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전 : 백성을 위한 나라 만들기 - 창비 한국사상선 1

정도전 : 백성을 위한 나라 만들기 - 창비 한국사상선 1

$21.00
Description
“민(民)과 더불어 새롭게 시작하라!”
정도전, 유교 문명국 조선을 구현하다
창비 한국사상선 제1권 『정도전: 백성을 위한 나라 만들기』는 1392년 조선 건국의 설계자이자 정치관료 중심의 중앙집권제를 통치철학으로 제시한 사상가인 정도전의 핵심저작을 정리한 책이다. 정도전은 민본(民本), 위민(爲民)의 이념을 토대로 왕권의 보완재이자 동반자로서 신권(臣權)에 무게를 더하는 정치질서를 구상하고 이를 현실정치로 구현하고자 했다. 그는 젊은 시절부터 촉망받는 성리학자로서 유교 숭배와 불교 배척에 관심을 두었으며, 유배 기간 목격하고 경험한 백성들의 일상에 깊이 착안하여 국가운영 지침을 세세하게 정초했다. 결국 그의 생애 내에는 정치적 기획에 그치고 말았지만 정도전이 구상한 재상 중심의 ‘책임정치’는 후대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로써 한반도 군주국가는 절대적 왕권 중심의 경직된 전제국가를 탈피할 가능성을 얻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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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익주

편저:이익주
서울대학교국사학과를졸업하고,같은학과대학원에서석사와박사학위를받았습니다.현재는서울시립대학교국사학과교수로재직하고있습니다.역사대중화를위해여러프로그램과유튜브채널〈이익주는역사〉에서강의를하고있습니다.
연구분야는고려후기정치사와13~14세기고려-몽골관계사이며,전근대동아시아국제질서속에서한국의위상을밝히는연구를진행하고있습니다.대표저서로는《이색의삶과생각》이있고,그밖에고려시대사와국제관계사분야의저서와논문이다수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최고의전문가들이참여한창비60주년기념특별大기획
정도전부터김대중까지,한반도를흔들어깨운‘시대의사상가’를만난다
창비한국사상선1차분10권출시!

전지구적위기와우리사회의여러문제들에맞서어떻게살것인지묻는질문이절실한때다.‘창비한국사상선’은창비60주년을앞두고한국사상의거목59인의사유와철학에서우리앞에닥친이거대한질문의답을찾아보려는특별기획이다.조선건국기정도전부터한국현대의김대중까지각시대의나침반이되어주었던당대의인물들은당대자신이처한현실을냉정히살피고새로운삶의보편적비전을제시하고자붓과펜을들었다.그들의사상적고투덕택에우리는오늘의한국을이루어냈고전세계적인K문화또한이같은토대를바탕으로형성되었다.

이시리즈는창비60주년을맞는2026년완간을목표로3년동안,총59명의사상을전30권에담을예정이다.그중1차분10종을2024년7월발간한다.조선왕조수립이라는사회개혁을적변혁을이끈정도전을필두로세종,김시습,이황,정조를거쳐근대를연사상가최제우와혁명가김옥균,안창호,종교지도자박중빈까지20명의사상가들이이번1차분에자신의삶과생각을선보인다.각인물의핵심저작을엄선하고새로운해석을제시하면서도,연구자를위한자료에그치지않고독서대중을위한필독서로자리매김하고자한다.‘문명적대전환에기여할사상’‘대항담론에그치지않는대안담론’으로서한국사상의잠재성을공유하는계기가되기위해기획에세심한공을들였다.각권마다해당분야최고의전문가를편저자로위촉하여수록인물의핵심저작을선별하고,서문에서그사상을입체적이고충실히해설함으로써사상서이자교양서로서몫을다하도록했다.저작선과해설로부족한점은부록과연보로보충했다.

창비한국사상선이꼽은인물들은당대의정치적,문화적,종교적,그리고과학적인변화를몸소겪으며각분야에서새로운지평을열어갔다.그들은한사람의정신을갈고닦는일이곧사회를변혁하는일과맞닿아있음을절감하고그깨달음을널리펼치고자했다.그렇기에지금우리가여기담긴사상가들의말을찾아나서는일은고전읽기의교양에그치지않고현대한국이나아가야할길을함께모색하는능동적인독서로나아가는셈이기도하다.

‘한국적인것’이무시못할세계적발언권을획득하고대중문화와문학이묵직하게존재감을발하는지금,한국사상은전지구적위기에맞서는새로운삶의보편적비전을제시해줄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