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배신과 흔들리는 세계

미국의 배신과 흔들리는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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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미국이 대체 왜 이럴까?
답은 급변하는 국제질서에 있습니다!
국내 최고의 외교 전문가 김준형의
한권으로 끝내는 국제정치 강의
2024년 재선에 성공하며 도널드 트럼프가 다시 한번 미국 대통령 자리에 올랐다. 이후 트럼프의 입을 통해 전해지는 미국의 정책 소식들은 한국뿐 아니라 전세계 국가들에 놀라움을 넘어 충격을 주기에 충분했다. 우방국을 포함해 다른 주권 국가를 향한 각종 망언이 쏟아지는가 하면 관세를 최대 3521% 부과한다고 했다가 철회하는 등 한 국가의 대외적 행보라고 하기에 터무니없는 소식이 연일 뉴스를 장식했다. ‘도대체 미국이 왜 이럴까?’라는 질문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요즘, 전 국립외교원장이자 국내 최고의 외교전문가 김준형은 지금의 미국을 이해하려면 급변하는 국제정치의 흐름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트럼프라는 인물의 (재)등장이 단순한 일탈이나 기현상이 아니라 현재 진행되는 글로벌 파편화의 원인이자 결과이며 동시에 동력이라는 것이다. 창비 인문교양 시리즈 ‘교양100그램’의 일곱번째 책 『미국의 배신과 흔들리는 세계』는 새롭게 재편되는 국제질서를 연속적인 하나의 흐름으로 읽어내며 이에 대응하는 미국의 전략이 어째서 파행으로 나타나는지 분석하고, 그 속에서 한국이 나아가야 할 길을 모색한다. 트럼프 현상을 넘어 국제정치를 너른 시야로 바라보고 한국의 입장에서 실질적인 대안을 고민하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주요한 통찰을 안겨줄 책이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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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준형

저자:김준형
전국립외교원장,현국회의원.연세대학교정치외교학과를졸업하고미국조지워싱턴대학교에서국제정치학석사와박사학위를받았다.25년간한동대학교국제지역학과교수로재직했으며2019년부터2년간외교부국립외교원5대원장을지냈다.대학강의와더불어정책자문,방송,대중강연,집필등을통해활발하게국제정치를연구하고해설하는작업을해왔다.
2024년봄갑자기,그러나과감하게국회의원이라는새로운길에접어들어한국외교가바람직한방향으로나아갈수있도록힘을보태고있다.지은책으로『분쟁지역을읽으면세계가보인다』『영원한동맹이라는역설』등과청소년도서다수가있다.

목차


책머리에
미국의배신과흔들리는세계

바야흐로격변의시대
탈냉전과팍스아메리카나
두번의위기와슈퍼맨의약점
신냉전이아니다,파편화다
분열된나라:똑닮은미국과한국
트럼프의외교전략:각개격파와삥뜯기
한국의트럼프대망론이가리키는것
새로운관점으로보는한미동맹과평화체제
트럼프태풍에맞서는일은가능할까
바로지금,한국의민주주의라는가능성

묻고답하기
기억하고싶은문장

출판사 서평

바야흐로격변의시대,
미국은무엇을배신하고있는가

최근미국은트럼프2기정부의정책으로몰락의징후를뚜렷이드러내고있다.2025년초중국및유럽연합을겨냥한고율관세정책은글로벌공급망을혼란에빠뜨리고자유무역체제를위협하며국제사회의신뢰를크게저해했다.또한WHO탈퇴선언과NATO에대한재정지원축소위협등다자주의기반의국제협력을약화시키며미국의글로벌리더십에대한신뢰도역시크게떨어진상황이다.동시에미국내에서는정치적양극화가여전히심화되고있으며,트럼프2기의강경한이민정책은합법적절차를무시한대규모추방을추진해인권논란마저불러일으키고있다.미국이오랫동안표방해온‘자유와민주주의의수호자’라는이미지가전방위적으로훼손되고있다고해도과언이아니다.

『미국의배신과흔들리는세계』는현재트럼프를필두로진행되는미국의퇴행적행보를세계사의맥락위에서분석한다.1991년소련붕괴로시작된탈냉전과팍스아메리카나의전성기,2001년9ㆍ11테러와2008년금융위기의충격,브렉시트와트럼프2기정부로이어지는국제정치의격변을한흐름으로정리해누구나쉽게이해할수있도록안내한다.저자는현재의국제질서를흔히일컫듯‘미·중신냉전’이아니라‘파편화’로정의하며,과거냉전과달리이념대립이나명확한진영분리가아닌각국이생존과이익을우선시하는각자도생의시대임을기억해야한다고역설한다.얼핏망언처럼보이는트럼프의인종차별적인언사와보호무역주의,미국우선주의는미국패권시대의몰락국면에서미국이자신의이익을극대화하려는시도라는차원에서봐야한다는것이다.그러나저자는이같은미국의대응이세계화질서와상호신뢰를약화시키는글로벌차원의배신이자,여태까지미국이수호해온자유와민주주의라는가치를스스로훼손하는자기배신이라고진단한다.

바로지금,
한국의민주주의라는가능성

이처럼각자도생과파편화의시대에한국은어떤길을추구해야할까.이책은미국이라는변수를중심으로한미동맹과남북관계를깊이고민한다.우선한미동맹이라는‘신화’를깨부수는것이앞으로한국이외교적으로가야할길에서가장중요한인식적변화라는점을짚는다.동맹의본질이남북대립구조에뿌리를두고있기때문에한반도평화프로세스가진전될수록한미동맹의필요성과강도는자연스럽게약화될수밖에없지만,아직까지한국은미국의안보우산아래있어야안전하다는위기감을극복하지못한것이사실이다.저자는미국의힘이약화되고다극화가진행되는지금이시점이야말로한국이대미종속을벗어나주도권을쥐고한미관계와남북관계를재정립해야할때라고강조한다.

특히우리는최근시민의조직적저항으로민주주의를회복한경험을갖게되었다.‘빛의항쟁’은한국의민주적역량과시민사회의성숙도를입증한역사적사례다.저자는트럼프와미국이포기한인권,민주주의,자유와같은가치들을한국이되살릴수있다고말한다.실제로미국역시한국의사례를참고하여시민중심의반(反)트럼프시위를벌이고있는상황이다.세계어느나라에서도사례를찾을수없는역동성은한국이한중일부터글로벌사우스까지외교의대상과모습을다변화하며새로운협력을도모할수있게하는원동력이다.거세게불어오는‘트럼프태풍’에맞서국제사회에서민주적가치를실천하고평화로운질서를구축하는작업도바로지금,한국의민주주의라는가능성에서비롯될것이다.

‘교양100그램’시리즈소개

교양100그램은전문가의지식을가벼운무게와가격으로간추린인문교양시리즈로,바쁜일상에서도교양을쌓고싶은현대인이출퇴근길이나여행중에,가사와육아중에틈틈이휴대하며읽을수있는100그램대의가벼운책들로구성되어있다.각분야의명사들이이야기하듯편안한말투로집필해유튜브나디지털콘텐츠에익숙한독자들도부담없이독서의재미에빠져들수있도록했다.핵심내용을전달하는본문에더해‘묻고답하기’와‘기억할만한문장’코너를마련해독자가알고싶고기억하고싶은내용을꼭집어되새길수있도록구성했다.독서초심자부터평생학습을추구하는이들까지모두가즐길수있는이시리즈는가볍고효과적인지식영양제로서언제어디서나독자들의지적호기심을채워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