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눈동자 안의 지옥 (모성과 광기에 대하여)

네 눈동자 안의 지옥 (모성과 광기에 대하여)

$16.00
Description
아들의 백일잔치를 며칠 앞둔 어느날,
내 아이의 눈에서 악마를 보았다
산후정신증을 경험한 어느 엄마의 솔직하고 눈부신 기록

영미권 독자를 사로잡은 강렬하고 생생한 고백
마침내 한국에 도착하다
출산 후 여성 대부분은 일시적인 우울감을 느낀다. 대개 증상이 금방 호전되지만 10~20%는 치료가 필요한 정도의 우울증을 겪고, 1,000명 중에 1, 2명은 수면장애나 망상, 극도의 정서불안 등을 동반하는 산후정신증(postpartum psychosis)을 경험한다. 『네 눈동자 안의 지옥: 모성과 광기에 대하여』(원제 INFERNO: A Memoir of Motherhood and Madness)는 산후정신증을 겪은 저자 캐서린 조가 정신병원에 2주간 입원하며 겪은 일, 그리고 현실을 되찾기 위해 자신의 과거를 되짚는 내용을 솔직하게 담은 책이다. 캐서린 조는 이 생생한 회고로 주목받는 젊은 작가로 떠오르며 2021년 잘락 상(Jhalak Prize) 후보에 오르고 『가디언』 『라이브러리 저널』 등 유수의 매체에서 ‘올해의 책’으로 꼽히며 찬사를 받았다.

저자는 아이를 낳은 후 3개월이 지났을 무렵 망상과 환각을 동반한 산후정신증을 경험했다. 현실을 감각하기 위해 정신병원에서의 하루하루를 기록하고 지난날을 회상하며 진실을 찾아 나선다.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서로 다른 두 문화 사이에서 느낀 혼란을 이야기하며 사랑과 희생의 의미를 질문하기도 하고, 여성의 출산 경험이 신체뿐 아니라 정신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환기한다. 이 책은 산후정신증이라는 예외적인 사례를 소개하고 있지만, 사회가 강조하는 보편적이고 전형적인 모성과 어머니의 태도에 도전하며 모두가 알아야 하는 여성의 가장 어두운 경험을 녹여낸다.
저자

캐서린조

CatherineCho
2017년에아들을낳았다.그리고3개월뒤정신병원에입원한자기자신을발견했다.남편과아이와떨어져야했고자신이누구인지,왜병원에오게되었는지이해하지못했다.산후정신증경험을생생하게담아낸『네눈동자안의지옥』으로잘락상(JhalakPrize)후보에오르고『가디언』『라이브러리저널』등에서올해의책으로선정되는등주목받는젊은작가로떠올랐다.
한국계미국인으로,미국에서태어났으며뉴욕과홍콩에거주했다.지금은가족과함께런던에살며출판에이전트로일하고있다.

목차

네눈동자안의지옥
감사의말

출판사 서평

★『뉴욕타임스』편집자의선택
★2021잘락상(JhalakPrize)후보
★『가디언』『라이브러리저널』2020올해의책
★『하퍼스바자』2020주목할만한여성작가10인
★『선데이타임스』2020올해의젊은작가상최종후보
★『스타일리스트』2020논픽션부분최우수도서
★『코스모폴리탄』2020추천도서

정신을차려보니병원에입원해있었다
소설보다더소설같은오싹하고강렬한실화

출산후여성이일시적인우울감을느끼는수준을넘어서서극단적인우울증과정신증을경험한다면반드시치료받아야하지만,‘엄마’의스트레스와정신적인문제는모성이라는이름으로뭉뚱그려져드러내기어렵거나아예지워지는경우가많다.캐서린조는아이를낳은후극도의불안과우울을느꼈으며,누군가자신을감시하고있다는생각을떨치지못했다.
일반적으로산후정신증은출산후수일에서2~3주이내에발생하지만,저자는아이가3개월이됐을무렵망상과환각을겪었다.갓난아이를데리고시부모의집을방문해머물던어느날아이의얼굴에서번뜩이는악마의눈을보았고,자신이지옥에떨어졌다고믿게된다.벽이좁아지고숨이막혀오며,‘신’의목소리를듣고아이의두눈을똑바로바라보지못한경험을생동감넘치게묘사한다.환각을보고소리를지르며정신병원에입원하게되는과정은한편의스릴러드라마를보는것처럼생생하다.저자는가족을알아보지못한것은물론,자신이누구인지조차인식하지못했다.마침내현실감각을되찾았을때,정신병원에입원한자기자신을발견한다.
이책은정신병원에서깨어난저자가자신의현실을되찾기위해시간을차근차근더듬어가며남긴기록이다.가부장적인아버지아래서숨죽이며자랐던어린시절,폭력적이었던옛연인이남긴트라우마,결혼과출산그리고아이를둘러싼주변의지나친관심과조언까지기억이이어진다.정신병에대한오해와편견을깨는솔직한이야기가아슬아슬하면서도흥미롭다.

혼란속에서다시쓰는사랑과희생의의미

한국계미국인인저자는미국에서나고자라며한국과미국양쪽의문화를모두경험했다.한국문화를한발짝떨어져서바라보는저자의시선은최근주목받는영화「미나리」처럼국내독자들에게익숙하면서도낯선경험을선사하며,이책을읽는또다른재미가된다.가족들은아이를낳으면미역국을먹어야하고일주일간몸에물을묻혀서는안된다고강조한다.그러나저자는출산후첫끼니로초밥을먹었고곧바로샤워를했으며,갓난아이와함께비행기를타고장기여행을떠나온식구를기겁하게만들었다.어머니는심청전이나논개설화,견우와직녀같은이야기를들려주며사랑의의미를설명했고,시어머니는결혼한후에는항복할줄알아야한다며순종적인한국며느리로서지켜야하는희생의규칙을강요했다.이처럼낯선시각으로마주하는한국문화는우리가금과옥조로여겨왔던관습들을재고해보는계기를제공한다.
저자는한국의전래동화속무조건적인희생과헌신에의문을품으며낙천적인‘미국식해피엔드’를꿈꿨다.하지만한편으로한국인이겪어온전쟁과분단의역사를떠올리며슬픔과고통이자신의정체성을만드는데영향을미친것은아닌지,보고들은모든것이비극적인운명을암시했던것은아닌지혼란스러워한다.이런혼란속에서새로운삶을찾아고향을떠나뉴욕과홍콩,그리고런던에거주했으며,사랑과희생의의미를다시써내려간다.여러문화의경계에서경험한갈등,그리고그갈등에서비롯한망상과환각을솔직하게털어놓는맹렬하고번뜩이는이야기가숨막히게펼쳐진다.

주목받는젊은작가캐서린조가초대하는
용감하고도아름다운세계

캐서린조는첫책인『네눈동자안의지옥』출간이후줄곧큰주목을받았다.영국내흑인,아시아인및소수인종에게수여되는잘락상후보에오르고『하퍼스바자』가선정한주목할만한여성작가10인에이름을올렸다.『선데이타임스』등에서2020년올해의젊은작가최종후보로선정되었으며『뉴욕타임스』『가디언』『라이브러리저널』등다양한매체에서찬사를받았다.이렇게영미권출판시장을사로잡은강렬하고흡인력있는서사가마침내한국독자들에게도착했다.
임신과출산을거치며몸과마음에커다란변화를맞은여성이정신적인문제를겪는다는독특한사례에서시작한이이야기는사랑과희생,가족과모성에대한보편적이해에균열을내며독자들에게묵직한질문을던진다.캐서린조는엄마,배우자,딸,며느리가아닌온전한자기자신을되찾기위해,분열된세계에서벗어나현실로되돌아오기위해천천히호흡을가다듬고새로운발걸음을내디딘다.이용감하고아름다운도약이베일에가려져있던세계로독자들을초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