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면 충분한 (인생의 오후 에세이)

이 정도면 충분한 (인생의 오후 에세이)

$12.00
Description
나의 이야기
그리고 엄마의 이야기가 있다
‘이 정도면 충분한’
인생의 오후 에세이

결혼. 그곳은 완전히 새롭고 거칠고 낯선 땅이었다. 서툴고 버겁기만 한 일들이 그곳에 있었다. 외로운 광야였다. 하지만 그 시간들이 자양분이 되어 나와 타인을 연결 짓는 법을 배웠고, 공감하게 했으며, 사랑으로 맺어지는 행복과 슬픔을 경험하게 했다. 성숙의 길이었다. 아픔을 가진 아이들에게 가기 위해 신학을 공부해 ‘못할 말 없는 친구’가 되어 그들의 작은 소리에 귀 기울였고, 독립신문을 발행하여 읽고 쓰며 글에 대한 소명을 이어 갔다. 이 책은 고통조차도 놓칠 뻔했던 행복이었다 말하게 된 지금, 다가올 일들을 기다리며 기록한 인생의 오후 에세이다.

“남은 반원을 그린다”

저자는 인생을 원에 비유한다. 처음 반원을 그리는 동안에는 반대편 반원이 없었고 그래서 볼 수 없었다. 그러나 남은 반원을 그릴 땐, 이미 그려 놓았던 반원을 보면서 그리게 된다. 이미 그린 반원을 앞에 놓고 보면 그동안 걸어온 길에서 보지 못했던 것들이 보인다. 그동안의 삶이 달리 보이기도 한다. 멈춰 선 7년은 미리 그려 놓은 길을 바라보느라 멈춰 선 시간이었다. 고통스러운 시간, 멈춰 서서 새로운 관점으로 삶을 바라보게 하는 데 필요한 시간이었다. 이제 다시 그리기 시작한 남은 반원은 그야말로 작고 소소하고 소박하다.
저자

조희선

1957년서울에서출생했다.1980년고작스물네살의나이로대학을졸업한그해결혼했다.아무런준비없이아이들을낳아키웠고양육과정에서실수를많이했다.어쩌면어른들로인해아픔을가진아이들이많을지모른다고생각하고그런청(소)년에게가기위해나이마흔둘에장로회신학대학교신학대학원M.div과정,동대학원Th.M(목회상담)과정을마쳤다.이후전도사를거쳐영일교회청년부목사,명지고등학교교목,새문안교회파송서강대캠퍼스선교사로지냈다.캠퍼스선교사시절,대학생들을대상으로독립신문〈CAMPUSRE〉를발행했고,은퇴한2014년3월까지학원복음화협의회기관지인〈물근원을맑게〉편집장을지냈다.

목차

프롤로그

(1부)
결혼41주년,신혼1년5개월
광야
사랑하는딸들에게,“미안했다!”
아픈흔적
새로만난세상
못할말없는친구
내편견을깨뜨려준사람들,뭔가부족하거나다른사람들이었다
불온한사람들?
엄마라는존재에대해
이슬아작가와그엄마복희씨이야기
《두명의애인과삽니다》에서만난엄마들

(2부)
2월의참빗나무를보면
엄마와의밀월은오래가지않았다
출산은기쁨이었고,슬픔이었고,웃음과눈물을가지고왔다
모두가아팠다.“너힘들었지.나도힘들었어.”
사람은무엇으로구원을얻는가?
외할아버지는엄마에게사진한장을남겼고
엄마손
엄마의집,아현동집
엄마의집이사라졌다
선물
“엄마.엄마똥은더럽지않았어.”

(3부)
길과글,여행기
여행기를쓰고있다.질문의힘덕분이었다
지혜로운선택
내가나로사는세상은올수있을까?
‘이정도면충분한◯◯◯’
글쓰기의매력과효능
한곳에머물지않는여행
직함보다이름석자가진인간으로살자
누구나늙는다.나쁘지만은않다
남은반원을그린다
일상의모든것이사실은,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