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한 식품(큰글자도서) (식품학자가 말하는 과학적으로 먹고 살기)

솔직한 식품(큰글자도서) (식품학자가 말하는 과학적으로 먹고 살기)

$25.00
Description
사이비 과학과 잘못된 식품 정보에 지친 이들을 위한
먹고 살기의 과학적 판단 기준!
"김치를 먹어서 한국인은 사스(SARS)를 피할 수 있었다."
"새우와 계란을 먹으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진다.“
"산성 식품을 많이 먹으면 산성 체질이 되고 알칼리성 식품을 먹으면 알칼리성 체질이 된다."
"전자레인지로 음식을 데워 먹는 것은 위험하다."

식품에 대한 흔한 '속설'들이다. 이런 정보 또는 명제의 숫자는 수도 없다. 건강에 대한 사람들의 욕망은 가끔 과학적 근거가 전혀 없거나 태부족한 이야기에도 귀를 기울이고 따르게 만든다. 사람들은 어디선가 들은 정보를 부지런히 남들에게 알려주기도 하고, '카톡방'에서 퍼뜨리기도 한다. 그런데 이 가운데 맞는 건 몇가지나 될까? 과연 맞는 게 있기는 할까?
식품학자 이한승은 지난 20년간 방송, 신문, 블로그 등 다양한 채널로 사이비 과학과 뉴스에 난무하는 잘못된 식품 정보를 바로잡아온 전문가다. 하지만 개별 식품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알리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저자가 『솔직한 식품』을 쓰기로 마음먹은 이유다. 그는 과학자는 답을 내주는 사람이기보다는 답을 찾는 방법을 안내하는 사람이라고 말하며 잘못된 식품 정보를 독자 스스로 가려낼 수 있도록 반드시 기억해야 할 원칙들을 알려준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불안한 마음으로 밥상을 대하는 이들에게 ‘과학적으로 먹고 살기’를 도와주는 교양서.
저자

이한승

인류가달착륙에성공한해에서울의한달동네에서태어났다.연세대학교식품공학과에입학하였으나,석사과정때는식품생물공학과가되더니박사학위를받을때는생명공학과로바뀌어본인도무슨과를나왔는지잘모른다.미생물공학으로박사학위를받은후10년가까이일본동경대학교,(주)제노포커스,미국조지아대학교등을떠돌며박사후과정으로세계일주를할뻔했으나2007년여름부산의신라대학교바이오산업학부식품공학전공에임용되어재직중이다.대학원생시절부터심해열수구,온천,소금같은극한환경에사는미생물에관심이많아신라대학교에해양극한미생물연구소를설립하고소장으로섬기고있다.
유전자분석(BLAST)때문에남들보다일찍인터넷세계에입문하여정치,사회,과학관련온갖부끄러운잡글을썼으나지금은옛아이디가밝혀지지않기만을바라고있다.과학과사회의소통에관심이많아부산MBCFM아침방송에서과학코너를2년담당하였고『경향신문』에과학칼럼을2년동안썼으나다잘리고지금은블로그와트위터로세상과소통하고있다.어디서든식품이야기만나오면목소리가커진다고딸들에
게구박받는것이억울해서식품관련책을쓰기로마음을먹었다.

블로그http://www.leehanseung.com
트위터http://twitter.com/leehanseung

목차

책머리에

서론악당식품만들기
식품은사람을살린다/나쁜식품은있는가?/영양학사대주의/식품회사는사악한가?/좋은식품,나쁜식품의이분법을극복해야한다

1부식품에관한6가지이야기

1장식품은약이아니다
밥은보약인가?/건강기능식품이란무엇인가?/건강기능식품은약이아니다/백수오파동이남긴숙제/완전한식품은없다

2장전통음식은몸에좋다고?
전통은다좋은것인가?/음식에도근본주의가있다/유래가자꾸바뀌는음식들/생각보다짧은전통/전통을재현할수있을까?/스토리텔링,전통이돈과만날때

3장발암물질은어디에나있다
위험은상대적이다/발암물질이란무엇인가/항암식품을먹으면암을예방할수있을까?/레드와인은전립선암을예방할까?/콜라속에발암물질이?/나라마다다른규제/식품에도사전예방원칙을적용해야하는가

4장발효식품은천사가아니다
발효와부패는동전의양면이다/인간다운삶을가로막는괴물,냉장고?/발효식품이몸에좋은이유/발효주가건강에좋은가?/‘항암식품’김치와된장도해로울수있다/미생물이하는나쁜짓,바이오제닉아민/발효식품에대한맹신은금물

5장천연은안전하지않다
천연과인공의이분법/쓴맛을본인공감미료/MSG는천연물인가인공물인가?/위험한것은천연물이다?/죽음과바꿀만한맛,복어/살구씨열풍은왜순식간에사그라들었는가?/유명알레르기음식은다천연물/천연발암물질/유전자변형식품은위험한가?/위험과안전은과학적증거를기준으로나눠야한다

6장다이어트는식이요법이다
현대인의종교,다이어트/비만의과학/운동으로살을뺄수있을까?/수많은다이어트법,왜실패하는가?/욕망해도괜찮은가?/맥도날드만먹고도살을뺀다/저열량감미료는비만을부르는가?/저지방vs저탄수화물:결론은덜먹기

2부과학적으로먹고살기

7장식품정보에속지않는법
불량식품정보의네가지유형/지워도지워지지않는부정확한정보/삶의철학과신념이들어간편향적정보/일단팔고보는선정적정보/식품의다면성을무시한단편적정보/어처구니없는식품파동/업데이트된과학정보가필요하다/과학적이고솔직한식품이야기가필요하다

8장식품마케팅에속지않는법
홍보냐진실이냐/눈가리고아웅하는방법/미디어와마케팅이만났을때,프렌치패러독스/개똥쑥품귀현상그리고아르테미시닌/후발주자들의도발/정보신뢰수준의10단계

9장식품연구에속지않는법
왜식품연구는이랬다가저랬다가하는가?/의약품과같은수준의효능연구는불가능하다/식품분석방법의한계/트랜스지방0의꼼수?/연구방법과실험디자인의한계/동물실험이어려운이유?/식품의기능성,어디까지믿어야하나?/사탕을많이먹은사람이오래산다?/식품역학연구의방법과한계/역학적연구의한계/식품연구결과,얼마나신뢰할것인가?

결론건강한삶을위하여:불신은영혼을잠식한다
불신은비용을증가시킨다/식품에대한과도한불신은정당한가?/불안과불신이지배하는한국사회/즐겁게먹고건강하게

출판사 서평

잘못된식품정보에
과학한스푼!

그야말로‘불량’식품정보의홍수다.식품은어부에서학자까지,자취인부터식품업계종사자까지,다양한사람들이매일접하고,여러측면에서관심을갖고,각자의입장에서이야기할수있는주제다.식품에대한정보가우리주변에차고넘치는이유다.자극적인언론보도로사실여부가모호한내용이확산되거나,'건강TV쇼'라는포맷안에서정보가지나치게단순화되기도한다.우리는어떤식품이몸에좋다느니나쁘다느니하는,출처도불분명한말을거의매일듣게되었다.
이책에서저자는식품에대한대표적인오해들을과학적으로풀어낼뿐아니라독자로하여금올바른정보를가려낼수있는눈을길러주고자했다.1부에서는식품에대한대표적인6가지오해들을살펴보고,2부에서는오해를촉발시킨진원지를짚으며식품정보를가려내는가이드라인을제시한다.오랫동안상식노릇을해온잘못된정보를업데이트하고,'팩트'로속설을규명하며,전통이라는허상을걷어낸다.즉이책은식품에대해이야기할때기본적으로생각해보아야할것들을과학이라는큰원칙속에서쉽게풀어정리한결과물이다.

좋은음식,나쁜음식?
우리는식품을오해하고있다

"특정한음식이나건강기능식품을'질병치료효과'가있는것으로포장해판매한다면그건상술에불과하다.물론특정한음식을먹고정말로건강이호전될수도있다.'플라시보효과'야말로과학적으로검증된사실이다."
1장「식품은약이아니다」에서

1부에서는식품에대한대표적인오해6가지를바로잡는다.가장대표적인오해는음식을약으로보는인식이다.의학의아버지라불리는히포크라테스가"음식으로고칠수없는병은약으로도고칠수없다"라고말했다면서말이다.이러한의식동원(醫食同源)사상에서숱한오해가발생한다.‘항암식품’을먹어서암을고치고,건강기능식품을섭취해질병을치료하려고한다.하지만식품에는대개엄정하게통제된단일성분인약품과달리다양한성분이뒤섞여있다.(1장「식품은약이아니다」)‘전통음식’에는선조들의지혜가담겨있어몸에좋다거나,『동의보감』과같은고서에실린음식의효능을맹신하는것도대표적오류다.저자는이를'음식근본주의'라고꼬집으며전통도업데이트가필요하다고이야기한다.(2장「전통음식은몸에좋다고?」)발효식품이건강에좋다는것역시이제상식처럼되어버렸지만,사실발효는과학적으로부패와같은과정이며(미생물의분해과정에서건강에이롭다고알려진물질이나오면발효고,그렇지않으면부패라고부를뿐이다)발효음식이반드시몸에좋은것도아니다.(4장「발효식품은천사가아니다」)
'발암물질'또는'항암물질'이라는것도마찬가지다.무조건기피해야한다거나많이먹으면좋다는식의이야기가언론에횡행한다.하지만식품학자들은“어떤식품을가져와도그속에발암물질이들어있거나항암물질이들어있다는것을입증해보일수있다”고말한다.즉식품은단일성분이아닐뿐더러,식품을통해섭취할정도의소량은건강에큰영향을주기어렵다는것이다.(3장「발암물질은어디에나있다」)‘천연’과‘인공’의대립항도식품에대한큰오해중하나다.일례로MSG는‘화학조미료’이기때문에몸에나쁘다고들하지만,일단화학조미료라는말부터잘못이다.이세상의모든물질은화학물이기때문이다.개념도명확히하지않은채로'천연'은좋고'인공'은나쁘다는인식이널리퍼지는바람에인공감미료나조미료등이식탁위에서쫓겨나고'무첨가'를내세운광고의포화를맞았다.(5장「천연은안전하지않다」)전체적으로먹는양을줄이고운동을병행해야한다는것을알면서도지방이나탄수화물만끊으면된다는'트렌드'에귀가솔깃해지기도한다.(6장「다이어트는식이요법이다」)
2부에서는그런오해를촉발시킨원인제공자들,정보수용자,식품회사,식품연구자각각의역할을차례차례살핀다.공업용우지파동,통조림포르말린사건,사카린,MSG등한국사회에서일었던식품파동을통해허황된홍보나과장된보도에속지않는법을배워본다.


건강한삶을위하여:
과학정보를업데이트하자

이제폐기해야할'산성식품/알칼리성식품'이라는구분을고수하고있다면,아직도혀의'맛지도'가엉터리라는것을몰랐다면,유전자변형농산물(GMO)이인류의대재앙이라고믿는다면,오래된정보와믿음을버리고새로운지식을업데이트해야할시점이다.과학은발전해가며'이랬다저랬다'하는것처럼보이기도하고,가습기살균제사건에서보듯이불안전하게보이기도한다.그렇지만과학에대한불신은백신거부사태에서보듯이이미뿌리뽑힌듯했던홍역을미국,그것도캘리포니아에서다시발병하게만드는등큰사회적비용을치르게한다.
이러한오해들을풀어가는과정에서저자는반복해서강조한다.“비위생적인식품은있어도근본적으로불안한식품은거의없다.나쁜식품이문제가아니라비위생적으로만든식품이문제다.”특정성분의함유여부보다는섭취량이중요하기때문에,불필요하게불안해하고불신하기보다는좋아하는음식을즐거운마음으로골고루,적당히먹으면된다는것이다.건강염려증에시달리는현대인이되새겨야할이야기다.

“가장간단하고쉬운원칙들을생각해보자.그원칙에따라,먹는것이우리를지배하지못하게하고우리가먹는것을지배하면된다.'영양소가고른식사를규칙적으로하고적당한운동을하는것이좋다'라는원칙말이다."
결론「건강한삶을위하여」에서

당연한말이지만,이결론까지가는길은너무나통쾌하고즐겁다.낡은정보와과도한홍보전략들이과학적연구결과로퇴치되는모습은짜릿하기까지하다.우리는과학과좀더가까워질필요가있다.그출발지점을음식,먹거리로삼아보는것은어떨까?『솔직한식품』이,과학자의가감없는식품이야기가독자들을기다리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