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C. S. 루이스의 예언자적 통찰이 녹아 있는 에세이집
사고의 전환과 반전의 묘미
사고의 전환과 반전의 묘미
《세상의 마지막 밤》에는 총 일곱 편의 에세이가 실렸다. 모두 저자가 사망하기 몇 년 전에 쓴 것이며 사고의 전환과 반전의 묘미가 있다. 이 가운데 기도와 믿음, 종말론 등 전통적 기독교 주제를 다룬 세 편 외에 ‘교양’(문화), ‘교육 제도’, ‘일과 작품’, ‘우주 개발’을 다룬 네 편에서는 특히 저자의 사회비평가적 면모가 드러난다.
〈기도의 효력〉은 기도가 응답된 몇몇 사례를 들면서 ‘어떤 종류의 증거가 있어야 기도의 효력을 입증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답을 찾는다. 저자는 기도의 효력을 ‘입증’하는 것이 불가능한 이유를 제시하면서, ‘기도가 효력이 있는가?’라는 질문 자체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한다. 또한 기도는 마법이 아니라 ‘요청’이라는 점을 밝힌다. 요청은 상대가 들어줄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스크루테이프, 축배를 제안하다〉는 작가의 전작 《스크루테이프의 편지》(1941년 발행)의 후속편 격이다. 자신의 마음을 악마의 마음으로 비트는 작업에 질식할 지경이 되어 수많은 요청에도 18년간 후속편을 쓰지 않았던 저자는, 악마가 사람들의 어떤 태도를 기뻐할지 ‘악마의 연설’ 형태로 써서 사회에 경종을 울리고자 했다. 〈종교와 우주 개발〉은 외계인을 인간의 적으로 보는 시각을 뒤엎고 오히려 타락한 인류가 그들을 정복하여 고문하고 죽이거나 타락시킬 것을 우려하는 반전의 글이다. 〈세상의 마지막 밤〉은 종말을 의식함으로 후대의 유익을 위한 우리의 노력이 느슨해지리라는 견해에 반론을 제시한다. 언제 닥칠지 모르는 그 일이 단순한 끝이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한다면 그런 결과는 없으리라는 것이다.
〈기도의 효력〉은 기도가 응답된 몇몇 사례를 들면서 ‘어떤 종류의 증거가 있어야 기도의 효력을 입증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답을 찾는다. 저자는 기도의 효력을 ‘입증’하는 것이 불가능한 이유를 제시하면서, ‘기도가 효력이 있는가?’라는 질문 자체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한다. 또한 기도는 마법이 아니라 ‘요청’이라는 점을 밝힌다. 요청은 상대가 들어줄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스크루테이프, 축배를 제안하다〉는 작가의 전작 《스크루테이프의 편지》(1941년 발행)의 후속편 격이다. 자신의 마음을 악마의 마음으로 비트는 작업에 질식할 지경이 되어 수많은 요청에도 18년간 후속편을 쓰지 않았던 저자는, 악마가 사람들의 어떤 태도를 기뻐할지 ‘악마의 연설’ 형태로 써서 사회에 경종을 울리고자 했다. 〈종교와 우주 개발〉은 외계인을 인간의 적으로 보는 시각을 뒤엎고 오히려 타락한 인류가 그들을 정복하여 고문하고 죽이거나 타락시킬 것을 우려하는 반전의 글이다. 〈세상의 마지막 밤〉은 종말을 의식함으로 후대의 유익을 위한 우리의 노력이 느슨해지리라는 견해에 반론을 제시한다. 언제 닥칠지 모르는 그 일이 단순한 끝이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한다면 그런 결과는 없으리라는 것이다.
세상의 마지막 밤 : 정본 C. S. 루이스 클래식 - 믿음의 글들 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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