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쳐 쓴 한국근대사 2(큰글자도서)

고쳐 쓴 한국근대사 2(큰글자도서)

$23.00
Description
사실(史實) 서술이 아닌,
사실 해석 노력을 담은 강만길표 한국근대사
『고쳐 쓴 한국근대사』는 해방 이후 국내 저자가 집필한 최초의 근현대사 개설사로 기존의 역사서의 일반적인 서술체재인 편년체적 서술을 탈피하고 분류사 형식을 취하였다. 정치외교사 중심의 기존 역사서와 달리 각 시대의 정치·경제·사회·문화 분야의 변화를 균형있게 다루기 위해서였다. 시대 분류에서는 조선후기를 우리 역사에서 근대사회로 나아가는 싹이 드러나던 시기로, 개항과 그 이후 시기를 본격적인 근대의 시작으로 보았다. 아울러 일제강점기까지를 근대로, 그리고 해방 이후 통일국가 수립 시기까지를 현대사로 파악하였다. 하지만 한국근대사와 한국현대사를 편의상 2책으로 간행하면서 일제강점기를 현대사 편에 넣었다. 저자는 서문에서 한국역사의 근대와 현대를 서술할 때 ‘사실(史實)을 충실히 서술한 역사책보다 사실을 해석하는 노력이 더 담긴 역사책’이 되도록 했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한국근현대사가 식민지배와 분단시대로 점철된 어두운 역사이지만 자국의 역사를 미화하지 않고 역사를 보는 눈이 엄격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런 인식은 개항기 국권수호에 실패한 원인에 대한 평가와 독립협회운동의 성격 규정 등에서도 드러나고 있다.
저자

강만길

1933년경남마산에서태어났다.소년시절에일제강점말기와해방정국을경험하며역사공부에뜻을두게되어고려대학교사학과에입학했다.대학원에다니며국사편찬위원회에서일하다1967년고려대사학과교수로임용되었으며,1972년‘유신’후독재정권을비판하는각종논설문을쓰면서서서히현실비판적지식인으로이름을알리게되었다.광주항쟁직후항의집회성명서작성과김대중으로부터의학생선동자금수수혐의등으로구금되었다가고려대에서해직되었다.1984년4년만에복직하여강단으로돌아온이후정년퇴임하는1999년까지한국근현대사연구와저술활동을통해진보적민족사학의발전에힘을쏟았으며,2001년상지대학교총장을맡아학교운영정상화와학원민주화를위해노력했다.김대중정권부터노무현정권까지약10년간통일고문을역임했고,남북역사학자협의회남측위원회위원장,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위원장,광복6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등을역임했다.2000년역사대중화를위해계간지『내일을여는역사』를창간해지금까지발간하고있으며,2007년부터재단법인‘내일을여는역사재단’을설립해젊은한국근현대사전공자들의연구를지원하고있다.

목차

책머리에
『한국근대사』책머리에

제1부양반지배체제의와해와민중세계의성장

제1장양반지배체제의와해
제1절벌열정치와민중
1당쟁과민중
당쟁의배경|당쟁의전개과정|당쟁과민중
2대동법과농민생활
대동법실시의배경|대동법의실시과정|대동법실시의의의
3균역법의허실
군역제의변화|양역의폐단|균역법의허실

제2절세도정권과민중저항
1세도정권의구조와성격
세도정권성립의배경|안동김씨세도정권의구조와성격|대원군정권의성격
2세도정권의농민수탈
농민층조세부담의증가|부세도결화의폐단|농민세계의동향
3농민반란의폭발
관서농민전쟁|임술민란

제3절외세의침략과시련
1왜란과민병활동
관군의패배|민병과수군의승리|화의와종전
2호란과북벌론
대청외교의실패|삼전도의항복|북벌론의허실
3서세동침과대응
서양문물의수용|천주교수용과탄압|양요와문호개방론

제2장민중경제의향상
제1절농민경제의새로운양상
1영농기술의발달
모내기와견종법의보급|이모작과수리발달|상업적농업의발달
2지대수취법의변화
병작과도조|화폐지대의발생

제2절상품화폐경제의발전
1특권상업의변질
공인의발생|시전상업의변화|통공정책의실시
2인구증가와도시발달
인구의증가와분포|도시의발전
3민간상업의발전
민간무역|사상도고|농촌상업
4금속화폐의유통
화폐유통의배경|상평통보의유통

제3절수공업과광업의발전
1관청수공업의변화
장인등록제의붕괴|관청수공업의변질
2민간수공업의발전
도시장인의상품생산|농촌수공업의발전
3광업의발달
군수광업의발달|설점수세제의성립|광업의민영화과정

제3장중세적신분질서의붕괴
제1절양반사회의변화
전쟁과양반사회|양반수증가의실제|양반계층의분화

제2절농민층의분화
부농층의성장|임노동자층의출현

제3절노비계급의신분해방
종량확대와추쇄실패|종모법의확정|내시노비의폐지

제4절향촌사회의변화
촌락사회의변화|향촌지배세력의변화

제4장민중문화의발달
제1절실학사상의발전
실학의역사적조건|실학의연구분야|실학의역사적의의

제2절민중문화의창조
문학계의새로운경향|국문소설과사설시조|한문학의성격전환|미술의새경향

제3절과학과기술의발전
천문학·지리학·수학|의학|기술과학

제2부외세침략과근대민족국가수립의실패

제1장근대민족국가수립의실패
제1절문호개방과반발
문호개방|개화정책과반발|임오군변

제2절갑신정변
개화파의형성|정변의실패|정변의의의

제3절갑오개혁의허실
개혁의배경|개혁의내용|개혁의자율성과타율성

제4절대한제국의역사적위치
제국의성립|제국의성격|제국과외세

제5절식민지화로의길
러일전쟁과한국|통감통치|한일‘합방’

제2장반침략민족운동의전개
제1절갑오농민전쟁
농민전쟁의배경|농민전쟁의전개과정|농민전쟁의역사성

제2절독립협회운동
독립협회|만민공동회|운동의성격

제3절의병전쟁
초기의병과민중운동|의병전쟁의발전|전쟁의성격변화

제4절애국계몽운동
운동의맥락|계몽운동의전개|운동의한계성

제3장개항과민족자본형성의실패
제1절일본상인의무역독점
불평등조약체계의성립|일본의무역독점과정|무역의성격

제2절일본의금융지배과정
악화남발과일본화폐유입|일본금융기관의침투|화폐정리사업

제3절열강의이권및자원침탈
철도부설권의약탈|지하자원의침탈|토지약탈

제4절토착자본의대응과농민층의동향
상권수호운동의전개|식산흥업운동과회사설립|산업자본의실태|지주제강화와농민생활

제4장근대민족문화운동의시련
제1절신사조의수용
철학사조의수용|근대과학기술의수용

제2절신교육운동
신식교육기관의설립|건학이념과일제의탄압

제3절종교운동
전통종교의변화|기독교운동

제4절신문학의태동
국문연구활동|애국시가의출현|신소설의등장

해제|최덕수
참고문헌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강만길저작집’전18권소개

『분단시대의역사인식』출간40주년기념저작집발간
-강만길사학의집대성이자실천적저술활동의총결산

유신의서슬이여전히시퍼런1978년출간되어당대의한국지성계에큰반향을일으킨『분단시대의역사인식』이올해로출간40년을맞이했다.해방후시대를통일의지가담긴‘분단시대’라는용어로처음명명한강만길은그의첫사론집인『분단시대의역사인식』출간이후조선후기와일제강점기를연구하는한국사학자로서그리고시대의아픔을고민하는지식인으로서한치의흐트러짐도없는학문적ㆍ실천적행보를보여주었다.반공주의나대북적대주의가고착화되는동시대를평화통일을지향하며극복해야하는‘분단시대’라이름지은것은당시패러다임의대전환이었다.이는이후우리사회의일상용어와학문용어로정착하며통일지향의역사의식을공유하고발전시키는데지대한역할을하였다.분단사학의반성과분단체제극복을위한사론정립을과제로제기한『분단시대의역사인식』은자신의이론화작업에견인차가되고,1980년대이후인문·사회과학에큰영향을미쳤다.‘강만길저작집’전18권은이같은강만길사학을집대성한것이자실천적저술활동의전모를오롯이보여주는책이다.
‘내일을여는역사재단’의기획으로긴준비과정과만2년간의편집과정을거쳐출간된‘강만길저작집’은일제식민사학의정체후진성과타율성론을극복하고자한조선후기자본주의맹아론연구부터1930년대좌우합작운동등통일민족국가건설운동에관한독보적연구저작들과한국근현대사개설서,통일관련대중역사서와자서전에이르기까지저서19권과미간행원고를묶어전18권으로구성하였다.출간당시의도를살려원본을유지하는것을원칙으로하되오늘의독자를배려한편집체재로꾸몄다.원로에서신진까지한국근현대사연구자들이적극참여해집필한해제20편은40여년에걸친저작들의사학사적인의미를새롭게조명하는의미있는읽을거리이다.

강만길,역사학의현재성을믿는우리시대의사표(師表)

저자는평생역사가로서살아오면서지녀온명제가‘역사는과거와현재의대화’(E.H.카)를넘어서‘역사는이상의현실화과정이다’‘역사는변하고만다’라고술회한다.일제강점기에태어나(1933년)오늘까지한국근현대사의격류를고스란히헤쳐온그의이상주의적인명제는묵직한울림을준다.그에게역사란화석화되어정체된과거가아니라,미래를향해나아가는역동적과거이다.그는아무리현실이암담해도미래에대한희망을버리지않는다.실제로그의저술과실천활동은이런기본인식을바탕으로치열하게이뤄졌다.또한그는미래를향해나아가는역사학의현재성은대중성과맞닿아있다고주장하며,자신의명제를좀더적극적으로쉽게풀어쓰고싶은소망을여전히간직하고있음을밝힌다.
저자의후학들이해제에서밝힌스승강만길의면모도이와다르지않다.제자들의석사ㆍ박사논문의방법론이나논지가자신과다르더라도객관적타당성만인정되면관대하게수용하여새로운경향의학문이나올수있도록했는데,이는제자들이공히떠올리는그의모습이다.이처럼저자강만길은엄청난사료를읽어내며철저히자료에기반하여논문을쓰는등학자로서엄격하고원칙적인자세를강조하면서도,제자들에게는학문적포용력과객관성ㆍ합리성을지닌스승으로기억되고있다.또한불의에저항하는실천적삶과평화통일을향한신념을보여준것은물론이며,회갑기념논총을마다하고사재를들여『한국사회주의운동인명사전』(강만길ㆍ성대경엮음,창작과비평사1996)을출간하는한편,‘내일을여는역사재단’을설립해소장연구자를지원하고잡지『내일을여는역사』의발간을통해역사의대중화에기여하고있다.

우리시대대표지식인의사상적원천과지향

저자는반세기넘는세월을분단과통일문제를학문적화두로삼아집필활동을계속해왔다.비교적최근의저서(저작집제16권)제목‘분단고통과통일전망의역사’에는그의‘절박한’역사인식이담겨있다.특히미래세대젊은이들에게민족분단시대는반드시극복되어야한다는것을거듭강조하며“분단현실에안주하지않고앞으로도민족사의바람직한장래를내다보려한‘진보적글쓰기’를계속할것”이라는팔십성상저자의선언은우리에게남겨진과제를아프게일깨워준다.『분단시대의역사인식』출간40주년을기념하여마련된강만길저작집전18권에는그가평생일관해온지적·실천적삶의궤적이온전히담겨있어우리시대한대표적지식인으로서그의사상적원천과지향을짚어볼수있다.

※강만길저작집구성
1권 조선후기상업자본의발달
2권 분단시대의역사인식
3권 조선시대상공업사연구
4권 한국민족운동사론
5권 일제시대빈민생활사연구
6권 통일운동시대의역사인식
7권 조선민족혁명당과통일전선
8권 고쳐쓴한국근대사
9권 고쳐쓴한국현대사
10권 역사를위하여
11권 회상의열차를타고
12권 20세기우리역사
13권 21세기사의서론을어떻게쓸것인가
14권 역사는이상의현실화과정이다
15권 우리통일,어떻게할까요/역사는변하고만다
16권 분단고통과통일전망의역사
17권 내인생의역사공부/되돌아보는역사인식
18권 역사가의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