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나 무엇이든 물리학(큰글자도서)

어디서나 무엇이든 물리학(큰글자도서)

$23.00
Description
복잡한 공식과 난해한 그래프는 필요 없다!
물리학으로 읽는 물질세계의 신비
과학, 그중에서도 물리학이라 하면 대부분은 뜻 모를 공식과 그래프를 떠올리며 일상과 동떨어진 것으로 여기고는 한다. 하지만 과학은 자연세계를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학문으로, 각종 기술의 발전을 이끈다는 점에서 일상과 가장 밀접한 학문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렇다면 과연 과학은 공식과 그래프로밖에 설명할 수 없을까? 이러한 의문에 도전하며 일상의 언어로 물리학과 자연세계의 질서를 이야기하는 『어디서나 무엇이든 물리학』이 창비에서 출간되었다. 2006년 출간되어 과학을 훌륭하게 ‘번역’해냈다는 평가를 받은 『자연과 물리학의 숨바꼭질』의 개정판으로 오랫동안 대학교에서 물리학을 가르쳤던 저자 이기영은 ‘왜 햇빛을 쬐면 몸이 따뜻해질까?’ ‘자석은 어떻게 서로 당기거나 밀어낼까?’ 같은, 누구나 궁금해하지만 과학적으로 답하기는 어려워하는 의문들을 친절하고 쉽게 설명해준다. 갈릴레오와 뉴턴의 고전물리학을 비롯해 상대성이론과 양자론 등 현대물리학까지 아우르며, ‘절대적인 과학적 진리란 존재하는가’ 같은 철학적인 질문의 답도 모색해본다. 하루가 다르게 기술이 발전하며 과학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오늘날, 이 책은 과학과 좀더 가까워지길 원하는 이들에게 가장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물리학으로 볼 때 비로소 이해되는 ‘자연세계의 오묘함’
저자는 독자에게 과학 지식을 가르치려 들지 않는다. 외려 과학과 자연을 겸허한 태도로 대하며, 독자와 함께 과학을 통해 자연세계의 질서와 원리를 탐구하려 한다. 쉽게 입문할 수 있도록 어려운 과학적 언어를 배제한 저자의 노력 덕에 여느 과학 교양서와 달리 일종의 에세이처럼 쓰여서 읽는 이를 자연스럽게 물리학의 세계로 안내한다. 저자는 과학을 통해 바라보아야 자연세계의 질서가 얼마나 오묘하고 아름다운지 깨달을 수 있다고 역설한다. 예컨대, 물이 독특한 열적?전기적 특성을 지닌 덕에 지구에 생명체가 살 수 있고, 모든 물질은 자성을 띠지만 교묘하게 그 성질을 감추고 있다는 등 자연세계에는 과학을 모르면 눈치챌 수 없는 신비로움이 가득하다는 것이다. 『어디서나 무엇이든 물리학』은 독자들의 호기심을 끊임없이 자극하며 잊고 지냈던 과학의 재미를 일깨워줄 것이다.

눈에 보이는 현상의 이면을 파고들다
1부 ‘눈에 보이는 세계’에서는 물, 불, 공기, 소리, 열, 에너지, 빛 등의 현상을 다룬다. ‘눈에 보이는 세계’란 ‘경험할 수 있는 세계’라는 뜻이기도 하며, 동시에 갈릴레오와 뉴턴으로 대표되는 고전물리학이 다루는 세계를 가리킨다. 여기에서는 일상생활에서 자주 경험하지만 자세한 원리는 모르던 현상을 과학적으로 설명한다. 예를 들어 빛이 물속으로 들어가면 왜 굴절되는지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을 텐데, 이 궁금증을 단순한 비유로 해소해준다. 육지에 있는 사람이 바다에 빠진 사람을 구조해야 한다면 어떤 경로로 이동해야 가장 빨리 도달할 수 있을까? 당연히 직선은 아닐 것이다. 바다에서 헤엄치는 것보다 육지에서 달리는 것이 훨씬 빠르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헤엄치는 거리를 줄일수록 더 빨리 도달할 수 있다. 빛도 마찬가지다. 빛은 물보다 공기에서 더 빠르게 진행하기 때문에 목표 지점에 가장 빨리 가기 위해 물속에서 꺾이는 것이다. 이 외에도 방에 퍼진 가스가 자연스럽게 한데 모일 수 없는 이유, 저녁노을이 붉은 이유, 달이 지구 주위를 도는 이유 등 무심코 지나치던 자연현상의 원리를 명쾌하게 알려준다.
저자

이기영

서울대물리교육과를졸업하고,서강대에서석사학위를,미국루이지애나주립대에서이론고체물리학연구로박사학위를받았다.미국아르곤국립연구소박사후연구원을거쳐,인하대물리학과교수로재직했다.“ElectronicStructureofSmallIronClusters”(작은철클러스터들의전자구조)등30여편의논문을발표했으며,저서로는『물리학과우리생활』『전자기학』『생각하며배우는대학물리학』등이있다.

목차

제1부눈에보이는세계
제1장불과공기,떼려야뗄수없는존재
제2장물,지구생명체의토대
제3장열,만물이운동한다는증거
제4장에너지,우주를움직이는원동력
제5장빛,가장흔하며가장신비로운현상
제6장듣기와보기,상대적인우리의감각들
제7장힘과운동,자연세계를지탱하는기둥들

제2부눈에보이지않는세계
제1장전기,모든물질의본성
제2장자기,자연속에숨은자성찾기
제3장양자론,확률만으로이해되는세계
제4장시간과공간,상대성이론이본우주
제5장대칭성,물리법칙은영원히옳을까

제3부과학으로들여다본세계
제1장과학은종교를설명할수있을까
제2장생명이란무엇인가
제3장우주에우리이웃이존재할까
제4장과학적진리는존재하는가

출판사 서평

물리학으로이해하는원자와우주의세계
2부‘눈에보이지않는세계’에서는전자기학,상대성원리,양자역학으로대변되는현대물리학의흐름을설명한다.원자나분자또는우주차원에서일어나는현상을이해하기위해과학자들이기울인노력과그과정에서겪은좌절,마침내이루어낸과학의성과를알기쉽게서술했다.특히복잡하고난해하기로정평이난개념들을공식하나없이설명해낸점이눈에띈다.
예를들어‘불확정성의원리’는우리가움직이는전자의위치와속도를‘동시에’정확히측정할수없다는사실을의미한다.그이유는역설적이게도우리가전자의위치를측정할때빛을이용하기때문이다.전자의위치를알아내기위해빛을쏘아보내는순간,전자는빛의에너지때문에충격을받아움직이게된다.즉,정확히어디에있다고측정하는그순간,전자는측정한자리가아니라다른자리로가버리는것이다.이처럼인류는현대물리학을통해자연의진정한미시적상태를파악하기란불가능하다는사실을알게되었다.인간인식의한계를깨달은셈인데,저자는이또한자연에숨겨진오묘함이라고말한다.이러한내용은뉴턴의물리법칙등은언제어디서든변치않는진리일것이라는막연한믿음에신선한전환을불러일으킨다.

과학으로답하는철학적질문들
3부‘과학으로들여다본세계’에는얼핏과학과상관없어보이는미신,종교,생명,외계인,진리등에대한저자의생각이담겨있다.정답이없는문제들이지만저자는그나름과학적으로접근하며독자들에게생각거리를제시한다.특히3부의마지막에변치않는과학적진리란없다는저자의말은눈길을사로잡는다.현대물리학이발전하며이제는과학자들도과학적진리를절대시하지않는다.어떠한법칙이라도‘그르다’고판정될가능성이있음을인정하는것이다.하지만그렇다고해서지금까지과학이이뤄낸성과가부정되지는않으며,자연세계의신비로움을알아가는과정자체가과학의즐거움이라는것이저자의결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