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영 전집 2 : 산문 (양장)

김수영 전집 2 : 산문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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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새로운 세대를 여는 김수영 읽기!
김수영 사후 50주년을 기념하여 김수영 연구의 권위자이자 《김수영 육필시고 전집》의 편자인 이영준 교수가 새로 엮은 『김수영 전집』 제2권. 김수영 시인의 동생이자 현대문학 편집장이었던 김수명 선생이 편집한 1981년판과 2003년판 전집, 그리고 2009년 출간된 《김수영 육필시고 전집》, 시인이 생전에 출간한 유일한 시집 《달나라의 장난》을 비롯해 오랜 시간 김수영 연구자들이 밝혀낸 새로운 사실들을 반영하여 정본 확정 작업을 진행했다.

크고 작은 오류들을 바로잡았고 지금까지 발굴된 작품을 수록했음은 물론 시인이 공개하지 않은 미발표 시와 미완성 초고 시까지 더해 김수영 작품을 총망라했다. 산문편에는 일상생활과 사회에 대한 글, 시와 문학에 대한 글, 시평, 그리고 일기와 편지 및 미완성 형태의 소설과 번역 목록이 담겨 있다. 이번 전집에는 22편의 산문과 21편의 일기, 그리고 1편의 편지 등 2003년 개정판 출간 이후에 발굴된 작품이 상당량 수록되었다.

특히 시인이 한국전쟁 중에 북으로 끌려가고 거기서 탈출한 뒤 포로수용소에 수감된 사정을 설명하는 산문은 공백으로 남아 있던 포로수용소 시절에 대한 의문을 풀어 줄 자료다. 전쟁 직후의 초기 산문이 상당량 발굴된 것은 김수영의 의식 세계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자

김수영

저자:김수영
1921~1968.시인.서울에서태어나동경상대전문부를다녔다.1944년만주길림성으로이주했다가광복후귀국해연희대학영문과를졸업했다.'후반기'동인과함께작품활동을시작해1950년대모더니즘의대표시인이되었다.1960년대에는시대상을반영하듯현실의식을추구하는시작활동을활발히하여참여시의선두주자가되었다.

엮음:이영준
1958년경남울주에서태어났다.연세대학교국어국문학과를졸업하고민음사에서편집자로일했다.1997년뉴욕대학교비교문학과방문학자로지냈으며이듬해하버드대학교동아시아문명학과에입학,김수영연구로박사학위를받았다.버클리의캘리포니아대학교,하버드대학교,어바나샴페인의일리노이대학교에서한국문학을가르쳤고2007년부터지금까지하버드대학교한국학연구소에서발간하는영문문예지《AZALEA》편집장으로영어권독자들에게한국문학을소개하고있다.경희대학교서울캠퍼스후마니타스칼리지학장겸교양교육연구소장으로재직중이며한국연구원이사장이다.엮은책으로『김수영전집』『김수영육필시고전집』과김수영시선집『꽃잎』등이있다.

목차


1부일상과현실
내가겪은포로생활
나는이렇게석방되었다
면봉
낙타과음
안수길
가냘픈역사
나와가극단여배우와의사랑
어머니없는아이하나와
해운대에핀해바라기
초라한공갈
나에게도취미가있다면
무제
현기증
구두
치유될기세도없이
흰옷
밀물
소록도사죄기(記)
가난의상징,생활의반성
요즈음느끼는일
물부리
번역자의고독
양계(養鷄)변명
장마풍경
김이석의죽음을슬퍼하면서
내실에감금된애욕의탄식
교회미관에대하여
토끼
이일저일
재주
모기와개미
생활의극복
박인환(朴寅煥)
금성라디오
마당과동대문
마리서사

글씨의나열이오
이거룩한속물들
격정적인민주의시인
민락기(民樂記)

원죄
해동
미인
무허가이발소
세대와화법
삼동(三冬)유감
나의연애시
와선

2부창작과사회의자유
생명의향수를찾아
책형대에걸린시
자유란생명과더불어
독자의불신임
창작자유의조건
저하늘열릴때
들어라양키들아
아직도안심하긴빠르다
방송국에이의있다
자유의회복
제정신을갖고사는사람은없는가
문단추천제폐지론
로터리의꽃의노이로제
성격있는신문을바란다
실리없는노고
‘문예영화’붐에대해서
지식인의사회참여
실험적인문학과정치적자유
‘불온성’에대한비과학적억측

3부시론과문학론
초현실과무현실
시작(詩作)에있어서의한자문제
시의뉴프런티어
새로움의모색
‘평론의권위’에대한단견
정실비평은자신의손해
평단의정지(整地)작업
시의완성
세대교체의연수표
시인의정신은미지(未知)
생활현실과시
‘난해’의장막
대중의시와국민가요
히프레스문학론
신비주의와민족주의의시인예이츠
도덕적갈망자파스테르나크
진정한현대성의지향
문맥을모르는시인들
연극하다가시로전향
예술작품에서의한국인의애수
작품속에담은조국의시련
빠른성장의젊은시들
본색을드러낸현대성
안드레이시냐프스키와문학에대해서
변한것과변하지않은것
가장아름다운우리말열개
새로운윤리기질
진정한참여시
참여시의정리
시여,침을뱉어라
반시론
죽음에대한해학

4부시작(詩作)노트
시작노트1
시작노트2
시작노트3
시작노트4
시작노트5
시작노트6
시작노트7
시작노트8

5부시평
모더니티의문제
즉물시의시험
‘현대성’에의도피
요동하는포즈들
진지하게다룬생명과의격투
현대시의진퇴
윤곽잡혀가는시지(詩誌)·동인지
젊은세대의결실
지성의가능성
진도(進度)없는기성들
포즈의폐해
평균수준의수확
체취의신뢰감
젊고소박한작품들
진전속의실패
다섯편의명맥
시적인식과새로움
새로운포멀리스트들
새로운‘세련의차원’발견
새삼문제된‘독자없는시’
‘낭독반(朗讀盤)’성패
‘죽음과사랑’의대극은시의본수(本髓)
불성실한시
지성이필요한때

6부일기초(抄)·편지·후기

7부의용군(미완성장편소설)

부록
번역작품목록
작가연보

출판사 서평

김수영전집개정판출간
산문17편추가수록

김수영의시에대해서우리는그것이우리문학속의가장벅찬젊음이라고말할수있다.‘복사씨와살구씨가사랑에미쳐날뛸날’과같은초현실주의적환희의비전에낭만주의적요소가없는것은아니나우리가그의젊음을얘기하는것은그가낭만주의자였다고시사하려는것은아니다.그가우리시대의가장준열하고우상파괴적이며가장유연한시적양심이었음을말하려는것이다.30대에맞은김소월의죽음보다도40대후반에당한김수영의그것이더욱요절로느끼게하는것은거푸태어날수있었던그의젊음때문이다.그점김수영은탕진됨을모르는가능성이자안타까운미완성이다.-유종호
김수영의시적주제는자유다.그것은그의초기시편에서부터그가죽기직전에발표한시들에이르기까지그의끈질긴탐구대상을이룬다.그는엘뤼아르처럼자유그것자체를그것자체로노래하지않는다.그는자유를시적이상으로생각하고,그것의실현을불가능케하는여건들에대해노래한다.그의시가노래한다고쓰는것은옳지않다.그는절규한다.-김현
다음은이번전집개정판의주요한개정사항이다.

제2권산문집
―초판출간이후에발굴된작품들을다수수록하였다.이글들은2001년여름112호에대거로발표된것들을포함하여,시인의유족이보관하고있던것들과,나중에연구자들혹은친지들이보내온시인의지면발표된글들이다.초판이후이번개정판에포함된글편수는17편이다.
①시인의일상과현실에관한단문들이라고할수있는글들로,「글씨의나열이오」,「이거룩한속물들」,「구두」,「안수길」가제1부에수록되었다.
②창작과사회의자유를다룬글들로,「자유란생명과더불어」,「저하늘열릴때」,「들어라양키들아」,「로터리의꽃의노이로제」가제2부에수록되었다.
③시론과문학론에관한글들로,「신비주의와민족주의의시인예이츠」,「도덕적갈망자파스테르나크」,「안드레이시냐프스키와문학에대해서」,「참여시의정리」,「죽음에대한해학」가제3부에수록되었다.
④「평화에의증언」후기,「달나라의장난」후기,「범한진실과안범한과오」(시작노트)가제4부에수록되었다.
⑤「번역작품목록」이제7부에수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