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 광주 5월 민중항쟁의 기록
Description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최초의 체계적인 기록물!
1985년 출간 당시 ‘지하 베스트셀러’로 수많은 사람들이 숨죽여 읽던 책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가 32년 만에 전면개정판으로 출간되었다. 이 책은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최초의 체계적인 기록물로, 항쟁에 참여했던 광주시민의 시각과 증언을 온전히 담으려고 노력했을 뿐 아니라 최근까지 공개된 5·18 당시 계엄군의 군사작전 내용과 5·18 관련 재판 결과를 반영하여 역사적·법률적 성격을 규명하는 데도 애썼다. 또한 항쟁의 당사자 외에 당시 현장을 취재했던 내외신기자들의 증언과 기사 등을 통해 입체적이고 객관적으로 기술하고자 노력하였다.

이번 개정판은 주로 항쟁 피해자의 증언을 토대로 한 초판과는 달리, 계엄군의 군사작전 관련 문서, 피해보상 등 행정기관 문서, 1868건에 이르는 항쟁 참여자의 증언자료, 5·18재판 자료, 검찰수사기록, 청문회 자료 등 광범위한 자료를 바탕으로 초판 출간 이후 밝혀진 ‘계엄군의 군사작전’ 내용과 5·18재판으로 밝혀진 ‘역사적, 법률적 성격’을 명확히 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특히 계엄군의 경우 광주청문회에서 이루어진 진압작전 참여 군인들의 증언과 국회 제출 군 자료, 12·12, 5·18 재판과 수사기록 등에서 드러난 신군부의 내란 모의와 실행 과정의 불법성, 가해자들의 불법행위에 대한 법률적 판단을 다루었다.
이 책의 초판이 출간된 1985년은 5·18항쟁 가해자인 신군부가 집권하고 있던 시기였으므로 필자들은 자료 수집에 많은 제약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때문에 필자들은 가해자인 신군부, 피해자인 광주시민, 그리고 관찰자인 기자와 선교사 등 항쟁 관련자 가운데 한 축이었던 피해자의 증언을 중심으로 당시까지 생산된 각종 유인물과 입수 가능한 재판기록 등 한정된 자료만을 토대로 집필을 해야 했다. 그러나 정권의 엄혹한 감시 속에서도 불구하고, 마침내 항쟁 5주년에 맞춰 출간되어 대학가 서점에서 소리소문 없이 팔려 나가는 ‘지하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저자

황석영(기록),이재의(기록),전용호(기록),광주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엮음

1956년전남곡성에서태어났으며전남대경제학과를졸업하고조선대에서경영학박사학위를했다.《광주일보》‘월간예향’기자,《광남일보》논설위원등을역임했다.1980년5월항쟁당시시민군의일원으로전남도청상황실에서활동했으며,그해10월체포돼1981년8·15특사로석방됐다.5·18광주항쟁최초기록물인『죽음을넘어시대의어둠을넘어』(황석영기록)초고를1985년작성했고,2017년이책의전면개정판을공동집필했다.2000년내외신기자들의5·18취재기TheKwangjuUprising(M.E.Sharpe)을《뉴욕타임스》특파원헨리스콧스톡스(HenryScottStokes)와함께편집하여미국에서펴냈다.현재5·18기념재단비상임연구위원으로활동하고있다.

출판사 서평

5·18광주민주화운동에대한최초의기억이자완결판!
“이빛나는계절에위대한시민들은세상을바꾸어놓았다”-황석영
32년전의'지하베스트셀러',이제우리는5·18을떳떳하게기억한다
전세계자유와정의의투쟁에영감을준5·18민주화운동의용기와진실
1985년초판출간당시5·18의진실에목말라하던온국민에게큰충격을주며‘지하베스트셀러’로수많은사람들이숨죽여읽던책『죽음을넘어시대의어둠을넘어』가32년만에전면증보판으로출간될예정이다.『죽음을넘어시대의어둠을넘어...
5·18광주민주화운동에대한최초의기억이자완결판!
“이빛나는계절에위대한시민들은세상을바꾸어놓았다”-황석영
32년전의'지하베스트셀러',이제우리는5·18을떳떳하게기억한다
전세계자유와정의의투쟁에영감을준5·18민주화운동의용기와진실
1985년초판출간당시5·18의진실에목말라하던온국민에게큰충격을주며‘지하베스트셀러’로수많은사람들이숨죽여읽던책『죽음을넘어시대의어둠을넘어』가32년만에전면증보판으로출간될예정이다.『죽음을넘어시대의어둠을넘어』는5·18민주화운동에대한최초의체계적인기록물로,항쟁에참여했던광주시민의시각과증언을온전히담으려고노력했을뿐아니라이번전면증보판에서는최근까지공개된5·18당시계엄군의군사작전내용과5·18관련재판결과를반영하여역사적·법률적성격을규명하는데도애썼다.또한항쟁의당사자외에당시현장을취재했던내외신기자들의증언과기사등을통해입체적이고객관적으로기술하고자노력하였다.
1980년항쟁직후당국의엄혹한감시를피해비밀리에시작된자료수집과취재는참여하는모든이가위험을감수해야하는집단작업이었다.이런제한된여건속에서어렵사리나온초판은320면에불과했으나이번증보판은그간의5·18청문회와재판,특별법제정등에따른진상조사와연구를토대로방대한추가자료를정리해초판의1.8배에달하는580면이넘는분량으로나왔다.
32년전의초판이‘폭도들의무장난동’으로왜곡된항쟁의진실을알리기위해서였다면본증보판은2008년보수정부집권이후갈수록노골화된항쟁의진상과참여자에대한날조와폄훼에대항하기위해준비되었다.초판이전두환정권의불법성과폭력성을폭로함으로써1987년6월항쟁의기폭제가된것처럼증보판은박근혜정부탄핵이후극우수구세력의역사왜곡에맞서우리현대사를바로세우고평화와인권의대한민국으로나아가기위한주춧돌이될것이다.
“이기록이야말로동시대민중의증언이다”
“이것은우리들의책이다!”
10년간민주정권에이어2008년부터시작된보수정권아래서우리는심각한역사왜곡이진행되는것을고통스럽게겪었다.특히나5·18민주화운동을둘러싼왜곡과폄훼는극심하여,객관적이고역사적사실마저송두리째부인하는상황이벌어지고,특히『죽음을넘어시대의어둠을넘어』에대한왜곡과공격은도를넘는수준이었다.“우리는광주항쟁에대한터무니없는왜곡과공격이난무하는가운데입술을깨물며준비를했고그사이에‘촛불혁명’이진행되었다.5·18광주와세월호의어린넋들이함께하는이빛나는계절에위대한시민들은세상을바꾸어놓았다.우리들의책은이제피와눈물이아니라정의롭고평화로운공동체를향한이정표가되어야만한다.”(황석영,머리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