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입원했습니다 (요절복통 비혼 여성 수술일기 | 다드래기 만화)

혼자 입원했습니다 (요절복통 비혼 여성 수술일기 | 다드래기 만화)

$25.37
Description
그저 변비인 줄 알았는데, 내 몸에 혹이 있다고?
평범한 1인가구 여성의 눈물 나게 유쾌한 부인과 수술기
저자

다드래기

스케일작은만화가.만화외판원으로가능한일은다하고있다.노인이되어도스스로먹고살다가잠들어자연사하는것이목표.종교는캣홀릭(CATholic)이다.쓰고그린작품으로『안녕커뮤니티』(전2권)『달댕이는10년차』(전2권)『거울아거울아』(전3권)가있다.

목차

1화변비인의결심
2화미세한암시
3화처음만나는불편함
4화이상하게억울합니다
5화아무죄도없습니다
6화믿어도되겠습니까
7화실제상황
8화일사천리
9화하찮은시간
10화숙박의품격
11화혼자의여생
12화입실
13화사람의끝에는뭐가있게
14화익숙하다했지
15화풍전등화
16화모두가예민하다
17화가벼운생사
18화결전의마음으로
19화타이밍의귀재
20화줄을서서
21화시작했습니다
22화귀환
23화굳세어라기순아
24화수술후당일
25화모두의첫날
26화1차고비
27화둘째날아침
28화둘째날오후섭식
29화둘째날오후적응
30화비범한소리
31화병문안은토요일이제맛
32화시나브로회복이
33화피의일요일
34화나이롱
35화퇴원의품격
36화10년만의휴식
37화지나가리라
마지막화계속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지독한변비인줄알았는데,알고보니내몸에혹이있다고하면뭐부터해야할까?몸이아무리아프더라도현실적인문제가발목을잡을것이다.당장입원하라는주치의의말에회사에병가를낼수있을지걱정하고,입원비와수술비는얼마나나올지근심하며,1인가구라면수술동의를해줄보호자는누구로해야할지,간병은누구에게부탁해야할지를두고고민에빠질지도모른다.『혼자입원했습니다:요절복통비혼여성수술일기』는홀로병원에입원해수술을받게된주인공의고민과현실적인문제들을쾌활하게엮어낸만화다.전작『안녕커뮤니티』로고독사,노인문제,젠트리피케이션,사회의차별과편견등굵직한주제를유머러스하게엮으며작품성과재미를모두잡았다고평가받는만화가다드래기의작품으로,2020년웹툰플랫폼딜리헙에서「얼렁뚱땅병상일기」라는제목으로연재된작품을수정ㆍ보완해새로운제목의단행본으로선보인다.
서른둘,평범한콜센터상담사인주인공은난소내막종진단을받고암병동에입원하게된다.여성의질병에대해사회전반은물론당사자인여성조차무지한현실,병원에서마주하는생과사의무게,간병및돌봄노동문제까지,이책은단순히개인의투병기를그리는데그치지않고병원안팎을둘러싼다양한주제를두루다룬다.다드래기작가특유의탄탄한연출과개성있는캐릭터,그리고묵직한주제의식이명랑하게어우러진다.배가끊어질듯아프고배가끊어질듯웃긴‘요절복통’수술기가독자들을눈물나게유쾌한세계로초대한다.
당장입원해야합니다!
그런데,보호자가없는데요?

콜센터상담사로일하는조기순은지독한변비로고생한다.대장내시경을받아야하나고민하던차,친구의조언을듣고부인과로향하게된다.그저변비가심할뿐인데이어지는검사가심상치않다.기순은난소에꽤큰혹이있다는사실을알게되고,난소내막종제거수술을받게되지만어느것하나순탄치않다.입원하기위해회사에병가를내야하지만상사는‘그깟’부인과질환때문에자리를오래비우는걸못마땅해한다.6인실병실이모자라배정받은1인실입원비는만만치않다.수술전후로간병을도와줄마땅한보호자도없다.
주인공은여러가지현실적인문제로곤란해하지만,차근차근문제를해결해나간다.상사에게속이뻥뚫리는‘사이다’발언을날리고,친한친구들에게도움을구하고,간호사들의다정한보살핌을받고,옆침대환자들과도란도란음식을나눠먹으며따뜻한시간을보내기도한다.제대로된휴가한번없이일만했던지나간시간이서러웠으나,지금보다더나은내일,더즐거운미래를그리며독자들에게잔잔한위로를전한다.

여성의몸은더자세히이야기되어야한다

주인공의친구인문조미는첫생리를시작한이후매달생리통으로고생하지만진통제를먹지않고버텨왔다.여학생들만따로모여받았던성교육시간에‘생리통은약을먹는다고낫지않으며,나중에아이를낳으면다괜찮아지는거’라고배웠기때문이다.주변어른들은아무리더워도생리중에는몸을따뜻하게해야하며,앞으로남자들과가까이지내지말고얌전히행동해야한다고만강조했다.학교에서받은성교육은모순투성이였지만,그때는그사실을알지못했다.여성의몸을감추는분위기에서자란아이들은자신의몸에대해잘알지못하는어른으로성장할수밖에없다.“아직도처녀가부인과를오면수군거리는”게현실이다.난소를가지고태어났다는이유만으로아프고,그아픔을솔직히말하지못하는여성들에게이책이전하는메시지는큰용기가된다.여성은여성의몸을더자세히알아야한다.여성의질병은더크게이야기되어야한다.

서로의보호자가되어
함께마련하는내일의삶

아픔이지나가든지나가지않든일상은계속된다.누군가에겐병원에서의삶이일상이되고,다른누군가는병원을나서집으로돌아가기도한다.『혼자입원했습니다』의주인공은퇴원후에도고만고만하고지루한일상을이어나간다.다만수술전과달라진점이있다면지금보다더건강하게,그리고더재미있게살겠다고결심했다는점이다.주인공과친구들은자주투닥거리기는하지만서로의지할수있는보호자가되어하루하루를보낸다.이들의지극히평범하고때로는투박한일상은독자들로하여금가까운이들과의돈독한관계가주는위안을떠올리게만든다.저자는이렇게새로운방식의품앗이를꿈꾼다고말한다.당신이어느날혼자아파도서럽지않도록,그리고주변의누군가가홀로외로워하지않도록서로보호자가되어줄수있다고,그렇게같이미래를마련하자고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