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수전(큰글자)

박문수전(큰글자)

$19.00
Description
‘재미있다! 우리 고전’ 18권 『박문수전』이 활자를 키운 큰글자도서로 새롭게 출간되었다. 경종과 영조 대에 활약한 문신으로, 오늘날까지 '암행어사의 대표 인물'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박문수에 얽힌 일화 9편을 모았다. 지방의 탐관오리들을 보기 좋게 벌주는 구전설화 속 영웅담 대신, 실존 인물 박문수에 얽힌 일화를 좇아 문헌에 나타난 기록을 충실히 담았다.
저자

정종목

저자정종목
1990년부터시를발표하며작품활동을시작했습니다.우리고전『홍길동전』『흥보전』,인물이야기『꽃씨할아버지우장춘』『마지막선비김창숙』『대륙을호령하라!광개토태왕』등의책을펴냈습니다.시집으로『복숭아뼈에대한회상』『어머니의달』이있습니다.

목차

고전의재미속으로빠져보자
재상의행차를가로막은젊은선비
시골선비를속여과거에급제하다
진주기생과물긷는종
밥한그릇으로장가든소년
구천동오방신장
지방수령이할일
판서들을속이다
원수집안
북관여걸의무덤
어린이와부모가함께읽는작품해설

출판사 서평

부패한조선사회를호령한'암행어사'의상징박문수에얽힌일화9편

설화속'영웅'에서문헌속'인물'로새롭게태어난박문수이야기

이퇴계,정약용,김정희등'어사'로활약한바있는조선의내로라하는인물들을제치고박문수가전국암행어사설화의주인공이자암행어사를대표하는인물이된까닭은무엇일까?
박문수가암행어사로활약한것은1727년영남별견어사로파견나간것과1731년호서어사로활동한것이전부다.만2년이채안되는기간동안박문수는지방의어려운사정을진심으로살피고이를개선하기위해적극나선것으로알려져있다.게다가박문수는평소재치와익살넘치는말과격식을깨는행동을자주하는,튀는인물이었다.백성들에게는점잖고신중한선비들사이에서튀는박문수가꽤나매력적으로보였을것이다.또한박문수는명문세도가출신과달리서민적인것으로알려져,백성들의큰지지를얻었다.여기에암행어사라는특수한신분까지더해박문수는세상을바꿔줄'영웅'으로비쳐졌을것이다.

그동안의박문수일화를담은책은모두이러한'영웅'박문수를소개해왔다.백성들가까이로내려와,권위적이지도않고점잔을빼지도않는진솔한모습으로탐관오리들을호령하는박문수의모습에서백성들은큰위안과용기를얻었다.그리하여그것을이야기로만들어전해왔다.그러나한편으로는박문수를너무영웅화한나머지박문수라는실존인물에대해,그리고암행어사라는신분에대해그동안많은오해가쌓여온것도사실이다.

이책은박문수를영웅화한구전설화대신『송천필담(松泉筆譚)』『청구야담(靑丘野談)』『기문총화(記聞叢話)』『계서야담(溪西野談)』등옛문헌에나타난박문수의실제면모만을충실히소개하고있다.어사로서곤경에처한민초를돕는박문수가있다면부정한방법으로과거를치르고,얕은수로친척이벼슬을받게돕는또다른박문수가있다.지체높은벼슬아치들을놀리고속이는가하면도리어벼슬아치로서따끔하게추궁당하기도한다.그래서입담으로전해진박문수전과는사뭇느낌이다르다."암행어사출두야!"를외치며등장하는정의롭고통쾌한어사로서의면모뿐만아니라꾀를부리고,부정을저지르고,망신을당하는다소낯설고재미난모습까지만날수있다.이를통해어린이와청소년들이박문수라는인물을마주하며스스로옳고그름을판단해볼수있을것이다.또,박문수라는인물을중심으로한조선후기사회를함께살펴봄으로써,여전히부정과부패가난무하고있는우리사회의어두운면을스스로돌아볼수있는기회를열어준다.

이야기에덧붙인'어린이와청소년이읽는작품해설'에서는본문9편일화의원전을밝히고박문수와함께조선시대암행어사의소임과권한,어려움등을자세히소개하고있다.

◎즐거움과보람속에읽는우리고전의참맛‘재미있다!우리고전’

‘재미있다!우리고전’시리즈는2003년1차분『토끼전』『심청전』『홍길동전』을간행한이후2008년11월『최척전』을끝으로총20권,5년간에걸친출간작업을마무리했다.오랜기간에걸쳐한권한권공을들여간행한이시리즈는기존의다른고전출판물과뚜렷한차별성을가지고있어‘창비판우리고전’이라할만하다.

기획의차별화

고전은우리문화의원형이다.인터넷과각종디지털매체를통해하루에도엄청난멀티미디어콘텐츠가쏟아지고있다.그렇지만오래남는이야기는많지않다.그래서동서양을막론하고고전의서사와상상력을끊임없이발굴해내려애쓰고있다.하지만막상고전을읽고자할때,우리는어떤작품을어떻게읽어야할지막막하다.우리고전으로일컬어지는저술들은그원본이오늘날의문장으로되어있지않아서전문적훈련없이읽어내기어렵다.

원본을충실하게실었다는책은두세장을읽다가힘들고지루해서그만두게되고,쉽게읽을수있도록손질했거나만화로재구성한책은재미있기는하지만진짜고전과는거리가멀다.그렇다면고전자체가지닌재미속으로빠져들어가면서고전의참맛과의미를제대로느낄수있는길은없을까?‘재미있다!우리고전’시리즈는이런점에착안하여대중들이부담없이읽고폭넓게공감할수있도록기획되었다.

그리하여(1)신뢰할만한필자에게집필의뢰,(2)텍스트선정과이야기구성등에대한전문연구자의자문,(3)친절한해설,(4)쉽고만만하면서도품위있는편집·구성,이네가지를기획의주안점으로잡았다.

균형있는작품선정

‘재미있다!우리고전’시리즈는고전문학을전공한성균관대임형택교수,서울대박희병교수등여러선생님들의자문을거쳐고전작품중에서도문학적의의나역사적의미가깊은작품,교과서에실린필독작품,덜알려졌지만발굴소개할만한작품등출간목록을균형있게선정하였다.

『토끼전』(1권)『심청전』(2권)『홍길동전』(3권)『박씨부인전』(4권)『도깨비손님』(7권)『양반전외』(10권)는교과서에소개되거나교과내용과관련있는작품들이며,『토끼전』『심청전』『옹고집전』(8권)『흥보전』(9권)『춘향전』(12권)은판소리계소설의생생한사설과구성진가락을최대한살려내읽는맛을한층돋운작품들이다.『북경거지』(6권)와『도깨비손님』은조선시대한문단편중에서새로발굴하여처음소개한경우이고,『금방울전』(14권)『최고운전』(15권)『최척전』(20권),3대궁정문학중하나인『계축일기』(17권),우리나라대표군담소설『임진록』(19권)등은덜알려져있지만독자들에게소개할만큼문학적,역사적의미가깊은작품들이다.

신뢰할만한텍스트

‘재미있다!우리고전’시리즈는고전의맛과뜻을충실히살리는것이기본취지인만큼익히알려진내용이누락되지않으면서도원전의많은이본들가운데이야기가상충되지않고흥미로운내용은대부분수용했다.주요이본과주요논문들을검토하고줄거리를잡은뒤기본적인어법과표현을현대화하되원전의우리말어휘와고풍스러운표현들,특히각작품이가진고유의문체와어휘를충실히살려역량있는작가들에게집필토록하였다.이과정에서현역시인,작가들의솜씨가잘발휘되어전문연구자로부터“고전소설고쳐쓰기의한모범을보여주었다”(이강옥영남대교수)는평가를받았다.또한책뒤에‘작품해설’을실어작품의깊이있는이해를돕는다.

독자들의호응

2003년첫세권『토끼전』『심청전』『홍길동전』이출간된이래안팎으로좋은반응을얻었다.한국백상출판문화상수상(어린이청소년부문)을비롯해,어린이도서연구회,교보문고,서울시교육청,경기도학교도서관협의회등에서추천·권장도서로선정되었고,이제는초등학교·중학교고전시장에서확고하게자리를잡고있다.또한많은학부모와교사들로부터“고전을고전답게풀어쓴최초의책”“책속으로독자를빨려들게하는힘이강한책”“고전이주는생생한감동이살아있는책”등의좋은평가와호응을얻었다.

앞으로도‘재미있다!우리고전’시리즈를통해우리문화의원형을알고상상력과교양을키우며자신을새롭게발견하고내일의삶을더욱풍요롭게가꾸어가길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