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에 선 신앙 (전쟁, 토착화, 여성, 공산주의)

경계에 선 신앙 (전쟁, 토착화, 여성, 공산주의)

$25.00
Description
조선 개신교의 존재 양식과 본질에 비추어
한국 개신교의 현주소를 가늠하다
⟨한국 개신교 사상사⟩ 총서는 140여 년을 지나온 한국 개신교가 ‘수용-학습-재생산’의 과정에서 어디에 서 있는가를 질문하며, 말의 ‘오염’을 넘어 참된 신앙 언어를 회복하고 오늘의 교회에 필요한 자기 쇄신을 촉구하는 사상사적 성찰이다. 관념적 논의가 아닌, 실존적 신앙을 토대로 이론적으로 설명하고 변증하고자 한국의 역사적 현실 가운데 스스로 살아낸 신앙의 실험을 한 사람, 김교신이 씨름해 온 문제들을 통해 한국 개신교의 문제를 재검토해 보고자 하였다.
저자는 김교신이 제기한 말의 ‘오염’과 관련된 중요한 개신교 키워드 12개를 선정했다. 기독교적 세계관에서 고유의 의미 내용을 갖는 이러한 말들의 유통에 대해 김교신이 조선 개신교의 ‘오염’이라고 주장한 부분은 어떠한 것이었으며, 이를 시정하고자 제시한 내용은 무엇인지 그의 대표적인 글들을 통해 살펴보고 있다. 3권 ⟪경계에 선 신앙⟫에서는 ‘전쟁, 토착화, 여성, 공산주의’라는 4개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이 땅에서 복음의 구현을 위해 요구되는 신앙적 책임을 이해한다.
저자

양현혜

저자:양현혜
이화여자대학교기독교학과를졸업하고도쿄대학교대학원에서종교사학으로석사및박사학위를받았다.나카무라하지메종교연구상(1996)과김교신학술상(2023)을수상했다.현재이화여자대학교기독교학과교수.저서로《윤치호와김교신:근대조선에있어서민족적아이덴티티와기독교》(1994),《근대한일관계사속의기독교》(2009),《김교신의철학:사랑과여흥》(2013),《우치무라간조,신뒤에숨지않은기독교인》(2018)이있으며,《동화의숲에서절대자를만나다》(2015),《구안록》(2016),《그리고모든것은하나님을위하여》(2018,공역)외다수의번역서가있다.

목차

책머리에

1장기독교와전쟁
1김교신과비전론
2미망(迷妄)의시대
3천황제국가의전쟁과일본개신교
4식민지시대한국개신교의전쟁과평화에대한이해
5한국개신교의전쟁인식및대응에관한유형론적연구

2장토착화
1김교신과조선산기독교
2김교신과조선의발견-대결적접목을통한주체의재형성
3기독교와전통사상의관계제유형

3장여성관
1김교신의여성관
2과도기의혼재
3대한민국애국부인회사건에대한조선과일본언론의반응
4한국개신교의성차별구조와여성운동

4장공산주의
1김교신과공산주의
2김교신과한림의우정
3식민지시대의개신교와공산주의의관계유형연구
4한경직의‘퓨리턴적신앙’과정치의식연구
5함석헌의통일에대한역사철학적사유

나가는말
원문자료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이땅에서복음의구현을위해
요구되는신앙적책임은무엇인가

김교신은1931년만주사변을시작으로중일전쟁과태평양전쟁으로이어지는15년전쟁을인생후반부에겪었다.그는전쟁에대해‘인간의피를먹는야수’이며평화를수립하는전쟁은있을수없다며절대비전평화주의를주장하였다.‘복음과예언의공속성’(2권?공적신앙의윤리?참고)을주장하는그가전쟁에대해숙고하고행동하는것은중요한신앙적실천행위의하나였다.이책은이러한김교신의비전평화론을이해함에있어그정신의근간이되었던우치무라의전쟁에대한비판적성찰들을제시한다.이어전쟁의역사속에서전개된일본개신교의행보가약자의자존을보호하는기독교정신으로살아내는데실패했음을보여준다.이에저자는총서에서거듭강조했던기독교의정신,즉약한자,어린자,가난한자의슬픔,그럼에도힘차게살고싶어하는그들의마음과소통하려는지향성을잃어버릴때‘힘’을숭배하는우상숭배의종교로전락할수밖에없음을도출해낸다.계속해서한국개신교의전쟁과평화에대한인식을고찰한다.결론적으로한국개신교회의전쟁인식및대응에서는정의로운전쟁담론이나타나지않았으며,이데올로기적선악이원론의성전론(聖戰論)을특징으로보았다.여전히냉전시대의낡은이데올로기를통해전쟁과폭력을하나님의이름으로부추기고있음을드러내며,이땅의평화를유지하기위해어떠한정치적이성과전략이필요한지신앙적책임을갖고응답해야함을과제로꼽았다.
이어저자는서구로부터수용된기독교가한국인의토양에뿌리내리는‘토착화’과정의중요성을언급하며,한국의전통사상과기독교가어떠한구조를가지고관계를맺어가며한국인의사상을변화ㆍ발전시켜갈것인가등을알아본다.또한여성독립운동가김마리아의생애를추적하며과도기적사회에서의여성관을살펴보고,한국개신교의역사가여성해방과어떠한관계를맺으며지금에이르렀는지,오늘에주는시사점을모색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