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대 (이승윤을 사유하다)

환대 (이승윤을 사유하다)

$12.00
Description
존재(being)와 비존재(non-being)
그 사이 경계선에 놓인
‘나’와 ‘너’를 ‘환대’한다
“30호 이승윤의 사람을 향한 작은 시선” 읽기

한 음악 경연 프로그램에 낯선 멜로디와 몸짓으로 등장한 30호는 우리에게 작은 충격을 안겼다. 그 충격 안에는 자신만의 장르로 재해석된 음악뿐 아니라 그의 말들이 주는 울림도 있었다. “나는 환대를 받았다”, “존재의 의의를 구체화하겠다”, “나는 경계선에 서 있다”. 환대, 존재, 경계선은 자신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단어이자, 지금 이 시대 많은 이들의 모습을 반영하는 말이기도 했다. 30호가 꺼낸 3개의 단어는 멀리 토론토대학교의 한 젊은 철학도를 사로잡았다. 그는 이승윤이 말한 이 세 가지 렌즈를 그의 음악뿐만 아니라 이 세상과 자아를 고찰할 수 있는 유익한 도구로 사용하며 우리 시대의 환대, 존재, 경계선에 대한 짧은 에세이를 펴냈다.
저자

김희준

마크트웨인은말하길,앞으로나아가기위한비밀은시작하는것이라고했다.그러나어린시절꿈을던지고현실에순응하여시작한삶은뫼비우스의띠처럼같은자리를맴돌게할뿐,그고리를끊어내지않는다면앞으로나아갈수없다.어차피인간의삶이란무엇을하지않아도매일이끝으로나아가는것.나는존재하는것만으로도받아들여지는삶과그런사회를소망한다.끊어내고틀밖으로나아가는삶,거기에창조가있다.경계를넘어열어내는새로운날들과그속에있는것들을향한환대를통해,모든실존은타인을끌어안아주기위해존재하는것인지도모른다.그리고그것은비단인간에만머물지않고,여러학문과장르의융합을찾아나선다.숭실대학교를졸업한후,횃불트리니티,미국칼빈신학교,캐나다토론토대학교에서신학,철학,윤리학등을공부하고철학박사학위를받았다.한때꿈꿨던음악인의꿈과여전히붙잡고있는작가의꿈을한데로모아문화와철학과의대화를시도한다.

목차

프롤로그

PartI.환대
Chapter1.환대를위한노래
환대,존재,경계선.그시작
환대를위한노래:달이참예쁘다고
나,너,그리고위로

Chapter2.환대:그낯설음에관한탐구(with음악)
음악과상징과환대
락음악과환대I:철학적탐구
락음악과환대II:브릿팝그리고오아시스

Chapter3.환대,그아우름의덕목
음악으로서의환대와연대
공동체
음악,전통,그리고환대
환대의공동체
개인을위한환대
이승윤장르:환대의장르
팬덤(fandom)

PartII.존재의의의,그리고구체화
Chapter1.‘나’,실존을노래하다
용기
존재(being)와비존재(non-being)
불안과실존
아모르파티:생을향한의지와사랑

Chapter2.서사적존재,실존과삶
서사(Narrative)
이승윤장르:존재를위한노래
존재를위한노래1:시적허용
존재를위한노래2:사형선고

PartIII.경계선
Chapter1.경계선과개인
새로운대안
음악과경계선
경계선과음악I:파편
경계선과음악II:BTS와이승윤
경계선에선사람들

Chapter2.경계선너머
가짜꿈과진짜꿈
경계선의노래:뒤척이는허울
경계선너머
개인주의자
파편,그리고…

에필로그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환대’,‘존재’,‘경계선’
3가지렌즈로보는세상

이책은이승윤이라는현상을매개로세상과사람을바라보는인문학적탐구를시작한다.지금개인의삶,특히주변부로내몰리고있는여러세대들의삶은불안한생존의줄타기를하고있다.들려오는정보들은상대적박탈감을부추겨절망의골은깊어진다.많은이들이동전의양면처럼존재와비존재의경계선에서있다.그러나그절망가운데에서도마치이승윤처럼경계선에서서자신의존재를구체화하기위해고군분투중이다.존재를향해,진짜꿈을향해나아가기를멈추지않는이들이있다.여기서저자는이승윤의장르를가리켜‘존재를위한노래’라고말한다.그의노래는경계선너머좌절이아닌새로운출발로향해가는대안을보여준다.각자도생의세계에서잠시숨을고르고소외된다른이들을생각하게한다.이승윤역시주류가아닌‘방구석음악인’이었다.그는자신이받은관심을‘환대’라고해석했다.주류인심사위원이아닌대중에의해끌어올려진환대였다.그는환대를받는객체로서이방인이고나그네,손님이었다.이책의저자김희준은‘환대’를가리켜지금,여기,나의것이아닌다르고낯선모든것,모든이들에대한환영이라고정의한다.설사그낯선것이불확실한미래를담보하며그로인한막연한두려움과닿아있다할지라도말이다.그리고‘환대’야말로경계선너머인간존재의가능성을열수있는새로운대안으로제시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