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목민심서 3-2(큰글자도서) (전면개정판)

역주 목민심서 3-2(큰글자도서) (전면개정판)

$23.00
Description
정약용 사상의 정수를 담은 불후의 고전
『목민심서』 200주년, 『역주 목민심서』 40주년 기념 전면개정판

1818년 유배 마지막 해에 완성한 정약용의 『목민심서』가 집필 200주년을 맞았다. 간행된 때부터 수많은 필사본을 양산하며 기울어가는 나라를 바로잡기 위한 필독서로 받들어졌으며, 1978년 창작과비평사에서 『역주 목민심서』 제1권을 출간하면서부터 한국사회 지식인들이 첫 손에 꼽는 고전으로 확고하게 자리를 잡았다. 창비에서는 『역주 목민심서』출간 40주년을 맞아 현대적 번역과 새로운 장정으로 『역주 목민심서』(전7권) 전면개정판을 선보인다. 전 세계에 내세울 만한 손꼽히는 우리의 사상가 정약용, 그가 남긴 방대한 저술 중에서 최고의 결실인 『목민심서』를 원전에 충실하게 번역하되 현대적 감각으로 다듬고, 치밀한 고증과 주석 작업을 거쳐 내용을 보강해 다시 200년을 이어갈 우리의 고전으로 새롭게 펴냈다. 한국 한문학의 태두로 일컬어지는 벽사 이우성 선생을 필두로 정치ㆍ경제ㆍ역사ㆍ문화ㆍ사상 분야에서 다산학에 정통한 각계 전문가의 학술 모임인 다산연구회 16인의 번역과 주석이 개정판으로 다시 빛을 발하게 되었다.
저자

정약용

조선말기의실학자.호는다산(茶山)이다.1789년문과에급제하여부승지등벼슬을지냈다.그는문장과유교경학에뛰어났을뿐아니라천문·지리·과학등에도밝아진보적인신학풍을총괄정리하여집대성한실학파의대표자가되었다.그는당시금지한천주교를가까이한탓으로좌천되어귀양을갔으나,귀양살이를하는동안에도를비롯한10여권의책을저술하였다.정약용은40년동안을나라의정치를바로잡고백성들의생활을향상시킬수있는방법을학문적으로연구하여많은저서를남긴조선최대의정치·경제학자이다.죽은후규장각재학에추증되었으며,시호는문도(文度)이다.주요저서에〈경세유표〉,〈목민심서〉,〈흠흠심서〉등이있다.

목차

제5조부역공평[平賦]하
제6조농사권장[勸農]

제7부예전6조(禮典六條)
제1조제사(祭祀)
제2조손님접대[賓客]

3권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조선의사회상을구체적으로그려낸인문학의고전
다시200년동안빛날『목민심서』의현대적의미

『목민심서』는관직에몸담은사람들이가져야할마음자세와태도부터회계,인사고과지침,보고서작성요령,상급관청과의소통및부하관원대하는방법등까지세세하게다루고있어공직자의필독서로널리알려져있을뿐아니라인문독자들의광범위한관심을받아왔다.전체의구성도공직에임명된때부터임기를마치기까지의과정에맞춰져있어공직생활의행동강령을일목요연하게확인하고적용할수있게되어있다.좀더구체적으로살피자면『목민심서』는48권16책의방대한저작으로,부임(赴任)·율기(律己)·봉공(奉公)·애민(愛民)·이전(吏典)·호전(戶典)·예전(禮典)·병전(兵典)·형전(刑典)·공전(工典)·진황(賑荒)·해관(解官)등모두12부로구성되었고,각부가다시6조로나뉘어져모두72조로편제되었다.목민을위한정치와행정에필요한모든사항들이망라되고있어당시의사회상을입체적으로보여준다.
『목민심서』가지식인사회에서필독서로꼽히는데에는근원적인이유가있다.『목민심서』는우선그사료적가치만으로도의미가충분한저작이다.정약용자신이중앙의고위관료로만한평생을지냈다면절대알수없었던조선후기백성들의생활상을생생하고구체적으로그려내고있다.목민관이던아버지임지에서보고들은내용,자신이암행어사가되어파악한현실,유배지에서직접목격한백성들의참담한상황을구체적인근거를가지고증언한다.그리하여그가“백성을다스리는자들은오직거두어들이는데만급급하고백성을부양할바는알지못한다”라고했을때,그깊이와울림이남다른것이다.
정약용이『목민심서』를저술한까닭은단지조선의피폐한사회상을고발하고자함이아니었다.당대의병폐를해소하기위해서는이에대한분석이선행해야한다는것을그누구보다잘알고있었다.이를위해정약용은조선후기의제도와법령을조목조목분석한다.환곡,조운선,지방재정의운영방법등경제적인상황부터법령의제정과반포현황및그에따른백성들의피해사례,토지의구획과수확량,민이져야할세금과부역등어느것하나소홀히다루지않고살핀다.정약용의탁월한분석과사례조사가조선후기경제사ㆍ사회사ㆍ문화사연구자들에게소중한사료의역할을했음은물론이다.그런까닭에현대에이르러서도조선의사회상을속속들이구체적으로그려낸인문학의고전으로,정체절명의시대상황을헤쳐나가기위한경륜이가득담긴탁월한사상서로인정받고있다.『목민심서』의이와같은가치를정리하면다음과같다.

1.조선의사회상을속속들이구체적으로그려낸인문학의고전-48권16책의방대한저술『목민심서』에는한국과중국의역대를샅샅이훑으며찾아낸‘인생의사표’혹은‘반면교사’의인물과그들의일화가생생하게기록되어있다.인간과사회에대한깊은이해속에서백성을다스리고위하는요체를일목요연하게확인한다.

2.절체절명의상황을헤쳐나갈경륜,시대를꿰뚫는통찰-어지러운사회와백성들을긴급히구호하고자하는취지로혼신의힘을기울여집필한『목민심서』.국가란,사회란처음도끝도‘민’을떠나서는성립할수없음을간파한사상가정약용이제시하는긴급처방과근본대책을통해시대를꿰뚫는경륜과통찰을읽는다.

3.민생과백성을귀하게여기는것을최고의가치로-“천하에가장천해서의지할데없는것도백성이요,천하에가장높아서산과같은것도백성이다.”백성들의민생문제를가장우선시하고인간적양심과삶의저력을신뢰하는정약용사상의정수를담은『목민심서』를통해현재의민주주의를근본적으로되돌아본다.

민생과국가의장래를생각하는정약용의구체적실천지침

“심서(心書)라한것은무슨까닭인가?목민할마음은있으되몸소실행할수없기때문에심서라이름한것이다.”유배지에서오랜기간공들여집필한『목민심서』를두고정약용이「자서(自序)」에서토해낸말이다.‘목민(牧民)’에대해서도정약용의견해는분명하다.유교문화권에서으레내세우는‘어리석은백성’으로서가아니라“천하에가장천해서의지할데없는것도백성이요,천하에가장높아서산과같은것도백성이다”라고하여민을한편으로가장불쌍하게,다른한편으로가장높게인식하고있다.이는다산이오늘날의민주주의의작동원리와유사하게민을중심에두고정치와제도를생각했음을알게하는대목이다.그런까닭에‘백성을구하기위한긴급처방과근본대책’을강구한내용으로『목민심서』를엮어낼수있었으며,그내용이200년이지난오늘날까지의미를가질수있는것이다.
백성을생각하는절절한마음은『목민심서』곳곳에깊게배어있다.그는「자찬묘지명」에서“『목민심서』는무엇인가?지금의법제를그대로추종해서우리백성을보호하려는것이다.「율기」「봉공」「애민」으로3기를삼고,이ㆍ호ㆍ예ㆍ병ㆍ형ㆍ공으로6전을삼은다음,마지막은「진황」으로하였다.각부마다6조를설정하니조목별로고금의자료를찾아망라하고간교ㆍ허위의행위들을낱낱이파헤쳐서폭로한이내용을목민관들에게제공하면아마한명의백성이라도그은택을입지않을까.이것이나정약용의마음이다.”라고하였다.그가언급한‘애민6조’에는노인문제,고아?유기아문제,병자ㆍ장애인문제,재난구호등민생과복지전반에걸친구체적인방안이담겨있다.‘진황6조’에는거의주기적으로발생하는자연재해때문에굶어죽는백성들을살리기위한사전준비,구휼사업의실시방법이매우상세하게서술돼있다.그야말로한사람이라도살려내겠다는뜻이곡진하게드러나있다.사태의경중이있을지언정조선시대의백성들이겪어야했던문제들은오늘날에도여전히중요한‘민생문제’이다.『목민심서』는법과제도에앞서‘민생문제’의근본원인이무엇이며,이를해결하려는자가가져야할태도는어떠해야하는지를분명하게제시한다.또한머뭇거리지말고마음을다하라고조언한다.“백성을위해서건의할경우에는마땅히이롭고해로운점을상세히진술하되,위에있는사람의느낌에부합하도록지성을다해야한다.두번세번해도성사되지않으면결연히거취를정해야한다.비록이일로파면을당해도앞길이다시열릴것이다.앉아서백성의곤경을보고만있다가마침내죄책에빠지는경우와는크게다를것이다.”

민족의고전(古典)이자인류의보전(寶典)을우리시대에새롭게읽는다!

이번에출간되는『역주목민심서』의역사는한국실학ㆍ다산학정립의역사라고해도과언이아니다.고(故)벽사이우성선생을필두로1975년실학에관심을가진학자들이함께원전을읽고토론해보자는취지로다산연구회모임이시작되어『목민심서』독회와『역주목민심서』출간으로이어졌다.10년간치밀하게조사하고치열하게토론하며역주에힘을쏟은결과,1978년『역주목민심서』(창작과비평사)제1권을간행한이래1985년전6권을완간했다.그기간전체는한국실학사를정립하는과정이기도했으며다산연구회회원들은국학ㆍ실학ㆍ다산학의최고전문가로서자리매김되었다.회원은작고한분으로이우성(李佑成)ㆍ김경태(金敬泰)ㆍ김진균(金晋均)ㆍ박찬일(朴贊一)ㆍ성대경(成大慶)ㆍ정윤형(鄭允炯)ㆍ정창렬(鄭昌烈),현재활동하는분으로강만길(姜萬吉)ㆍ김시업(金時?)ㆍ김태영(金泰永)ㆍ송재소(宋載?)ㆍ안병직(安秉直)ㆍ이동환(李東歡)ㆍ이만열(李萬烈)ㆍ이지형(李?衡)ㆍ임형택(林熒澤)등16인이다.
다산연구회(회장:송재소성대명예교수)는3년전인2015년에『목민심서』집필200주년,그리고『역주목민심서』출간40주년이되는2018년에그간축정된연구성과를반영한전면개정판을출간하기로했고임형택성균관대명예교수가교열과편집의책임을맡기로했다.동학들의지지와지원속에서작업을시작한임형택교수는세월의깊이는간직하되그표현과정보면에서는현대적인모습으로거듭나는모습으로개정판을만들고자했다.이를위해1978~1985년출간된『역주목민심서』를처음부터다시읽으며현대적문체로다듬고,그간축적된연구성과와서지ㆍ인명정보데이터베이스를활용해내용및주석정보를업데이트해전면개정했다.구체적인사항은다음과같다.

1.기품있는문장,현대적번역,촘촘한주석-한문문장의품격을살리면서도현대인이따라읽을수있도록48권16책전권을다시살폈다.번역문과원문을대조하고,추가정보가필요한곳이면주석을달아이해를도왔다.

2.다산학연구성과집대성,인물ㆍ지명ㆍ사실관계꼼꼼하게재확인-40년간축적된다산학의연구성과를바탕으로새롭게확인된인물ㆍ지명등에대한정보를반영하고,사실관계등을꼼꼼하게재확인했다.
3.『목민심서』번역본ㆍ필사본교차검증-1934~38년신조선사(新朝鮮社)에서간행한『여유당전서(與猶堂全書)』를저본으로삼고,창비신서판『목민심서』와그외필사본류를일일이대조하여오역과오식을바로잡았다.

4.현대독자들이따라읽을수있도록편집의묘를살림-①『목민심서』의서술체제는강목체(綱目體)로되어있는데이책에서는활자의색과크기를달리하고행간을띄어강(綱)과목(目)을구분했다.②일반독자는물론전문연구자들이번역문과원문을대조해가며살펴볼수있도록『목민심서』전체체제의순서에맞추어1~6권에번역문을싣고,7권에원문을실었다.③정약용자신의견해임을밝힌표현인안(案),용안(鏞案),신근안(臣謹案)등은별도의약물로구분해보여주었다.7권원문의경우에는서체와크기를달리해표현했다.鏞案은존경하는분의말씀에대해,臣謹案은임금의말씀에대해,案은그밖의일반적인문제에대한견해이다.④각권색인은물론1~6권전권의색인을6권에실어,독자들이찾고자하는인명과서명을쉽게찾을수있도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