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어떤삶의조건,상황속에서도어떻게살것인지
선택할수있다
이책은홀로코스트안에서영웅적이거나뛰어난면모를보인한두사람의활약을담은이야기는아니다.우리주변에서볼수있는가장평범한사람들이어느날갑자기평범한삶에서비참한삶의나락으로떨어지면서겪은정신적인충격과변화를그단계를나누어가며보여준다.
프랭클박사는이러한환경과조건속에서사람들의반응과변화를객관적인눈으로관찰하면서,결국한인간이어떻게살것이냐를결정하는것은바깥의환경과조건이아니라거기에어떻게대응할지를선택하는그사람의자유와책임이라고말한다.
책속에는강제수용소에서사람으로서는저지를수없을잔인함과폭력성을드러낸사람들의이야기와끝까지인간다움을간직하고자신의잠재력과아름다움을발휘한사람들의이야기가동시에펼쳐진다.이두가지인간상을체험한박사의솔직한글은인간에게자유와책임이있다는그의주장을설득력있게전달해준다.
그러면서오늘날많은사람,특히청소년들에게중요한메시지를남긴다.외부적인삶의환경과조건,살아가며겪는여러고통과시련속에서도자신의삶의의미와방향을선택하는것은어떤다른존재나상황이아닌바로나자신이라는것을말이다.
오늘날청소년들이
저마다주어진삶의의미를찾기를!
오늘날에는다양한문명의이기와풍요로움속에서오히려삶의의미와방향을잃어버린사람들이많다.삶에서어떤절박한것도없고,더특별한일이나기대할일도없는사람들.미래에대한희망이없고,그저불확실한시간속에서불안해하고답답해하는사람들.그래서왜살아야하는지,어떻게살아야하는지혼란스러운사람들.
프랭클박사는이러한현대인의삶에대해인간에게는누구나그사람이살아야할의미를주는‘그무엇’이필요하다고말한다.자신이세상에서가장아끼는아이를지키려는엄마나위대한과학책을끝내완성해세상에내놓기를바라는과학자처럼,인간은자신의온존재를바칠수있는어떤사람이나어떤것이있을때만이삶을살아가고자하는단단한토대를가지게된다.
박사는자신이창안한정신치료법인‘로고테라피’를설명하면서독자들에게위와같이자신의삶을튼튼히이끌어나갈수있는그의미를찾도록도와준다.또그의미는하나의정답이없으며,누가알려줄수있는것이아니라사람마다각자다르게주어진유일한자신의인생속에서스스로찾아야한다고조언한다.
청소년들이이책을읽고나서박사의다음질문에답해보면좋겠다.“당신이기꺼이목숨을내놓을수있는‘어떤것’과‘어떤사람’이있나요?그것은무엇인가요?”이것을찾을수있을때삶의의미를만나는일이더욱가까워지고,나아가세상의어떤고통과시련에도흔들리지않는튼튼한삶을꾸려나갈수있게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