다.
『만화병자호란』은동아시아질서가근본적으로바뀌고있던17세기전후의조선과그주변국가들의이야기를다룬다.1636년한반도에서일어난군사대결로서의병자호란만이야기하는것이아니라전쟁발발의원인이되는대륙정세의변화부터북벌에서북학으로이어지는전쟁후의상황까지살피며시간적?공간적으로시야를넓혔다.이로써독자들은병자호란의실상과의미를제대로파악하고,조선?명?청?일본을포함한동아시아전체역사의맥락까지이해할수있다.
17세기초조선은임진왜란의후유증과인조반정,이괄의난등으로국력이매우약해진상태였다.당시중원의패권을놓고다투던명과후금(청)은그런조선에선택을강요했고,인조정권은양국사이에서갈피를잡지못하고우왕좌왕하다가결국병자호란이라는비극을맞았다.이같은역사는중국,미국,러시아,일본등주변강대국사이에서고군분투하는오늘날대한민국의현실에많은시사점을준다.실패와비극의역사에서미래를위한지침을얻고자하는이들에게특히추천할만한책이다.
만화를그린정재홍작가는『풍운아김두한』『황제』‘교과서와함께읽는우리역사’시리즈등수십년간역사만화작업에매진해온중견만화가로,이번작품에서도긴박감넘치는이야기구성과생생한캐릭터구현에탁월한능력을보였다.특히인물의성격과특징을제대로살린정교한묘사와섬세하고사실적인배경,풍부한색감등이생생한현장감을느끼게한다.그덕분에정치,외교,전쟁등이복잡하게뒤엉켜자칫어렵게느껴질수있는내용이막힘없이읽히며엄청난양의정보가이미지를통해선명하게각인된다.

청황제부터환향녀까지
거대한‘역사’속‘사람’들의이야기

『만화병자호란』은명청교체기,격변의시대를살아간사람들의이야기다.원작이주요사건들을중심으로이야기를풀어냈다면이책은각인물들의이야기에집중한다.반정으로왕위에올랐으나평생을불안과자괴감으로불행하게살아야했던인조,명에대한깊은원한을안고결국후금건국이라는대업을이룬누르하치,그런누르하치에게치욕적인패배를안겨준명의마지막희망원숭환,평생토록충성을바친고국조선에칼을겨눠야하는비극적운명에처한강홍립등시대만큼이나극적인삶을살았던사람들의이야기가끊임없이교차되며그어떤드라마보다흥미진진한역사를그려낸다.
『만화병자호란』은왕이나장군,정치가들뿐아니라민초혹은백성이라불리던평범한사람들의이야기에도초점을맞춘다.청군에끌려간지38년만에꿈에그리던고국조선땅을밟았으나조선에의해다시청으로돌려보내진안단,노비출신으로곤궁한삶을살다가청황제의눈에들어상국의통역사가된조선인정명수,사선을넘고넘어고향에돌아왔건만정절을더럽혔단이유로가족에게서버림받은수많은환향녀(還鄕女)등지금껏역사에서소외되었던이들의목소리를통해참혹한역사의뒷면과마주하게하는한편,병자호란을보는또다른시각을제시한다.

격변의시기,강대국사이에낀한반도의운명은?
어제의조선에서오늘의대한민국을본다!

한반도는강대국사이에끼여있다.과거에도,오늘에도,미래에도바뀌지않는조건이다.그리고한반도는주변에서힘의교체가생길때마다어김없이위기를맞았다.임진왜란,병자호란,청일전쟁,러일전쟁등이모두이런조건에서일어났다.
힘과야망이커진중국이지역강국을넘어초강대국을향해달려가고있는행보에서1630년대이래청의모습을떠올리는것은기우일까?그리고미국과중국사이에낀우리는또다른격변기를맞아한반도의평화와통일을이루어낼수있을까?
―한명기「책을펴내며」중에서
흔히병자호란의원인을인조정권의무능과척화파의강경한친명배금정책에서찾는다.인조가광해군의중립외교를계승하지않고후금을적대한것이전쟁을야기했다는주장이다.하지만정말그럴까?실상인조는전쟁을막기위해나름의노력을다했다.화친의희망이있을때는최명길을비롯한주화파의손을들어주었고,정묘호란당시신하들의만류에도불구하고후금의요구대로흰말과검은소를잡아그피를입술에바르는삽혈의식을행했으며,소현세자와봉림대군부부를청에인질로보내는데동의했다.병자호란이후에는친청파로변신하여신하들의빈축을사기까지했다.
이렇듯인조정권은형의나라청과황제의나라명사이에서아슬아슬줄타기를시도했지만결국파국으로내몰리고말았다.여기서우리가새겨야할교훈은강대국사이에끼인약소국은아무리잘하려해도주변상황에휘둘리게된다는것이다.지금한반도의상황은병자호란당시조선보다나아진게없다.한반도를둘러싼강대국의수는오히려더많아졌고이에힘을합쳐대응해야할나라는두동강으로나뉘어있다.그렇다면우리는어떻게해야할까?병자호란의실패를뼈아프게복기하는이책이그질문에답을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