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전쟁의 한국인들
Description
1941년 12월 일본의 진주만 공격 이후 태평양을 중심으로 전개된 전쟁 기간, 일본은 식민 지배하고 있던 국가의 국민을 강제 노역에 동원했다. KBS 다큐멘터리 〈태평양 전쟁의 한국인들〉 방송으로 소개된 ‘태평양 전쟁 강제 동원’의 실태 그리고 당시 이름도 낯선 태평양 섬으로 끌려간 한국인들. 우리조차 잊고 있던 그들의 역사를 책으로 만난다.
저자

다큐멘터리lt;태평양전쟁의한국인들gt;제작팀

책임프로듀서서용하
프로듀서조정훈
해외전문리서처이상아
취재작가김희은
작가김서경
조연출이학원
연출김형석

목차

머리말
전황
지도〈중부태평양전구,남서태평양전구〉

전쟁의시작
진주만
뉴기니
미드웨이
호주

아일랜드호핑
아일랜드호핑
타라와
마킨
콰잘레인
사이판
티니안
이오지마
게라마,도카시키
오키나와본섬

전쟁의끝
히로시마,나가사키

후일담
태평양전쟁유해송환기김희은
영상목록
참고문헌
도움주신기관,도움주신분들

출판사 서평

태평양전쟁과아일랜드호핑작전
그리고한국인

제2차세계대전이한창이던1941년부터1945년종전까지일본과연합국사이에서벌어진태평양전쟁.태평양일대와중국,만주일대에서벌어진이전쟁은미국과일본에막대한피해를주었다.그런데오래되지않은역사인이태평양전쟁은전역부터전황까지우리에게다소생소하다.
그익숙지않은전쟁기록을따라가다보면우리는태평양망망대해의섬들을맞닥뜨리게된다.바로미군이참전을결정하면서수행한‘아일랜드호핑(Islandhopping)’작전의대상이되었던섬들로,길버트제도의타라와환초,마셜제도의콰잘레인환초와에니웨톡환초,트럭섬,북마리아나제도의사이판과괌,티니안,일본의이오지마와오키나와등이름도낯설다.일본본토로의접근이유리하고상대적인방비가약한섬을공략하는아일랜드호핑작전의최종목표는일본본토공격이었고,미국의체스터니미츠제독이이를주도하면서태평양중부에서아일랜드호핑작전이시작됐다.
그런데미국과일본의격전지였던이섬들에한국인노동자들이있었다.일본군에끌려가강제노동을해야했던이들은힘겨운상황에서도삶을이어가며미래를꿈꿨다.

낯선전쟁의한가운데있던
한국인이말을걸다

한국인노동자들의삶을추적하기위해다큐멘터리〈태평양전쟁의한국인들〉제작팀은미육해공군과해병이제작한뉴스필름,홍보물,뉴스등연합군의방대한자료를하나하나확인했다.미국의국립문서기록관리청,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교,국립핵과학역사박물관,호주전쟁기념관등여러기관에흩어져있던전쟁당시영상을수집했다.
그렇게모은영상을‘태평양전쟁의한국인들’이라는제목으로2021년9월,2022년6월두차례에걸쳐KBS에서방송했고,그과정에서미처소개하지못한심층적인내용과다양한사진을보완해한권의책으로엮었다.전쟁을끝낸원자폭탄과관련한기록들은물론이고,전쟁의한복판어려운환경에서삶을영위한사람들,희망을품고새롭게시작하는다양한모습등이담겨있다.즉이책은제2차세계대전당시태평양섬들에서청춘을살아간한국인의모습과삶을시대상과함께담고있다.
책마지막에는다큐멘터리이후의이야기도수록돼있어더욱눈길을끈다.2021년방송후영상에등장했던사진속한국인의정체를알게된마치영화와도같은이야기를소개한다.태평양의섬티니안으로떠났던한국인은어떤사람이었는지,왜그곳으로갔으며망망대해의섬에서어떻게지냈는지,전쟁이끝난후어떻게살았는지까지후일담에서만날수있다.역사속에만존재했던한사람이이름을찾고,그모습을드러낸것이다.
또하나,태평양전쟁에서희생당한분들의유해를수습하고그들의이름을찾는과정또한소개한다.아직까지태평양전쟁의희생자유해봉환은제대로이루어지지않고있지만,앞으로어떤식으로이루어질수있을지,이루어져야할지깊은생각을하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