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세상을 똑같이 살지는 않아 (제117회 공쿠르상 수상작)

모두가 세상을 똑같이 살지는 않아 (제117회 공쿠르상 수상작)

$15.80
Description
프랑스 국민작가 장폴 뒤부아의
세상과 나에 대한 편견을 깨뜨리는 따뜻한 위안
2019년 아멜리 노통브를 제치고 “대중성과 문학적 완성도를 모두 갖춘 작품”이라는 심사평을 받으며 제117회 공쿠르상을 수상한. 『모두가 세상을 똑같이 살지는 않아』.이 소설은 『프랑스적인 삶』 『타네 씨, 농담하지 마세요』 등으로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프랑스 국민작가 장폴 뒤부아의 최고작이라는 평을 받았다. 프랑스에서 캐나다로 이주한 뒤, 렉셀시오르 아파트에서 이십육년간 관리인으로 근무하다 우연한 사건으로 교도소에 수감된 한 남자의 이야기로, 시련 속에서도 자기 자신이 되기를 선택한 주인공의 모습이 빛난다. 자칫 무겁게 흘러갈 수 있는 줄거리지만 프랑스 주요 일간지 『르몽드』가 “장폴 뒤부아는 고통스러운 이야기 속에서도 반짝이는 해학의 순간을 포착했다”라고 평할 정도로 시종 담담하면서도 유쾌함을 잃지 않는다.

현대 프랑스 소설에 하나의 브랜드를 제시했다는 평을 받는 장 폴 뒤부아는 언제나 작품에서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해 주목한다. 그가 그리는 인생은 아름답지만은 않다. 가족 사이의 몰이해로 인한 갈등, 가까운 이들의 죽음, 상실, 실패자로 낙인찍힌 삶이 연이어 펼쳐진다. 하지만 작가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이 작품에서 ‘삶의 불행을 넘어 어떻게 자기 자신이 될 것인가’에 대한 물음의 답변을 내놓는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살면서 맞닥뜨리는 상실과 불행을 어떻게 바라보고 살아가느냐, 그것이 바로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물음의 중요한 열쇠이기 때문이다. 모두가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고, 또 각자의 이유로 상처받는 삶을 어루만지며 인생에 대한 길을 제시하는 장폴 뒤부아의 소설들이 ‘인생 소설’로 꼽히며 사랑받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을 것이다.
‘모두가 세상을 같은 모습으로 살지는 않는다’라는 주제를 통해 세상과 나에 대한 편견을 깨뜨리는 이 작품은, 수많은 SNS 독서 인증 글과 함께 베스트셀러에 등극할 정도로 프랑스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문학상을 받은 작품은 대중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가볍게 넘어선 『모두가 세상을 똑같이 살지는 않아』는 경쟁체제와 팬데믹 등 현실에 지친 한국 독자들에게도 깊은 공감과 따스한 위안을 선사할 것이다.
저자

장폴뒤부아

저자장폴뒤부아(JeanPaulDubois)는1950년프랑스툴루즈에서태어났으며<케네디와나>로프랑스텔레비전문학상을,<프랑스적인삶>으로제100회페미나상을수상했다.현재<누벨옵세르바퇴르>의기자이자리포터로활약하고있으며,열여덟권의소설을비롯해다수의에세이와여행기를썼다.주요작품으로는<프랑스적인삶><케네디와나><타네씨,농담하지마세요><난다른걸생각해>가있고,여행기로<난미국이걱정스러워>가있다.

목차

강가의교도소
스카겐,모래에파묻힌교회
목사의의심
목구멍깊숙이
셋퍼드마인스
그리고오르간이멈췄다
몬트리올,퀘벡시티
위노나의비버
어둠이드리우기직전
비행기,트랙터그리고기다림
스카겐으로돌아가다

감사의말
옮긴이의말

출판사 서평

2019공쿠르상수상작
“대중성과문학적완성도를모두갖춘작품”
-베르나르피보(공쿠르상심사위원장)

뜻하지않게추락해버린평범한사람의삶
그인생의변곡점에서자기자신이되기위한선택
이소설은뜻하지않게추락해버린평범한사람이자기자신이되기위한선택을하는이야기다.아버지요하네스는‘20세기를사는19세기사람’이다.영화관주인인어머니는68혁명을위시한시대변화에기꺼이몸을던지지만,아버지는자신이선택한길이부질없어졌다는것을알면서도이미가라앉기시작한배를떠나지못하고점점소멸해간다.아들폴은20세기를그럭저럭잘살아왔지만21세기에적응하지못하는사람이다.폴의인생은구대륙프랑스를떠나신대륙캐나다에서본격적으로펼쳐진다.그는렉셀시오르아파트의수고로운관리노동을묵묵히해낼뿐아니라입주민들의사사로운부탁까지들어주며보람과기쁨을느끼는사람이다.그러나밀레니엄이후로그세계에도일종의손바뀜이일어난다.그의가치를알아주던입주자들이하나둘떠나면서관용의공동체는사라지고,폴같은전천후노동자는무시당한다.부모님의연이은불행,수상비행기조종사인부인위노나의사고,해고,한순간에일어난사건으로시작된교도소수감생활까지.하지만폴한센은이런상실과불행속에서도자신이정한틀에갇혀스러져간아버지요하네스한센과는다른선택을한다.교도소에서나와그누구도아닌자기자신으로굳건히서며아버지의삶까지새롭게쓰는그의모습을통해,독자는시대의잣대로바라본성공과실패는인간의존엄앞에서아무의미가없다는사실을경험하게될것이다.

모든사람이세상을같은방식으로살지는않는다
아버지요하네스한센은평생건실한목회자로살았지만도박충동에넘어간탓에불명예스럽게삶을끝마친다.그의아들폴한센은성실하고진실한삶을살았음에도개인적불행과입주자대표에대한증오를이기지못한탓에범죄자가되고만다.폴의감방동기패트릭도어머니와의면회를걱정하고,자기가좋아하는것에열광하며,옆사람이울면위로해주는인간적인모습이있다.대형사고마다불려다니며보상액을산정하고유족에게욕을먹기일쑤인리드씨는폴에게우애와헌신을아끼지않는다.이처럼모든이에게는의외성이있다.정말로무서운것은속사정을들여다보지않고판단하는것이다.세상의잣대로보면그들은‘도박사’‘살인미수자’‘냉정한손해사정인’이지만알맹이를들여다보면그렇게쉽게판단할수없으며오히려보통사람보다더정직하게열심히살았다는사실을알수있다.또한그들의인생에도반짝반짝한순간들은분명히있음을깨닫게된다.이작품은‘모두가세상을똑같이살지는않는다’라는중요한명제를길어올리며,타인그리고무엇보다나자신을바라보는시각을돌아보게한다.

건실한노동자가받는세상의편견과차별
렉셀시오르아파트에서오랜시간근무하며관리업무외에입주민들의개인적인요청에까지마음을써주던폴한센은‘비용절감’만을외치는새로운입주자대표에의해천덕꾸러기로전락한다.변해버린세상은“일은우리가했지우리의돈이하지않았어”라고말하는폴과위노나부부에게입주민들과는‘다른인간’임을강조하며점차차별의범위를넓혀간다.공동주택관리규약은점점치졸해지고교묘해지면서사용자의착취와갑질을정당화한다.비용절감과수익의극대화는결국모두를관료적이다못해거의전제주의를방불케하는사회속에가둔다.어디그뿐인가.렉셀시오르의보수공사를맡은외주업체직원의추락사에서볼수있듯이,노동의가치추락과위험의외주화는그궤를같이한다.내집을고치러온사람이죽었어도내주머니에서돈이나가지않는다면아무일도아닌것이다.소설은렉셀시오르아파트라는사회의축소판을통해,어떠한일을하든인간의가치는변함이없다는사실을일깨우며,건실하게노동하는사람들을세상이어떻게돌아가는지도모르는어리석은‘노예’로취급하는현실을고발한다.

현대프랑스소설에하나의브랜드를제시한
장폴뒤부아의‘어떻게살것인가’에대한답변
현대프랑스소설에하나의브랜드를제시했다는평을받는장폴뒤부아는언제나작품에서‘어떻게살것인가’에대해주목한다.그가그리는인생은아름답지만은않다.가족사이의몰이해로인한갈등,가까운이들의죽음,상실,실패자로낙인찍힌삶이연이어펼쳐진다.하지만작가는여기서그치지않고이작품에서‘삶의불행을넘어어떻게자기자신이될것인가’에대한물음의답변을내놓는다.인간이라면누구나살면서맞닥뜨리는상실과불행을어떻게바라보고살아가느냐,그것이바로‘어떻게살것인가’에대한물음의중요한열쇠이기때문이다.모두가다른모습으로살아가고,또각자의이유로상처받는삶을어루만지며인생에대한길을제시하는장폴뒤부아의소설들이‘인생소설’로꼽히며사랑받는이유도바로여기에있을것이다.

∥해외서평

대중성과문학적완성도를모두갖춘작품이다.이소설이영어로번역된다면장폴뒤부아는존어빙에버금가는지위를갖게될것이다.베르나르피보(공쿠르상심사위원장)

장폴뒤부아는고통스러운이야기속에서도빛나는해학의순간을포착했다.이작품에는시종일관가벼운웃음을잃지않게하는우아함이있다.『르몽드』

장폴뒤부아는아멜리노통브를제치고프랑스최고의문학적영예를차지했다.『뉴욕타임스』

평범하지않은삶에도기쁨과슬픔이있다는사실을아름답게풀어낸훌륭한작품이다.
『르피가로』

우울할수있는이야기를검은색으로채색하지않음으로써경탄스러운작품을완성했다.
『리베라시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