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미래가 도착했다 (AI시대 인간의 조건)

어느날 미래가 도착했다 (AI시대 인간의 조건)

$18.00
Description
AI는 인간의 대체재일까, 인생의 파트너일까?
윤리적 딜레마와 두려움을 넘어
당신의 인간다움을 단단하게 지켜줄 10가지 질문
모두가 실감하고 있듯, AI기술은 무서운 속도로 일상에 스며들고 있다. AI가 이렇게 빨리 인간을 학습한 결과물을 내놓을 줄 누가 예상했을까? 감탄하는 동시에 우리는 딜레마에 빠진다. 모든 것을 잘하는 AI 앞에서 인간은 도대체 무엇을 해야 할까. AI를 인생의 파트너로 영리하게 활용하면서도 인간다움을 잃지 않고 올바르게 사용할 순 없을까? 첨단의 기계가 모든 답을 줄 수 있는 시대에는 인간다움과 인간 고유의 삶을 묻는 질문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는 책 『어느날 미래가 도착했다』가 출간되었다. 저자인 우숙영은 기술이 바꾸는 인간의 삶을 예상하고 구현하는 선행 디자이너이자 AI 기반의 미디어아티스트, 교수로 활동했다. ‘실용적 도구 AI’만이 아닌 ‘삶의 동반자 AI’를 고민해온 사람답게 SF소설을 연상케 하는 매력적인 가정법의 스토리텔링을 동원해 AI를 삶의 반려로 삼을 때 벌어질 수 있는 상상된 미래를 검토한다. 일흔이 넘어서도 AI를 궁금해하는 부모님, 딥페이크 성착취물을 걱정하는 딸을 둔 후배, AI도구 사용의 허용 범위를 고민하던 동료 교수, 그리고 학습한 기술이 언제든 AI로 대체될 수 있다는 생각에 불안해하던 제자 등, 저자는 일상에서 만난 평범한 이들이 자신에게 던졌던 물음들을 한데 버무려 ‘탄생에서 죽음까지 모든 순간의 AI 경험’을 묻는 10가지 질문으로 다듬었다. AI를 몰라도 삶을 살아가는 데 별 문제가 없었던 사람들부터 AI 의존도가 너무 높아 걱정하는 이들까지, AI를 든든한 인생 파트너로 정립하기 위해 모두가 읽어야 할 AI 일상화 시대의 필독서다.
저자

우숙영

인공지능미디어아티스트.디자이너.'실용적도구인인공지능'뿐아니라'삶의동반자인인공지능'을고민한다.삼성전자에서10년동안첨단기술을활용해미래의물건과경험을상상하고고안하는선행디자이너로일하며기술보다중요한것이사람들의책임감과생각임을알았다.이화여대에서미디어디자인으로박사학위를받았고성균관대예술대학과홍익대미술대학에서학생들을가르쳤다.자연·인간·기술의경계에서언어와데이터,인공지능을활용한다양한프로젝트를기획및제작했으며현대자동차,문화체육관광부한국문화예술위원회,예술경영지원센터등의지원을받아전시를했다.지은책으로는『산책의언어』가있다.

목차

여는글:아주오래된미래

내곁을떠난이의대체재를만들기전에—
1.상실과애도:슬픔과고통에어떻게대처할것인가?

0과1로만들어진세상의주민이되기전에
2.존재와기억:언제까지,어떤모습으로존재하고싶은가?

이름을가진인공지능에게말걸기전에—
3.대화와관계:누구와관계맺고대화할것인가?

딥페이크가우리의눈과귀를가리기전에—
4.믿음과진실:무엇을믿고,믿지않을것인가?

인공지능의추천에따르기전에—
5.추천과선택:정말당신이선택한것인가?

인공지능판사를요구하기전에—
6.위임과책임:어디까지맡기고누가책임질것인가?

어떤직업이인공지능으로부터안전한지묻기전에—
7.고용과일:일의미래는어떻게될것인가?

왜공부해야하는지묻기전에—
8.배움과교육:무엇을배우고,어떻게학습해야하는가?

생성형인공지능서비스를사용하기전에—
9.생산과윤리:무엇을하고,하지않아야하는가?

생로병사없는삶을상상하기전에—
10.죽음과삶:언제까지,어떻게살것인가?

출판사 서평

AI일상화시대,당신은얼마나의존하고있습니까?
스스로사고하고결정하는힘을길러주는첫번째AI인생교양

―왜사람들은인공지능에게개인적인이야기를털어놓을까?(92면)
―찬란해보이는모든기술에는그림자가있다.(225면)

AI도구없이는일상업무나학습을시작하기어렵다고느낀적이있는가?AI기여도가높은작업결과물을스스로만든것처럼포장하거나사실확인을생략한적이있는가?그렇다면눈앞에펼쳐진‘AI일상화시대’를살아갈준비가되었는지스스로돌아볼필요가있다.‘자면서도돈번다!월1,000만원버는AI자동화수익법’에무조건열광하거나‘문명의흉기’라며이유없는공포감에떠는것도문제다.새로운기술에압도당하지않고단단하고주체적인사용자가되기위해서는어떻게해야할까?신기술의발달이삶에여러가지선택지를제공하고인간을보조해주는것은맞다.질병을치료하고업무효율을높이며,생명연장에도확실한도움을줄수있다.하지만저자우숙영은말한다.AI는그렇게조성된삶을살아갈이유를만들어주지는못한다고.“어떻게살아야하는가”“무엇을신뢰해야하는가”“왜공부해야하는가”처럼살면서한번쯤맞닥뜨릴수밖에없는‘인생질문’에대한답을떠올려야하는존재는바로인간자신이기때문이다.이책은시대의첨단을지향하면서도인간이라면평생화두로삼아야할삶의고전적인질문들을놓치지않는다.기계와는다른,인간을인간답게하는답변은무엇일지고민하며첨단기술의속도전에휘말리지않고주도적인삶을찾을수있도록안내한다.

“오늘의질문이다른내일을만듭니다”
AI시대의대화·관계·돌봄·사랑은어떻게변할까
우리의미래를그리는10가지질문들

―사랑하는사람을잃었을때기술의힘을빌려다시만날수있을까?(92면)
―인간적인속성을부여한로봇에게심리적·정서적돌봄을맡겨도될까?(106면)

이책은탄생에서죽음까지,삶의모든순간에개입하게된AI가인간과빚게될충돌과새로운가능성을균형있게다룬다.AI가바꾸어놓을미래를호기심어린시선으로그리면서도반성적인질문을던지며우리가AI를삶의파트너로삼을방법을스스로생각하도록이끈다.
예를들어보자.아이들주변의장난감이친숙한공룡이나로봇의모습으로말을건다.이런AI기반의장난감은어린시절한번쯤꿈꿔본상상속친구와닮았다.그런데아이와장난감은어떤형태의관계를맺을까?(3장대화와관계)이제는‘나’를닮은AI챗봇도만들수있다.내가죽어도사랑하는사람과연결될수있는새로운수단이생긴셈이다.하지만진정으로타인에게기억되고싶다면,나를완벽하게닮은존재를만들기전에살아있는동안최선을다해공동의추억을만들어야하지않을까?(2장존재와기억)저자는이런질문들을하나하나검토하며관련제도와정책을소개하거나비판적관점을제시한다.독자는자연스럽게AI도구의기능과한계를이해하며그윤리적쟁점까지접하게된다.사랑하는이의죽음을애도하기위해그를닮은AI챗봇을만들수있다고해도(1장상실과애도),추천알고리즘으로이상형에가까운연인을만나사랑에빠질수있다고해도(5장추천과선택),사법부의신뢰저하로인간보다AI판사가낫겠다는생각이들어도(6장위임과책임),우리삶의결정을온전히AI에게맡겨도괜찮을까?많은에너지를소비하는AI가지구의자원을폭식한다면,생태적지속가능성을높이기위한활용법은없을까?(9장생산과윤리)당장토론수업에적용해봐도좋을살아있는질문과풍부한대답을차근차근따라가다보면어느새AI에게습관적으로의존하던자신을돌아보고인간고유의역량이무엇인지다시묻게될것이다.

SF에서게임까지,우리곁에도착한미래의이야기에서
인공지능시대를살아갈실마리를얻다

―인공지능시대에직접선택한다는것의의미는무엇일까?(164~5면)
―몸과결합한인공지능은사물일까,아니면나의신체일까?(308면)

최근정부는투자확대를통해AI를경제발전을위한핵심성장동력으로삼겠다는비전을제시했다.이렇게AI를경제적관점에서바라보는것도좋지만,일상에서만나는기술과인간의상호작용을고민하는저자는AI를‘삶의동반자’라는관점으로도생각해보자고제안한다.이책은존재와죽음,인간관계,고용과배움등여러문제가얽혀있는뜨거운삶의맥락속에AI라는차가운기술을내려놓는다.딥페이크보이스피싱의위험을직접알리려고나선엄마의사연(4장믿음과신뢰),AI에맞서일자리를지키기위해미국할리우드에서파업을벌인배우와방송인들(7장고용과일),“어차피인공지능이더잘할텐데공부를왜해야해?”라고묻는딸의이야기(8장배움과교육)등,AI기술을삶의반려로삼을때벌어질수있는상황과예상시나리오를스토리텔링방식으로흥미진진하게다룬다.갑작스러운신체장애로인해사이보그가되기로결심한남자의사연에서시작해트랜스휴먼을둘러싼윤리적담론(10장죽음과삶)도짚는다.AI기술의다양한활용예시와‘블랙미러’‘디트로이트:비컴휴먼’‘애프터양’등SF,게임,영화등에녹아있는상상된미래를검토하며반드시짚고넘어가야할인문학적사유를쉽고재미있게전한다.AI의윤리적딜레마와잠재적위험을두루다루면서도삶에보탬이되는10가지물음을던지는이책은,더나은미래를위한활발한토론과논의를일으킬뿐아니라우리모두의AI윤리감수성을한단계높여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