샹들리에(큰글자도서)

샹들리에(큰글자도서)

$23.76
Description
〈완득이〉와 〈우아한 거짓말〉로 100만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한국문학의 새로운 활력'으로 주목받은 작가 김려령이 짧고 강렬한 이야기로 돌아왔다. 첫 장편소설 〈완득이〉 이후 8년 동안 써 온 작품들을 엮은 첫 번째 소설집이다. 속도감 있게 읽히는 이야기 속에 촌철살인으로 돋보이는 명쾌한 '김려령표' 문체가 빛을 발한다.

작품 속 인물들은 삶의 비극과 희극을 모두 뜨겁게 끌어안는 모습으로 읽는 이의 가슴에 희망의 불씨를 지핀다. 가까운 이웃 같고 친구 같고 식구 같으며 어쩌면 우리 자신과도 닮은 보통의 존재들을 통해 작가는 '지금 여기' 가장 평범한 삶의 모습을 정직하게 묘파해 내면서 폭넓은 공감을 낳는다. 우리의 일생, 보잘것없는 순간 속에서도 웃고 울고 다시 사랑하게 하는 힘, 오직 작가 김려령만이 전할 수 있는 에너지로 가득한 작품집이다.
저자

김려령

서울예술대학에서문예창작을공부했다.마해송문학상,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창비청소년문학상을수상했다.첫소설『완득이』와『우아한거짓말』은영화로도만들어졌으며,2012년『우아한거짓말』이IBBY(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어너리스트에선정되었다.작품으로동화『기억을가져온아이』『내가슴에해마가산다』『요란요란푸른아파트』『탄탄동사거리만복전파사』『그사람을본적이있나요?』,소설『가시고백』『샹들리에』『너를봤어』『트렁크』『일주일』등이있다.

목차

고드름
그녀
미진이
아는사람
만두
파란아이
이어폰

출판사 서평

100만독자가사랑한작가김려령,
일곱개의빛나는이야기로돌아오다!

『완득이』와『우아한거짓말』로독자의마음을사로잡으며‘한국문학의비범한이야기꾼’으로자리매김한작가김려령이짧고강렬한이야기로돌아왔다.『샹들리에』는작가가『완득이』이후8년동안써온작품들을엮어처음으로펴내는소설집이다.명쾌하고재치있는‘김려령표’문체가돋보이며,그동안장편소설에서보여준놀라운흡입력과속도감이짧은이야기속에서더욱빛을발한다.작품속인물들은모두가까운이웃이나친구같고우리자신과도닮아있다.작가는‘지금여기’가장평범한삶의모습을정직하게묘파해내며폭넓은공감을불러일으킨다.우리의일상,보잘것없는순간속에서도웃고울고다시사랑하게하는힘,오직작가김려령만이전할수있는에너지가가득한소설집이다.

우리시대가장뜨거운이야기꾼
김려령이빚어낸무지갯빛소설

김려령작가는2007년창비청소년문학상과마해송문학상,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을석권하며등단한이후『가시고백』『너를봤어』『트렁크』등발표하는작품마다잇단화제를불러일으켰다.“한국문학의새로운활력”(한기욱문학평론가)“관습화된성장서사의틀을깨는신선한시도”(백지연문학평론가)“독자와의교감에큰무게를두는작가”(오세란아동청소년문학평론가)라는평에부응하며특유의뚝심으로독창적인세계를구축했다.특히『완득이』와『우아한거짓말』은동명의영화로도제작되어새롭게해석되면서대중적기반을넓혔다.신작『샹들리에』는다양한삶의군상을생생하게포착해온김려령의작품세계를압축적으로보여주는소설집이다.작가의첫소설집이기에의미가더욱각별하며,장편소설과는또다른문학적재미와감동을선사한다.

생의기쁨과슬픔을날렵하게포착한다!

제목‘샹들리에’는여러개의전구가모여빛을내는방사형의샹들리에조명처럼,다채로운삶의빛이모여하나의세계를이룬다는의미를담고있다.이번소설집에는저마다다른빛깔로반짝이며동시대의현실을선명하게그려낸작품7편이수록되었다.작가김려령을독보적인이야기꾼의반열에올려놓은유쾌한입담과매력적인캐릭터,기발한서사등이한층무르익어어우러진다.
첫번째수록작인「고드름」은등장인물의대화로만구성된독특한소설이다.PC방에모여노닥거리는청춘의단상을그리며이들을바라보는사회의삐딱한시선과기성세대의편견을경쾌하게풍자했다.함께게임을하던소년들은뉴스에서살인사건을접하고엉뚱한상상을펼친다.“만약에,범인은있는데범행도구가없는경우라면?”실없는농담을던지던소년들은바로그농담때문에범죄자로몰리고만다.경찰서는소년들의항변과부모들의아우성,교사의고충토로까지겹쳐한바탕소란이인다.이들은무사히경찰서를빠져나올수있을까?화자에대한설명을감춘채여러인물의대화로만이루어져속도감과실험성이돋보이는수작이다.
「그녀」는할아버지의장례를치르러시골에내려간중학생‘나’를중심으로이야기를펼친다.돌아가신할아버지부터가계의장남으로서시골을지켜온큰아빠와도시로떠나온아빠,주인공에이르기까지3대에걸친가족사가정감있게묘사된다.조연으로등장하는‘그녀’는할머니와단둘이사는소녀로서강렬한인상을남긴다.작가는이인물들을통해농촌과도시,대가족과핵가족,노년층과청년세대등이질적인특성들이섞이는과정을유머러스하게담았다.
「아는사람」은수록작가운데가장뜨겁고예민한문제를다룬다.주인공‘나’는함께그룹과외를받던남학생에게고백을듣는다.하지만주인공이해줄말은이것뿐이다.“나는너한테관심이없다.내스타일아니라고.”그러자달갑지않았던고백이끔찍한폭력으로돌변하고만다.인간관계의역학을깊숙이파고들었던전작『우아한거짓말』과마찬가지로이작품은고통스러운사건을밀도있게묘사한다.대부분‘아는사람’에의해발생하는성폭력을날카로운필치로그려묵직한여운을남긴다.특히자신이겪은사건을직시하고마지막까지용기를내는소녀의의지가돋보인다.뜻밖의불행앞에서도비애와자기연민보다희망과빛을향하는사람들을그리면서,그들과함께분노하고그들곁에서위로하려하는작가의식이잘담겨있다.
중편「이어폰」은한가족이맞닥뜨린비극을유려하고탄탄한솜씨로풀어냈다.이어폰을낀채누가불러도알아들지못할만큼큰소리로음악을듣는주인공중일.하지만중일은그이어폰때문에엄마의사고를알아차리지못했다.엄마의죽음은중일을비롯해중일의아빠,할머니,고모등온식구에게파장을몰고온다.이들은갑작스럽게닥친상실의상처를극복하려저마다의방식으로고군분투한다.여러인물을화자로등장시켜시점을옮겨가는구성이비범하다.

「미진이」는「그녀」의연작으로서,앞서강한인상을남긴‘그녀’가주인공으로등장해자신의사연을들려준다.학교를그만두고모든일에냉소적이었던소녀가제삶을새롭게꾸려나가는모습이활기차게그려진다.이밖에도시장한복판을생동감넘치게묘사한「만두」,한소년의빛나는여름날을그린「파란아이」등에서우리의일상을민첩하게꿰뚫는작가적역량을느낄수있다.작품속인물들은저마다성장통을겪으면서도삶의비극마저뜨겁게끌어안으며자기긍정의힘을보여준다.신선한감수성과건강한에너지가가득한소설집『샹들리에』는‘김려령’이라는이름을다시한번여실히증명해내며,독자들에게특별한매력으로다가갈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