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 (광주 5월 민중항쟁의 기록 | 전면개정판)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 (광주 5월 민중항쟁의 기록 | 전면개정판)

$33.00
Description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최초의 체계적인 기록물!
1985년 출간 당시 ‘지하 베스트셀러’로 수많은 사람들이 숨죽여 읽던 책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가 32년 만에 전면개정판으로 출간되었다. 이 책은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최초의 체계적인 기록물로, 항쟁에 참여했던 광주시민의 시각과 증언을 온전히 담으려고 노력했을 뿐 아니라 최근까지 공개된 5·18 당시 계엄군의 군사작전 내용과 5·18 관련 재판 결과를 반영하여 역사적·법률적 성격을 규명하는 데도 애썼다. 또한 항쟁의 당사자 외에 당시 현장을 취재했던 내외신기자들의 증언과 기사 등을 통해 입체적이고 객관적으로 기술하고자 노력하였다.

이번 개정판은 주로 항쟁 피해자의 증언을 토대로 한 초판과는 달리, 계엄군의 군사작전 관련 문서, 피해보상 등 행정기관 문서, 1868건에 이르는 항쟁 참여자의 증언자료, 5·18재판 자료, 검찰수사기록, 청문회 자료 등 광범위한 자료를 바탕으로 초판 출간 이후 밝혀진 ‘계엄군의 군사작전’ 내용과 5·18재판으로 밝혀진 ‘역사적, 법률적 성격’을 명확히 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특히 계엄군의 경우 광주청문회에서 이루어진 진압작전 참여 군인들의 증언과 국회 제출 군 자료, 12·12, 5·18 재판과 수사기록 등에서 드러난 신군부의 내란 모의와 실행 과정의 불법성, 가해자들의 불법행위에 대한 법률적 판단을 다루었다.
이 책의 초판이 출간된 1985년은 5·18항쟁 가해자인 신군부가 집권하고 있던 시기였으므로 필자들은 자료 수집에 많은 제약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때문에 필자들은 가해자인 신군부, 피해자인 광주시민, 그리고 관찰자인 기자와 선교사 등 항쟁 관련자 가운데 한 축이었던 피해자의 증언을 중심으로 당시까지 생산된 각종 유인물과 입수 가능한 재판기록 등 한정된 자료만을 토대로 집필을 해야 했다. 그러나 정권의 엄혹한 감시 속에서도 불구하고, 마침내 항쟁 5주년에 맞춰 출간되어 대학가 서점에서 소리소문 없이 팔려 나가는 ‘지하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저자

광주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엮은이(사)광주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엮음)은해방이후현재에이르기까지광주와전남지역에서일어난민주화운동을기념하고그정신을계승하기위해노동·농민·여성·인권·청년·학생등각분야의재야민주인사를중심으로2009년창립되었다.지역의민주화운동과민주인사의삶을조망하고광주정신을널리알리기위한각종교육,학술,문화사업을펼치고있다.

목차

간행의말
머리말
추천사

제1부밀려드는역사의파도
제2부광주여!광주여!광주여!
제3부마지막,그리고새로운시작

부록
일지
후주
개정판을내며
간행위원명단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5·18민주화운동에대한최초의기억이자완결판!
“이빛나는계절에위대한시민들은세상을바꾸어놓았다”-황석영

32년전의'지하베스트셀러',이제우리는5·18을떳떳하게기억한다
전세계자유와정의의투쟁에영감을준5·18민주화운동의용기와진실

1985년초판출간당시5·18의진실에목말라하던온국민에게큰충격을주며‘지하베스트셀러’로수많은사람들이숨죽여읽던책『죽음을넘어시대의어둠을넘어』가32년만에전면개정판으로출간되었다.『죽음을넘어시대의어둠을넘어』는5·18민주화운동에대한최초의체계적인기록물로,항쟁에참여했던광주시민의시각과증언을온전히담으려고노력했을뿐아니라이번전면개정판에서는최근까지공개된5·18당시계엄군의군사작전내용과5·18관련재판결과를반영하여역사적·법률적성격을규명하는데도애썼다.또한항쟁의당사자외에당시현장을취재했던내외신기자들의증언과기사등을통해입체적이고객관적으로기술하고자노력하였다.
1980년항쟁직후당국의엄혹한감시를피해비밀리에시작된자료수집과취재는참여하는모든이가위험을감수해야하는집단작업이었다.이런제한된여건속에서어렵사리나온초판은320면에불과했으나이번개정판은그간의5·18청문회와재판,특별법제정등에따른진상조사와연구를토대로방대한추가자료를정리해초판의2배에달하는600면이넘는분량으로나왔다.
32년전의초판이‘폭도들의무장난동’으로왜곡된항쟁의진실을알리기위해서였다면본개정판은2008년보수정부집권이후갈수록노골화된항쟁의진상과참여자에대한날조와폄훼에대항하기위해준비되었다.초판이전두환정권의불법성과폭력성을폭로함으로써1987년6월항쟁의기폭제가된것처럼개정판은박근혜정부탄핵이후극우수구세력의역사왜곡에맞서우리현대사를바로세우고평화와인권의대한민국으로나아가기위한주춧돌이될것이다.

“이기록이야말로동시대민중의증언이다”
“이것은우리들의책이다!”

10년간민주정권에이어2008년부터시작된보수정권아래서우리는심각한역사왜곡이진행되는것을고통스럽게겪었다.특히나5·18민주화운동을둘러싼왜곡과폄훼는극심하여,객관적이고역사적사실마저송두리째부인하는상황이벌어지고,특히『죽음을넘어시대의어둠을넘어』에대한왜곡과공격은도를넘는수준이었다.“우리는광주항쟁에대한터무니없는왜곡과공격이난무하는가운데입술을깨물며준비를했고그사이에‘촛불혁명’이진행되었다.5·18광주와세월호의어린넋들이함께하는이빛나는계절에위대한시민들은세상을바꾸어놓았다.우리들의책은이제피와눈물이아니라정의롭고평화로운공동체를향한이정표가되어야만한다.”(황석영,머리말)

항쟁의진실을기록한최초의책
5·18광주민중항쟁의진실을기록한책들가운데최초이자가장널리알려진이책의초판이출간된1985년은5·18항쟁가해자인신군부가집권을하고있는서슬퍼렇던시기였으므로필자들은자료수집에많은제약을겪을수밖에없었다.때문에필자들은가해자인신군부,피해자인광주시민,그리고관찰자인기자와선교사등항쟁관련자가운데한축이었던피해자의증언을중심으로당시까지생산된각종유인물과입수가능한재판기록등한정된자료만을토대로집필을해야했다.정권의엄혹한감시와상황의한계에도불구하고,마침내항쟁5주년에맞춰출간된이책초판은대학가서점에서소리소문없이팔려나가는‘지하베스트셀러’가되었다.

초판출간이후32년만에왜개정판을펴내는가?
1987년6월항쟁이후민주화가진전되어,1988년국회‘5·18광주민주화운동진상조사특별위원회’의광주청문회가개최되면서광주시민의억울한오명도조금이나마벗어지기시작했다.이후1995년전두환·노태우구속및12·12,5·18재판,5·18특별법제정,등을거치면서,5·18은‘무장폭도들이일으킨폭동’이아니라‘민주화운동’으로법과역사의평가가내려졌다.그후2007년국방부과거사진상규명위원회조사를통해5·18당시계엄군의진압작전내용이일부밝혀지면서5·18에대한신군부의의도적인왜곡이상당부분드러났다.그러나2008년이후집권한보수정권아래서광주항쟁의진상에대한심각한왜곡과폄훼가다시시작됐다.객관적인역사적사실을송두리째부인하고,확정된대법원의사법적판결마저무시하는상황이벌어졌으며,특히이책과필자들에대한왜곡과공격이도를넘는수준에이르렀다.이에이같은역사왜곡을바로잡기위해2014년간행위원회를구성하고,국민성금을바탕으로개정판집필을추진하여,3년간에걸친작업끝에2017년도에전면개정판을출간하게되었다.

객관적관점에서서술하고자한『넘어넘어』전면개정판
개정판은주로항쟁피해자의증언을토대로한초판과는달리,계엄군의군사작전관련문서,피해보상등행정기관문서,1868건에이르는항쟁참여자의증언자료,5·18재판자료,검찰수사기록,청문회자료등광범위한자료를바탕으로초판출간이후밝혀진‘계엄군의군사작전’내용과5·18재판으로밝혀진‘역사적?법률적성격’을명확히하는데초점을맞추었다.특히계엄군의경우광주청문회(1988)에서이루어진진압작전참여군인들의증언과국회제출군자료,12·12,5·18재판(1995~1997)과수사기록등에서드러난신군부의내란모의와실행과정의불법성,가해자들의불법행위에대한법률적판단을다루었다.
또한5·18항쟁을제3자의시각에서객관적으로바라보면서현장을취재했던내외신기자들의증언과보도기사등을통해어느일방의시각에서가아니라제3자의시각에서객관적으로기술하고자노력하였다.이를통해이제는역사가된5·18항쟁,즉37년이지난역사적사건으로서의5·18항쟁을좀더객관적이고거시적인관점에서재조명함으로써이책의초판이지니고있던인식과정보의한계에서비롯된피해당사자만의관점을극복하고자했다.그리고‘개정판을내며’를통해1985년전두환정권아래서발간된초판의집필과출판에얽힌숨겨진이야기도소개하였다.
아울러초판보다광범위한자료를바탕으로집필한결과초판에서발생한오류들도정정하며서술했는데,후주(146,311,442,461,477,606,607,609)를통해서는이에해당하는10여가지사항을구체적으로밝히고있다.몇가지예를들면,초판에사망한것으로기록된고교생김영찬은실제로는병원으로옮겨져목숨을구했고(후주146),23일아침불탄광주세무서지하실에서발견됐다는여고생시신에대한서술(초판155~56면)은아직까지도정확히밝혀지지않은사항이며(후주477),27일새벽가두방송을듣고도청을향하던수백명이체포되거나사살되었다는기록(초판241면)에대해서도그시각도청으로향한청년들은거의없었다고바로잡았다.

1980년5월17일신군부의비상계엄전국확대에이은5월18일군경의폭력적인시위진압으로촉발된광주민중항쟁은21일계엄군의퇴각에따른짧은해방기간이지나고27일새벽개시된계엄군의상무충정작전으로끝이났다.그러나1987년6월항쟁이후민주화가진전되면서‘민주화운동’으로공식인정된5·18광주민중항쟁은관련기록물이영국의「대헌장」,프랑스혁명의「인권선언」등과마찬가지로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에2011년등재됨으로써,인류사의진전과정에서반드시기억되어야할‘세계사적인사건’으로자리매김되었다.국내적으로도1997년4월17일대법원은광주시민의저항은‘헌정질서를수호하기위한정당한행위’라고인정했다.헌법기관인대통령과국무위원들에게위협이가해져‘그권능행사가불가능한상황’에서헌법을수호할최후의수단은국민들의결집된저항일수밖에없다고본것이다.하지만이같은역사적?사법적평가는일부극우선동가들에의해끊임없이부정되고있으며,광주민중항쟁을유혈진압한내란의‘수괴’전두환또한최근발간한자서전을통해심각한역사왜곡을자행하고있는것이작금의현실이다.이책『죽음을넘어시대의어둠을넘어』전면개정판은극우세력의후안무치한역사왜곡에맞서는건전한역사의식과정치의식을지닌시민사회의단단하고강력한무기가될것을자임하고있다.

[추천사]

『죽음을넘어시대의어둠을넘어』는지금까지나온광주항쟁에관한여러기록가운데가장세밀하고고전적인저술이다.이책은한국현대사에중요한기여를하였다.아직까지도광주항쟁을둘러싼한국사회내부의정치적관계나국제적인역학은본질적으로변화가없다.이번에새롭게출간하는개정판은그런의미에서고조되고있는한반도의긴장과지난겨울한국의시민사회가만들어낸촛불혁명이가져다준문제들에얽혀있는상관관계를깊숙하게되돌아볼수있는기회를제공한다.
이책은한국문제에관심있는미국인이라면반드시읽어야한다.그이유는한국현대사에서광주문제가차지하는중요성때문만이아니라,광주의비극이서울과워싱턴두나라정치권력의합작품이었다는점때문이다.
브루스커밍스|시카고대학석좌교수

1980년군사독재에저항하여일어난광주민중항쟁은놀라웠다.군부의잔인하고야만적인진압은한국현대사에서매우중대한의미를갖는사건이다.광주항쟁은혹독한독재정권으로부터스스로를해방시키고,풍요로운민주사회를만들고자했던한국인들이용감하게투쟁의발걸음을내디딘사건이다.이투쟁은자유와정의를실현하고자노력하는세계모든사람들에게강한영감을불어넣었다.
에이브럼노엄촘스키|언어학자,철학자,정치운동가

이책은군사통치에항거한1980년광주시민의영웅적인항쟁을진솔하고흥미롭게기록한이야기다.저자들은냉전시대의가장중요한대중저항가운데하나인이항쟁의하루하루를날카롭고열정적으로써내려갔다.이책은어떻게민중이스스로를조직화하고,연대와사랑을통해자신의도시와국가의영혼을지키기위해계엄군에맞서싸우는지를보여준다.나는이놀라운사건에대한미국의역할에관해글을쓸수있었던것을매우자랑스럽게생각한다.독자들에게이책을즉시읽어보라고강력히추천한다.
팀셔록|탐사전문저널리스트,5?18관련미정부비밀문서공개

이책은광주사람들의불굴의정신을연대기적으로기록한최초의사례로,가혹한통제와탄압에도불구하고발간직후지하베스트셀러가되었다.이번개정판은극우세력의역사왜곡에대하여다시한번도전하는것이다.과거군사독재자가1980년광주항쟁의가장기초적인사실이알려지는것조차도탄압하려했던것처럼,오늘날수구보수주의자들은아름다웠던사랑의공동체를‘북한의음모’로치부하며진실을왜곡하려하고있다.온도시가아직화약냄새에휩싸여있던시절에이책은용기있게항쟁의진실을드러냈다.야수같은군대에성공적으로저항했던광주는자유를향한인간의노력이결코패배하지않는다는것을보여준다.
조지카치아피카스|『한국의민중봉기』『아시아의민중봉기』저자

5·18광주민주항쟁을나는남산의중앙정보부지하실에서알았다.그리고옥살이에서풀려난뒤엔,이책의초판을발간했다는이유로구속된나병식도서출판풀빛사장의변호인으로큰분노를경험했다.그런데총검으로애국시민을학살하고권좌를차지한내란수괴가건재한가운데준엄한사필(史筆)을두려워하는불의한세력은광주항쟁을폄하하는역사왜곡을되풀이해왔다.심지어내란의수괴로확정판결까지받은전두환조차최근의호화자서전에서자신이‘광주사태씻김굿’의제물이라운운하는망언을서슴지않고있는개탄스러운현실에서이책이증보판으로재탄생하게된것은참으로통렬한정의의천둥이아닐수없다.
한승헌|변호사

5·18의진실을밝히려는기억투쟁의과정에서이책은기념비적작품이었다.그진실은독자들의양심을찔렀고,민주화를향한시민들의책무를거듭일깨웠다.한세대가지난지금,풍부한자료와증언으로입체화된이증보판을통해,5·18이여전히살아있는주제임을실감한다.
한인섭|서울대법학전문대학원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