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가족 소풍 (느린 시간을 살아가는 아이와 90일간의 여행)

유럽 가족 소풍 (느린 시간을 살아가는 아이와 90일간의 여행)

$15.55
Description
“아이와 나의 걸음은 오늘 더 가깝습니다.”
느린 시간을 살아가는 아이와 90일간의 여행

어느 날 눈앞에 펼쳐진 길은 남들이 가는 큰길에서 벗어나 있었다. 그 길은 좁은 길이었다. 마음속에 그렸던 모습과 아이의 자람이 조금씩 어긋나고 있었고, 불편한 시선들을 마주해야 했다. 그 길목에서 가족은 잠시 낯선 땅으로 떠나기로 한다. 그곳에서 서로를 바라보고 이해하며, 서로의 보폭에 맞춰 걷고 싶었다.
겸이는 유독 순하고 건강한 아이였다. 듬뿍 사랑받으며 큰 보챔 없이 자라나 엄마의 힘을 덜어 주었다. 그런데 둘째가 태어나면서부터 조금 달라졌다. 극심한 분리불안과 예민함으로 엄마를 자주 당황시켰고, 과민한 행동으로 인해 주위 사람들에게서 집중받는 일이 부지기수였다. 자라나면서 조금씩 나아질 거라 엄마는 스스로를 다독였다. 하지만 아이에게 자폐 경향적 소견이 보인다는 의사의 진단은 예상치 못한 막막한 현실로 모든 기대를 돌려놓았다. ‘왜 우리에게 이런 일이? 이 길의 끝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는 거지?’
이 책은 아이가 발달 장애를 겪게 된 후, 가족이 함께 회복되고 성숙해 가는 과정을 여행이라는 시간을 통해 담았다. 그 여행은 마치 가족이 쉬어 갈 때마다 꺼내어 볼 선물을 찾아 떠난 아주 특별한 소풍과도 같다.
저자

문지희

책읽기,해피엔딩영화보기,집정리하기를좋아한다.
연세대학교에서국어국문학을전공하고,결혼전까지출판사에서일했다.첫째아이의발달장애로인해새롭게시작된인생3막을특별한선물로여기며,그소중한일상을나누고싶어기록하고있다.
하루가다르게커가는아이들을보며이젠나스스로행복해지는방법을찾을때가되었음을느끼는요즘,새로운배울거리들을찾아이곳저곳두리번거리는중이다.

목차

프롤로그_가족의의미를다시알려준유럽소풍

<소풍전에.낯선걸음딛기>
동병상련
아이의분리불안
예민해도너무예민해
파문이일다
날벼락두개
아이에게내려진진단
치료의시작
눈을맞추지못하는아이
남편의결심
떠나자,여행
우리만의시간만들기

<첫번째소풍.프랑스>
-파리
기저귀형제_개선문,에펠탑
*아이의다섯글자
미술관에서노는법_오르세,로댕,퐁피두
첫눈에반했어!_베르사유궁전
낯선경험들의시작_퐁텐블로궁전과회전목마
놀이터의행복_플로라파크
*불안은저멀리

-본느
뭘먹고사니?_호텔듀

<두번째소풍.스위스>
-루체른
다시겨울이야!_리기산

-베른
또분수이야기_제또분수와그밖의분수들

-제네바
내주는강한성이요_종교개혁박물관
아이의첫역할놀이_장난감가게

-라우터브룬넨
알프스폭포아래에서_슈타우프바흐폭포

<세번째소풍.독일>
-슈방가우
백조의성에선마차를타세요_노이슈반슈타인성

-루폴딩
작은마을에서보낸하루_케이블카와나무꾼박물관
진짜숲,진짜놀이터_숲속놀이동산

-바이에른
헤렌킴제의민들레_헤렌킴제궁전

-뮌헨
‘아저씨음악’이좋아!_가스타이크필하모니
*아이가스스로느낄수있게

<네번째소풍.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자유여행을추천합니다!_미라벨정원

-잘츠가머구트
신의데칼코마니_그룬들호수
*형제자매

-빈
박물관은재미있다!_자연사박물관

<다섯번째소풍.체코>
-프라하
꽃꽂이왕자_프라하성,왕궁정원
*아이를위한길찾기
분수야,사랑해_크리직분수

<여섯번째소풍.다시,독일>
-쾰른
생명의경이앞에서_쾰른동물원

<일곱번째소풍.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책읽는아이를꿈꾸며_어린이도서관
*아이와책
종합선물세트같은곳_과학기술박물관

<여덟번째소풍.다시,프랑스>
-칼레
다시마음을동이다_해변

<아홉번째소풍.끝으로,영국>
-그레이트햄
라브리를소개합니다_라브리
새로운꿈의시작_라브리
*부모의죄책감
나무위의집과토끼잡이_라브리

-와이트섬
바닷물에들어가는단계_니들스해변

에필로그_엄마,오늘은또어디가요?

출판사 서평

막막한터널의입구에서행복을찾아떠나다
유럽에서시작되는가족의회복과성장여행기

“제가아이를위해무엇을해줄수있죠?”
아이가가장좋아하는것을함께하라는의사의조언에아빠와엄마는아이에게여행을선물하기로했다.프랑스를시작으로,스위스,독일,오스트리아,체코,네덜란드,영국을90일간돌아다니며아이의웃음소리가커졌고,아이를바라보는부모의눈빛에따뜻함이더해졌다.아이는에펠탑을다녀온후처음으로‘저기또가까?에피타,에피타’라는서툰언어로자신의생각을표현했다.분수가있는곳이면분수사랑에흠뻑빠졌다.작은일에도무서워하고숨기만했던아이가회전목마를타고,백조를보고도무서워하지않았다.커다란하얀오리를백조로착각하긴했지만,빵조각을뚝뚝뜯어던져주면따라오는모습을보며즐거워했다.누군가에게는평범한일들이가족에게는특별한선물이되었다.그리고가족은서로의이야기를꺼내놓으며진정한회복을경험했다.부모는아이에게갖고있던죄책감의짐을내려놓고,앞으로맞이하게될시간들에대한소망을얻었다.그렇게여행의하루하루가지나며부모와아이는서로에게더다가서고자라가며,가족의진정한의미를발견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