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제의 크레파스 (상실을 지나 사랑으로)

두제의 크레파스 (상실을 지나 사랑으로)

$18.00
Description
“슬픔이 새겨진 그들의 얼굴을 그리는 동안
새로운 사랑이 싹트기 시작했다”
EBS 지식채널 e ⟨크레파스⟩,
기독교 다큐멘터리 영화 ⟨잊혀진 가방⟩ 방영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맺은
서른다섯 해의 이야기

예술의 꿈을 품고 떠난 독일 유학 시절, 그는 뜻밖의 만남들을 통해 화가에서 선교사로 삶의 방향을 바꾸게 된다. 아내와 어린 두 자녀를 이끌고 아프리카라는 험지에 들어선 그는, 기니비사우를 향한 짧은 여행에서 내전의 참혹한 현실을 마주한다. 그리고 무심코 챙겨 간 성경책을 간절히 구하는 한 사람을 만나면서, 기니비사우를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을 확신하게 된다.
마침내 소명의 땅에 들어선 기쁨도 잠시, 그곳에는 수많은 시험과 생사를 넘나드는 사건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빗발치는 포격, 개미 떼처럼 이어진 피난 행렬, 모슬렘들의 공격과 협박, 끝없는 질병과의 싸움……. 여기에 생계의 어려움 속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을 돌보고 교육해야 하는 막막한 현실까지 더해졌다.
그러나 그는 거친 땅 한가운데 기적처럼 얻은 터에 교회를 세우고, 사람들과 함께 예배하며 희망을 일구어 간다. 그렇게 모든 것을 바쳐 사랑한 그곳에서, 그는 갓 스무 살이 된 딸을 잃고 차디찬 절망의 끝에 서게 된다.
그를 다시 일으켜 세운 것은 딸의 유품 속에서 발견한 낡은 크레파스 조각들이었다. 그는 가장 열악한 그림 도구로 아프리카 사람들의 얼굴을 그리기 시작한다. 고단한 삶의 흔적과 깊은 슬픔이 새겨진 얼굴들을 마주하는 동안, 그의 마음에도 새로운 사랑이 싹트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침내 그는 상실 너머에서 다시 용서와 사랑을 배우게 된다.
저자

이인응

화가에서선교사로헌신하여,총회세계선교회(GMS)소속선교사(진주성남교회파송)로35년간서부아프리카기니비사우에서사역해왔으며,그동안현지에서교회개척사역과기독학교‘벧엘아카데미’를설립해교육사역에매진해왔다.
그리고2004년현지에서딸을잃은것을계기로다시그림을그리게되었고,그것으로경남문화예술회관,진흥아트홀,밀알미술관,서재필기념관(미국필라델피아),횃불선교회관등지에서‘아프리카인물전’이란주제로전시회를열게되었다.또제9회언더우드선교상을수상했으며,기독교다큐멘터리영화〈잊혀진가방〉에도출연한바있다.

목차

프롤로그_부르심의길을따라

1부스페인에서아프리카를꿈꾸다
독일시골마을에서의어떤만남
소박한식탁이가져온변화
고난을통한변화의시간들
낯선섬으로의여정
한국같은이국,라스팔마스
그란카나리아,정지된시간의섬
칸테라스해변에서
영적이정표가되어준섬
뜻밖의만남
아프리카에첫발을딛고
몸으로경험하는세네갈풍경
감비아,그배움의시간속에서

2부부르심을따라화가에서선교사로
대서양을건너아프리카로
시작과더불어찾아온시험
경험과소통사이에서
고통이따르는책임
사역의의미를배우는시간
뜻밖의결심,그리고여행
비자없이국경을넘어
끝없는험로를따라
낯선길에서만난이상한인연
부르심과현실사이에서의갈등
숲속에울리는총소리

3부도전의길,그리고무모한여정
감비아를뒤로하고
도전하는자는끝을생각지않는다
오지에서의처량한여정
밀수트럭을타고넘는국경
우물가의고마운아낙네들
수렁에서만난친절한만딩고노인
비사우에서의무거운첫걸음
께제동네에서만나는일상
보이지않아도길은있다
소리없이다가온응답의손길

4부내전의포화속에서
내전의어두운그림자
느닷없이다가온위기와근심
전투의시작과커지는불안감
빗발치는포화속을뚫고
벼랑끝에내몰린사람들
피난민이된교인들과의만남
내전의살벌한풍경속에서
어느갈대밭에서의공포
수송선에몸을싣고
길고긴피난행렬을따라

5부이곳으로우리를보내신이유
자립적인토착교회를꿈꾸며
사역의뿌리를내릴땅을찾아서
자신이쳐놓은덫에걸린땅주인
땅으로인한고초와시련
모슬렘들의공격과협박
망고파리로인한고통의시간
끝없는질병과의싸움
벅찬아이들교육의길
아이들교육과첫안식년

6부두제의크레파스
또다른고통의서막
마르지않는눈물
차디찬절망의끝자락에서
사랑하는딸을가슴에묻고
미국어느신문의추모기사
사랑과이별의소회
두제의크레파스
낯선전시회와하나님의위로
그림이주는애환과의미

에필로그_내가그리는인생,하나님이그리는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