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교회 이야기 (우리가 꿈꾸던 바로 그 교회)

안동교회 이야기 (우리가 꿈꾸던 바로 그 교회)

$21.03
Description
“그기 당연한 기제. 뭐이 이상스럽노?”
역사로 말하고, 행동으로 말하는 안동교회 이야기
2015년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참 좋은 교회’ 선정
원로목사가 아들에게 담임목사 자리를 물려주고, 한 교회 안에서 목사 지지파와 반대파가 따로 예배를 드리며, 장로가 목사를 쫓아내거나 목사가 장로를 법정에 고소하는 풍경이 낯설지 않은 것이 한국 교회의 현실 가운데 110년간 한결같이 다른 길로 벗어나지 않고 살아온 안동교회가 있다. 유교의 본고장인 안동 한복판에 세워져 1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나며 독립운동과 민족복음화 그리고 이웃사랑을 지속해 온 안동교회는 담임목회자를 청빙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러운 세대교체를 통해 상원로목사와 원로목사 그리고 담임목사가 한 교회를 섬기기도 한 곳이다. (‘상원로목사’는 고 김광현 목사와 고 김기수 목사를 구분하기 위해 안동교회 내부에서 사용한 호칭이다. 김광현 목사는 상원로목사, 김기수 목사는 원로목사로 불리었다.)

일제강점기에 기독청년면려회를 만들어 한국 기독교 청년운동을 주도했으며, 유치원과 중고등학교를 세워 교육의 틀을 마련하고, 경로대학을 통해 어르신들을 모시는 데 모범을 보이는 안동교회는 지금까지 단 한 번의 분열 없이 말씀을 중심에 두고 순종하며 살아왔다. 1909년 설립되어 100년이 넘은 역사, 원로목사 두 분을 모셨던 교회, 단 한 번의 분열도 없던 교회, 어린이 도서 33,000권을 소장한 도서관, 성경 천독 대행진, 성경 필사 전통, 4대째 장로 배출 집안, 몸에 밴 순종하는 태도 등등 보기 드문 전통을 가진 안동교회는 지난 10년 사이 원로목사 두 분이 돌아가셨고, 새 건물이 세워지면서 겉모습도 여러 모로 변했다. 타 종교와 대화, 교류를 통해 지역 사회 안정에 이바지하려는 노력이 안동종교타운 조성으로 결실을 맺기도 했다. 초판 출간 이후 12년간 있었던 변화와 성숙을 새로운 판형에 담아 출간하는 《안동교회 이야기》에는 110년 역사의 어느 교회 이야기를 넘어 한국 교회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희망까지 담겨 있다.
저자

유승준

1964년충남부여에서태어나한국외국어대학교철학과와중앙대신문방송대학원에서공부했다.정신세계사,디자인하우스,청림출판편집주간등을거쳐가나북스대표로일하며오랫동안책을만들어왔다.
직접쓴책으로는문학작품에등장하는다양한요리와그것이상징하는세계를탐구한《사랑을먹고싶다》,원작자와의심층인터뷰를통해문학과음식의관계를인문학적으로들여다본《허기진인생,맛있는문학》,영화와소설속에그려진아빠와자녀들의관계를바탕으로부성애에관해조명해본《어쩌다내가아빠가돼서》,유교ㆍ불교ㆍ무속의고장인안동을예수마을로만들어온교회공동체110년의역사를기록한《안동교회이야기》,슬로시티로지정된남도의낙원증도와한국의대표적인여성순교자문준경전도사의일대기를취재한《천국의섬,증도》,사막과튤립의섬임자도를순교와용서의땅으로변화시킨이판일장로와이인재목사부자이야기를소개한《태양을삼킨섬》,생명을걸고조선교회의순결을지켜낸위대한순교자주기철목사와아들주광조장로를비롯한그후손들의삶을추적한《서쪽하늘붉은노을》,재일교포사업가로성공한후조국에돌아와인재를남기는삶을살다간중앙대전이사장김희수평전《배워야산다》,그리고인류역사를뒤바꾼40편의맛있는성경속음식이야기를서양명화와함께감상하는《신의밥상인간의밥상》등이있다.특히《천국의섬,증도》는2009년12월CBSTV에서〈시루섬〉이라는제목의드라마로제작,방영되어뜨거운반응을얻었으며,《서쪽하늘붉은노을》은광복70주년을맞아2015년12월25일KBS1TV를통해다큐멘터리로만들어져방영된뒤,2016년3월〈일사각오〉라는제목의영화로개봉되어큰반향을불러일으킨바있다.

목차

개정판서문|양화진언덕에서서안동교회를생각하다
초판본서문|우리나라에이런교회가있다는게너무행복합니다!

제1장|담임목사3대가한마을에모여살던교회
할아버지목사님,아버지목사님,아들목사님|상원로목사님,저밖에나갔다들어왔습니다!|
정년을채우지않고조기은퇴한김광현상원로목사|자신의공과의를먼저내세우는법이없었던참그리스도인|
마포삼열목사의묘소를한국으로이장한김기수원로목사|이념과정파를초월해모두를품에안았던포용의예수쟁이|
공대생에서사람을살리는목사로변신한김승학담임목사|섬김과사랑이삶이되어버린목회자들

제2장|오직말씀으로똘똘뭉친교회
25년간성경을12번필사한최의숙할머니|김광현목사와최의숙권사의아름다운성경이야기|
온교인이참여한성경천독대행진|신구약성경전체를그림으로그린열살소년이다니엘군|
기드온300용사들이쓴사순절무지개언약성경|성경을읽고쓰면몸도영혼도맑아진다|
변함없는안동교회만의말씀제일주의전통

제3장|다른교회가부흥하기를바라며돕는교회
유교와불교,구교와신교가한데어우러진화합의장|지금까지단한번의분열도없었던교회|
복음전파를위해서라면어떤교회라도돕는다|분가식교회분리를통해교회를개척한다|
다리를절면서열교회를세운안동의사도바울김수만장로|농촌교회개척의선봉이된안동교회|
찢기고넘어지며쌓아올린종탑에서울려퍼진종소리

제4장|순종하며사니까너무행복합니다
전국각지에서찾아오는순례자들의발길|순종의습관이몸에밴사람들|뭐든지할수있는최첨단교회|
안동교회에서4대째장로가된이정일장로집안|추억을공유하는오래된피아노처럼|
고풍스러운정자아래서진행되는새가족환영모임

제5장|지역사회와함께하는공동체교회
365일열려있는담장없는교회|받는것보다주는것을더좋아하는선한사마리아인의교회|
지역사회에뿌리내리되그들을변화시킨다|안동사람들에게전도하는방법|먼저팔걷고땀흘리는교회|
교회는지역민들의안식처가되어야한다|나의진정한이웃은누구인가?

제6장|안동을예수마을로만들어가는사람들
오늘도우리는기도하며땅을밟습니다|일년내내기도소리가끊이지않는교회|
안동은선교의땀과눈물이뿌려진고장이다|3ㆍ1운동때만세부르다순교한열혈청년조춘백|
안동독립운동의한축을담당하다|저전리삼베밭에불어닥친성령의바람|SOLIDEOGLORIA!

제7장|110년의전통을넘어다시청년이된교회
기독교청년운동이맨처음시작된곳|교회학교는학교가아니라교회다|서원에서성경공부를,종가에서찬양을|
평양에서안동으로,안동에서세계로|이제안동은유교의고장이아니라선교의고장이다|
안동교회200년을향한새로운발걸음

글을마치며|저녁어스름에교인묘지를바라보며안동교회를생각하다

출판사 서평

유교문화를넘어선포용,그리스도교적사랑
안동은조선성리학의태두퇴계이황과그의제자류성룡이태어난곳으로,유교적문화가가장강하게뿌리를내린곳이라고할수있다.스스로에게엄격하고,약속을소중하게여기며,전통을고수하고자하는유학적전통의영향으로안동교회교인들은예배에빠지지않는습관이몸에배어있고,부득이예배에빠지는경우그이유를누구나볼수있도록공개한다.게다가늘성경을읽고쓰면서말씀을중심에둔문화가확고하게자리잡혀있다.이러한전통과정신이자칫과거에얽매이도록발목을잡을수도있었지만안동교회는전통마저넘어더큰배포와사랑을보여주었다.
군사독재정권시절,진보적청년모임이었던‘장청(대한예수교청년회전국연합회)대회’를위해선뜻숙식을제공한것이대표적이며,합동교단과의화해는물론북녘의조선그리스도교연맹과도이념의틀을넘어하나가되기위해손을내밀기도했다.
1994년제79회총회에서여성안수헌의안이통과된배경에도안동교회의확고한의지가있었다.모든일에순종적이며,지극한마음으로임하는선비문화가복음을만나면서하나님과이웃을사랑하는일이라면전통과맞지않더라도순종하는아름다운태도를만듦을안동교회110년역사는증언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