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주류 학문과 정치의 바깥에서
한국사상에 폭과 깊이를 더한 조선의 경계인들
한국사상에 폭과 깊이를 더한 조선의 경계인들
창비 한국사상선 제3권 『김시습·서경덕: 조선사상의 새 지평』은 조선 초기 성리학의 두 대가 김시습과 서경덕의 삶과 사상을 조명한 책이다. 세간에 ‘조선의 신동’ ‘『금오신화』의 작가’로 언급되는 김시습은 비단 탁월한 작가로서만이 아니라 당대의 문제적 사상가로서 재조명될 필요가 있다. 마찬가지로 호사가들로부터 ‘황진이의 스승’으로 불리거나 ‘칩거한 천재’로만 분류되곤 하는 서경덕은 사실 자연철학에서 일가를 이루며 조선사상사의 새 지평을 연 철학자였다.
김시습, 서경덕은 서로 닮은꼴이다. 둘 다 무인 집안 출신에 “평생 벼슬을 하지 않았고 가난했으며 물욕이 없었다”.(14면) 다만 김시습이 떠돌아다니며 살았던 것에 비해 서경덕은 개성의 화담에서만 지냈다. 이 같은 정주(定住)와 비정주(非定住)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일까. 김시습이 불교와 유교를 넘나들었다면 서경덕은 일생 내내 기(氣)철학에 몰두했다. 두 인물의 닮은 듯하면서 판이한 면모를 비교해가며 읽는다면 이 책의 묘미가 한층 더해질 것이다.
김시습, 서경덕은 서로 닮은꼴이다. 둘 다 무인 집안 출신에 “평생 벼슬을 하지 않았고 가난했으며 물욕이 없었다”.(14면) 다만 김시습이 떠돌아다니며 살았던 것에 비해 서경덕은 개성의 화담에서만 지냈다. 이 같은 정주(定住)와 비정주(非定住)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일까. 김시습이 불교와 유교를 넘나들었다면 서경덕은 일생 내내 기(氣)철학에 몰두했다. 두 인물의 닮은 듯하면서 판이한 면모를 비교해가며 읽는다면 이 책의 묘미가 한층 더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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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습 서경덕 : 조선사상의 새 지평 - 창비 한국사상선 3
$2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