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사색 - 믿음의 글들 218

시편 사색 - 믿음의 글들 218

$13.00
Description
시편 읽기의 새 지평을 여는 책
변증가이자 사상가로서 견지해 온 예리한 시선을 잠시 내려놓은 저자는 “아마추어로서” 자신이 읽은 시편에 대한 생각을 《시편 사색》에서 자유롭게 풀어놓고 있다. 전문가로서, 또는 선생으로서 하는 ‘강의’가 아니라 배우는 중에 있는 같은 학우(學友)로서 자기 생각을 나눈다고 겸양의 표현을 썼지만 저자는 몰번 칼리지를 다니던 고등학교 시절에 이미 고대 시문학에 깊이 빠져 고대와 중세시대 시를 두루 섭렵한 바 있으며, 옥스퍼드 대학과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중세 및 르네상스 문학’을 가르친 바 있다. 《시편 사색》이 단순한 상념을 묶어 놓은 책이 아니라는 점은 분명하다.
저자는 이 책에서 심판, 저주, 죽음, 아름다움, 율법, 자연, 찬양 등에 대해 새로운 관점을 보여 주며, 비과학적이라는 비판을 받는 이적과 창조 기사 등과 관련하여 성경을 어떻게 읽어야 할지 새로운 시각과 안목을 열어 준다. “루이스의 통찰로 루이스를 이해”하려는 독자라면 《시편 사색》은 새로운 시편 읽기, 새로운 성경 읽기의 즐거움을 안겨 줄 것이다.
저자

C.S.루이스

저자:C.S.루이스
1898년아일랜드벨파스트출생.1925년부터1954년까지옥스퍼드의모들린칼리지에서강의하다가,1954년케임브리지의모들린칼리지교수로부임하여중세및르네상스문학을가르쳤다.기독교집안에서태어났으나신앙을버리고완고한무신론자가되었던루이스는1929년회심한후,치밀하고도논리적인변증과명료하고문학적인문체로뛰어난저작들을남겼다.1963년작고.
홍성사가역간한루이스의저작으로는《스크루테이프의편지》,《순전한기독교》,《고통의문제》,《예기치못한기쁨》,《천국과지옥의이혼》,《헤아려본슬픔》,《시편사색》,《네가지사랑》,《인간폐지》,《우리가얼굴을찾을때까지》,《개인기도》,《기적》,《영광의무게》,《루이스가메리에게》,《피고석의하나님》,《루이스가나니아의아이들에게》,《기독교적숙고》,《당신의벗,루이스》,《순례자의귀향》,《세상의마지막밤》,《실낙원서문》,《오독》,《침묵의행성밖에서》,《페렐란드라》,《그가공할힘》이있다.

역자:이종태
한국외국어대학교영어과와장로회신학대학원(M.Div.)을졸업하고,미국버클리소재GrauduateTheologicalUnion에서기독교영성학으로철학박사(Ph.D.)학위를받았다.한남대학교탈메이지교양·융합대학교수를역임했으며현재는서울여자대학교에서교목실장으로재직하며교육과연구에몸담고있다.저서로『경이라는세계』가있으며,『순전한기독교』(공역),『네가지사랑』등을비롯하여C.S.루이스의주저들을번역했고,유진피터슨의『메시지』번역에참여했다.

목차

1.들어가는말
2.시편이말하는‘심판’
3.저주
4.시편이말하는죽음
5.“여호와의아름다움”
6.“꿀보다더단”
7.묵인
8.자연
9.찬양에대한한마디
10.두번째의미
11.성경
12.시편에서두번째의미들

출판사 서평

새디자인으로선보이는정본C.S.루이스클래식
영국C.S.루이스협회와정식저작권계약을맺고국내에루이스읽기의즐거움을선사한‘정본C.S.루이스클래식’.빼어난번역과정치한편집으로정본의기준을마련한루이스클래식이새로운표지로갈아입습니다.20세기최고의기독교변증가이자영문학자였던C.S.루이스의저작을‘변증’,‘소설’,‘고백’,‘에세이’,‘산문및서간’총다섯갈래로나누어루이스사상의전모를보다직관적으로파악하도록돕습니다.

변증_《순전한기독교》《고통의문제》《기적》《인간폐지》
소설_《스크루테이프의편지》《천국과지옥의이혼》《우리가얼굴을찾을때까지》《순례자의귀향》《침묵의행성밖에서》《페렐란드라》《그가공할힘》
고백_《예기치못한기쁨》《헤아려본슬픔》
에세이_《세상의마지막밤》《영광의무게》《기독교적숙고》《피고석의하나님》《오독》《실낙원서문》
산문및서간_《시편사색》《네가지사랑》《개인기도》《당신의벗,루이스》《루이스가나니아의아이들에게》

책속에서

이렇듯분노가없다는것,특히우리가의분이라고부르는분노가없다는것은참으로심상치않은증상일수있습니다.심지어그의분이지독한개인적복수심으로변한다고해도,그것은여전히?물론그자체는나쁜것이지만?좋은증상일수있습니다.복수심을품는것은죄입니다.하지만그것은적어도복수심을품는사람들이그러한죄의유혹을느끼는것이하의수준으로는떨어지지않았음을보여줍니다.마치위대한애국자나개혁자가저지르는(종종있는가공할만한)죄들이그들안에단순한이기심을초월하는무언가가있음을가리켜주는것일수있듯이말입니다.
_47쪽,‘3.저주’에서

하지만제마음자체가크게잘못되었는지는잘모르겠으나,그리스도인이라면포악하거나음란하거나잔인하거나부정직하거나심보사나운사람들과는무례를범하지않는선에서가능한한만남을피하는것이현명한일이라고생각합니다.
그런사람들과가까이지낼수없을만큼우리가‘너무선한’사람이어서가아닙니다.오히려그반대로,그런사람들과가까이지내도좋을만큼우리가충분히선하지못하기때문입니다.우리는그들과함께보내는하루저녁의유혹들을다이겨낼수있을만큼충분히선하지못하며,발생하는문제들을다처리할수있을만큼충분히슬기롭지도못합니다.그들과함께하는시간동안줄곧우리는묵과하고묵인하라는유혹을받습니다.
_102쪽,‘7.묵인’에서

성경을구성하는원재료들에서는인간적인특성이두루두루발견됩니다.순진한무지naivety,오류,모순,심지어(저주시편들에서처럼)악독함도제거되어있지않습니다.그것들의최종결과물이성경입니다.그러므로모든성경구절자체가오류없는과학이나역사를말해준다는의미에서‘하나님의말씀’은아닙니다.성경은하나님의말씀을실어나릅니다.우리는그성경을백과사전이나교황의회칙같은것으로사용함으로써하나님의말씀을받는것이아닙니다.우리자신을성경의논조나기풍속에흠뻑적시고그것이전해주는종합적인메시지를듣고배움으로써(은혜아래서전통과우리보다더지혜로운주석가들의말에귀기울이며,나름의지성과학식도활용해가며)하나님의말씀을받게됩니다.
_158쪽,‘11.성경’에서
---본문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