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그르니에 선집 세트 (개정판 | 전 4권)

장 그르니에 선집 세트 (개정판 | 전 4권)

$43.52
Description
장 그르니에 선집 4종 『섬』, 『카뮈를 추억하며』, 『어느 개의 죽음』, 『일상적인 삶』
우리 시대 참스승의 메시지를 새 디자인, 새 번역으로 만나다!
민음사에서 출간한 장 그르니에 선집 4종은 1997년 8월 첫선을 보였으며,(선집 1 『섬』, 선집 2 『카뮈를 추억하며』, 선집 3 『어느 개의 죽음』, 선집 4 『일상적인 삶』) 한 세기가 넘도록 독자의 아낌없는 사랑을 받아 왔다. 이번에 『섬』을 필두로 장 그르니에 선집 네 권 모두 개정판으로 출간하여 독자들에게 가을 선물처럼 다가가려고 한다. 이번 개정판 장 그르니에 선집 4종은 기존에 수록된 번역을 전면 수정 및 새로 번역하여 현대적 언어 감각과 번역의 완성도를 높였다. 디자인도 바뀌었다. 선집 4종 모두 에토프에서 작업한 산뜻한 일러스트를 표지 디자인에 반영하여 친근함과 새로움의 이미지를 돋보이게 했다. 여기에 1997년 판 특유의 공허하고 고요한 느낌도 남겨 두어 비우고 감추고 섬세한 물성을 지닌 선집이 되도록 했다. 알베르 카뮈가 존경하던 스승 장 그르니에의 아름다운 에세이들을 새 디자인, 새 번역으로 만나 보자.
저자

장 그르니에

Jean Grenier

프랑스의 철학자이자 작가인 장 그르니에는 1898년에 파리에서 태어나 브르타뉴에서 성장했고, 파리 고등사범학교와 소르본 대학교에서 수학했다. 1922년에 철학 교수 자격증을 얻은 뒤 아비뇽, 알제, 나폴리 등에서 교편을 잡았고, 《누벨르뷔프랑세즈(NRF)》 등에 기고하며 집필 활동을 했다. 1930년 다시 알제의 고등학교에 철학 교사로 부임한 그르니에는 그곳에서 졸업반 학생이던 알베르 카뮈를 만났다. 1933년에 그르니에가 발표한 에세이집 『섬』을 읽으며 스무 살의 카뮈는 “신비와 성스러움과 인간의 유한성, 그리고 불가능한 사랑에 대하여 상기시켜” 주는 부드러운 목소리를 들었고, 몇 년 뒤 출간된 자신의 첫 소설 『안과 겉』(1937)을 스승에게 헌정했다. 그르니에는 1936년에 19세기 철학자 쥘 르키에 연구로 국가박사학위를 받았고, 팔 년간의 알제 생활 이후 릴, 알렉산드리아, 카이로 등지의 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말년에 소르본 대학교에서 미학을 가르치다가 1971년 사망할 때까지 꾸준히 철학적 사유를 담은 책들을 발표했으며, 현대 미술에도 깊은 관심을 기울여 다수의 미학 분야 저술들을 남겼다. 그르니에의 사상은 흔히 말하는 철학적 ‘체계’와는 거리가 있고, 실존주의적 경향을 띠고는 있지만 다분히 회의주의적이고 관조적인 철학이다. 그러나 독자들에게 장 그르니에의 이름을 각인시킨 작품들은 무엇보다 철학적 인식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그것을 일상적 삶에 대한 서정적 성찰로 확장시킨 산문집들이다. 그 출발은 물론 그르니에가 알제리 시절에 세상에 내놓았고, 1959년에 몇 개 장(章)이 추가된 개정판이 『이방인』(1942)으로 이미 명성을 얻은 카뮈의 서문과 함께 출간되면서 더욱 화제가 되었던 『섬』이다. 그 외에도 그르니에는 『어느 개의 죽음』(1957), 『일상적인 삶』(1968), 『카뮈를 추억하며』(1968) 등의 에세이집을 남겼고, 카뮈와 주고받은 편지들을 모은 『알베르 카뮈와의 서한집』(1981)도 그의 사후 출간되었다. 포르티크 상, 프랑스 국가 문학 대상 등을 수상했다.

목차

『섬』
『카뮈를 추억하며』
『어느 개의 죽음』
『일상적인 삶』

출판사 서평

장 그르니에 선집(개정판)

1 섬 LES ILES 김화영 옮김
: 카뮈의 스승 장 그르니에가 주변의 이웃을 바라보고, 함께 살던 반려묘의 죽음을 지켜보며
삶에 대해, 죽음에 대해, 그리고 자기 자신으로 향하는 여행을 성찰하며 써 내려간 에세이.

2 카뮈를 추억하며 ALBERT CAMUS 이규현 옮김
: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카뮈가 세상을 떠난 뒤 스승 장 그르니에가 쏟아지는 질문들에 답하다. 알베르 카뮈의 소소한 습관부터 그의 작품을 관통했던 사상과 철학까지, 카뮈라는 한 인격체의 미세한 윤곽을 섬세하고 조심스럽게 그려 나간 회고록.

3 어느 개의 죽음 Sur la mort d'un chien 윤진 옮김
: 떠돌이 개로 거리에서 처음 만나 삶을 함께하게 된 반려견 타이오를 회상하는 이야기.
타이오를 추억하며 그르니에는 죽음이 야기한 고통, 그의 부재가 남긴 슬픔을 애도한다.

4 일상적인 삶 La vie quotidienne 김용기 옮김
: 여행, 산책, 수면, 독서 등 일상의 평범한 행위를 통해 살아간다는 것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를 들여다본다. “주제가 심오할수록 그 표현은 소박하다.”라고 말하는 장 그르니에의 ‘일상론’이자 ‘인생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