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가 모여 교회가 되는 교회 - 믿음의 글들 393

교회가 모여 교회가 되는 교회 - 믿음의 글들 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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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먼 남도 끝자락까지 수많은 교회와 신학도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교회가 있다. 작은 숨들이 한 호흡을 이루어 예수 제자를 낳고 마을을 품으며 성장해 온 완도성광교회이다. 주역은 평신도들이다. 이들의 얼굴에는 피곤한 기색이 없고 연신 즐겁다.

약 2천여 교회가 참여한 호남 어린이 대회, 성탄절에 교회 밖으로 나간 ‘사랑의 성탄케이크 나누기’, 1982년 교회 설립 이후 약 30년 만에 실행된 예배당 건축, 매주 발행하는 48쪽짜리 주보, 완도의 지역문화를 살린 가든 음악회 등 평신도가 주축이 되어 성공적으로 이뤄 낸 사역들이다. 평신도 입장에서 사역이라고 하면 피하고 싶고 지칠 만도 한데 어떻게 오랜 시간 변함없이 역동적이며 화평하기까지 할 수 있었을까.

지금까지 1,400여 교회가 완도성광교회의 펄떡이는 사역 현장을 경험하기 위해 다녀갔고, 여러 기관에서 ‘평신도 사역’의 대표적인 사례로 연구하고 있다. 〈교회가 모여 교회가 되는 교회〉는 정우겸 목사가 40년 이상 시행했던 평신도들의 은사를 활용한 평신도 목회사역 이야기이다.
저자

정우겸

저자:정우겸
평신도사역에미쳤다는말을들어가면서오직평신도사역에목회인생을바쳐온목사다.기독교2천년역사에평신도가교회의중심에서본일이없음을한탄하면서성도들의은사를찾게하고,전체세례교인이은사중심의사역자가되게하였다.섬기는교회에서는지금도600여개의평신도사역위원회가가동중이다.
호남신학대학교,장로회신학대학교,맥코믹신학교(목회학박사)에서공부했으며,전도사였던1982년11월30일에완도성광교회의초대교역자로청빙받아이듬해에목사안수를받고42년째한교회에서사역하고있다.평신도사역목회연구원장을맡고있으며,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창립100주년기념목회매뉴얼시리즈의《섬김목회》와《성장목회》를공동집필하고,시집《눈물을넘어영혼의보석으로》를펴냈다.

목차

추천사
감사의말
서문
들어가기전에

1.평신도사역이란?
이야기①사랑의성탄케이크나누기

2.왜평신도사역인가?―1983년부터
이야기②평신도중심으로진행한예배당건축이야기

3.평신도사역의핵심원리는?
이야기③전도작전전야제

4.목사와평신도사역자의관계는?
이야기④목사가없어도잘돌아가는교회

5.평신도사역자교육은어떻게?
이야기⑤매주발행하는48쪽짜리주보

6.사역안하려면다른교회로옮겨라!
이야기⑥공원에설치한성탄트리

7.한국교회의대안,평신도사역
이야기⑦평신도가주관하는특별새벽기도회

8.가장확실한교회갱신·개혁방법
이야기⑧평신도들이만드는교회캘린더

9.권력지향적본성을선하게활용하라!
이야기⑨평신도들이하는심방

10.평신도속야성을끌어내기
이야기⑩8월의크리스마스

11.지역내수평이동은없어야한다!
이야기⑪오케스트라위원회

12.평신도사역의구체적실천방법
이야기⑫완도성광교회직영기관직원250명

글을마치며
부록―평신도사역위원회지원서양식

출판사 서평

“성도는훈련받아은사를활용하고
목사는평신도를사역자로만든다”

담임목사가주도하는교회는더이상새로울수없다고판단한저자는기독교2천년역사에평신도가교회의중심에서본일이없음을한탄하며평신도사역에목회일생을바쳤다.지역사회곳곳에서날마다믿지않는주민들과얼굴을맞대고사는사람은목사가아니라성도들이기때문이다.목사의시각에서는도무지나올수없는아이디어와세상속으로파고들어가는방법들이성도들에게서는무한정하다.완도라는어촌에있음에도계속하여교회가성장하고,지역에선한영향력을끼치는이유는지역사회은사를활용하는훌륭한평신도사역자들이많기때문이다.전적으로훈련받아은사를활용하는것이성도의몫이라면평신도속야성을끌어내어사역자로만드는것은목사의몫이다.이책을통해완도에42년째불이꺼지지않는평신도사역의결실과노하우를들여다보자.

추천사

평생올곧게일구신그들판과이야기가참아름답습니다.
_김운용장로회신학대학교총장,예배/설교학

“평범은죽음이다”라고외치는고수.
_홍민기목사,라이트하우스무브먼트대표

책속에서

내가처음부터강력하게주장하고추진한문제중의하나는담임목사의건축위원회간섭배제였다.일단건축위원회가발족하면담임목사는빠지겠다.강단위에강대상을하나만놓을것인가?두개를놓을것인가?이런신학적해석이나적용이필요한일외에는일체나에게묻지말고,평소에평신도사역하던것처럼기도하고,토론하고,공부하면서진행하도록하였다.그리고중간중간에건축위원장과총무를통해서진행상황을보고받고격려만하고,가끔위원장의요청이있으면나가서살피는정도로만개입하였다.
그결과완도라는이섬지역에서순수하게평신도들이1,500여평의건물을완성하는큰일을감당하게되었다.건축과정에서하나님의위대하심을많이경험한일도큰은혜였지만,평신도사역도위대하다는것을많이강조하고싶은게필자의마음이다._35-36쪽

훌륭한선수는코치를신뢰한다.코치의지도를잘따르고훈련을잘소화한다.훌륭한선수는코치를뛰어넘는다.
스포츠자체를즐기고동료선수와협력한다.코치의노고와마음을잘알고인정하며존중한다.이런유능한코치와훌륭한선수는바로유능한목사와훌륭한성도와같다.유능한목사는평신도들이은사를빨리찾도록도와주고,최대치로활용하도록끊임없이격려하며믿고사역을맡겨야하는것이다.그래서환상의드림팀을만들어야한다.
많은목사들이유능한담임목사와잘훈련된부목사들이함께뛰는것을드림팀이라고말한다.물론틀린말은아니지만필자는진정한의미의환상적인드림팀은유능한목사와훌륭한평신도사역자들의조합이라생각한다.그리고이것이성경적이라확신한다_55쪽

“아니,무슨주보가48쪽이나?”
“아니,이게매주나온다고요?”
다음으로는평신도들이이48쪽짜리주보를만든다는데에놀란다.
“예?이걸교인들이만든다고요?”
(…)완도성광교회는1982년개척당시부터주보가주간신문의성격을갖도록신경을썼다.그리고성도들이일주일동안이주보만으로신앙생활을할수있도록기본적이고필수적인것은넉넉하게하자는편집원칙을세웠다.(…)책으로만들어진48쪽짜리주보는토요일오후에지역에도배부된다.버스터미널과부두터미널,병원대기실,관공서민원인대기실,기타사람들이많이모이는곳등에놓고누구나읽고가져갈수있게한다.이주보는전도용으로도사용하기에완도지역에서는모르는사람이없을만큼많이알려져있다._70-7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