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문화유산답사기 365일 (양장)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365일 (양장)

$17.00
Description
답답한 일상에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지는 요즘
『답사기』와 함께 국내여행 계획을 세워보세요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365일』은 우리 시대 최고의 기행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를 간추려 여행객들이 활용하기 좋게 편집한 다이어리 겸 여행서다. 유홍준 교수가 직접 『답사기』에서 엄선한 24곳의 명승지 소개와 사진을 월별로 수록했다. 단순히 유명한 문화유산 위주로 나열하지 않고, 저자 유홍준 교수의 기억에 남은 각 계절의 답사 이야기를 중심으로 담았다. 남도의 봄, 제주의 여름, 백두대간의 가을, 서울의 겨울 풍경을 『답사기』의 깊은 통찰과 섬세한 감성으로 만나볼 수 있다. 추천 답사지 외에 기록의 공간도 마련되어 있으니 여행의 계획과 실행 과정에서 1년 12달 365일 언제나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특정 연도에 제한되지 않도록 만년 다이어리 형식으로 제작했다.

『답사기』에서 엄선한 추천 여행지 24곳 수록
여행자를 위한 ‘만년’ 다이어리

코로나19로 여행다운 여행 못 가본 지 1년이 넘었다. 모두를 위한 방역을 우선해야겠지만, 하루 빨리 여행길이 자유로워지는 그날이 오길 고대하는 마음은 간절하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365일』과 함께 다시금 여행을 떠날 날을 상상하고 준비해보는 것은 어떨까? 세상과 교감하고 인식의 폭을 넓힐 새로운 여정이 우리를 기다린다.

저자

유홍준

1949년서울에서태어났다.서울대학교미학과,홍익대학교대학원미술사학과(석사),성균관대학교대학원동양철학과(박사)를졸업했다.1981년동아일보신춘문예미술평론으로등단한뒤미술평론가로활동하며민족미술인협의회공동대표,제1회광주비엔날레커미셔너등을지냈다.1985년2000년까지서울과대구에서‘젊은이를위한한국미술사’공개강좌를십여차례갖고‘한국문화유산답사회’대표를맡았다....

목차

1월
서울종묘/서울무계원

2월
부여무량사/해남대흥사

3월
순천선암사/강진무위사

4월
고창선운사/여주신륵사

5월
서산마애불과보원사터/문경봉암사

6월
지리산동?남쪽/제주해녀불턱과돈지할망당

7월
공주지역답사/영양지역답사

8월
안동병산서원/제주다랑쉬오름

9월
평창봉평/정선정암사

10월
영주부석사/양양선림원터

11월
경주감은사터/안동봉정사

12월
담양소쇄원/단양적성

출판사 서평

머리말

예기치못한전염병때문에전국적으로여행자의발길이뜸해진지두해에가까워진다.나역시지인들과마실삼아떠난짧은여행길몇번을제외하고본격적인답사여정은꿈도못꾸었다.실로인생에서드물게겪어보는‘위리안치’가아닐수없다.이제긴터널의끝이보이기시작하고전염병과함께살아가는방법도활발히논의되고있는마당이라정신이나마다시기운을차려볼까한다.달리는차안에비스듬히누워차창밖으로스쳐가는풍광을바라보며이생각저생각에잠기는답삿길의소중함을떠올리며,『나의문화유산답사기』국내편에소개된명승지를몇군데추렸다.

하지만여기에다시언급한여행지들은『답사기』를간추린‘다이제스트’도아니며어디‘플래너’같은곳에서별점을매겨가며소개하는필수코스를말하는것도아니다.나름긴시간여기저기국토를찾아다니며인연을맺었던‘나의’이야기다.1월의눈덮인광경을떠올리면보고싶어졌던풍경,한가을의단풍소식이들릴때면종종나를불렀던회상의답사처들을넌지시늘어놓았다.

내가늘말했듯이인간은자신이경험한만큼만느끼는법이다.그경험의폭은반드시지적인것에국한되는것이아니라시각적경험,삶의체험모두를말한다.남도의들판을시각적으로경험해본사람과그렇지않은사람은산과들그자체뿐만아니라풍경화나산수화를보는시각에서도정서반응의차이를보일수밖에없다.선인들은자연과문화를접하며자신의정서를함양하고교감속에서인식의폭을넓히는계기를만드는행위를두고놀유(遊)자를써가며강조했다.답사도그런유의하나다.일상과여행이하루빨리회복되어답사의행복을다함께누리기를바라는마음이다.

2021년가을
유홍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