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내 동생 랑랑》의 저자는 중학교 3학년 때 아무 까닭 없이 조울병에 걸려 병동 생활을 시작했다. 시달리며 투병하기를 20년, 그는 스스로를 구약에 나오는 욥이라 했다. 잿더미에 앉아 통곡하며 머리를 밀고 옷을 찢고 기왓장으로 몸을 긁으며 한탄하는 ‘극동極東의 욥’. 그런 자신을 단 한 번도 밀어내거나 포기하지 않는 동생을 향해 영혼을 빻아 편지에 담았다. 병실 환자의 노트를 본 한 의사는 “‘그 누구도 이해의 불을 놓지는 못했다’라던 기형도 시인의 말을 믿으려 했는데, 타인의 삶을 이해를 넘어 마음으로 공감할 수 있음을 깨달았다”고 했다.
내 동생 랑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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