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일상에 새겨진 흔적에 대한 노래!
한세정의 시집 『입술의 문자』. 2008년 《현대문학》에 ‘태양의 과녁’외 4편의 시를 발표하며 등단한 저자의 첫 번째 시집이다. 등단 이후 4년 동안 저자가 써온 시편들을 모아 엮은 것으로 일상과 멀지 않은 친근한 언어로 저자가 노래하는 삶 곳곳에 잠복한 흔적과 그리움을 마주하게 된다.
저자는 이번 시집에서 흔히 사용해 온 말과 흔히 볼 수 있는 사물들에 주목해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그림을 펼쳐 보이며 이미지스트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한다. 입술에서 말의 흔적과 흔적의 기억을 읽어 내는 ‘입술의 문자’와 나와 당신의 이인극을 펼쳐 보이는 시편들, 유년의 세계에 대한 감정을 드러내는 시편들까지 모두 51편의 시들을 만나볼 수 있다.
저자는 이번 시집에서 흔히 사용해 온 말과 흔히 볼 수 있는 사물들에 주목해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그림을 펼쳐 보이며 이미지스트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한다. 입술에서 말의 흔적과 흔적의 기억을 읽어 내는 ‘입술의 문자’와 나와 당신의 이인극을 펼쳐 보이는 시편들, 유년의 세계에 대한 감정을 드러내는 시편들까지 모두 51편의 시들을 만나볼 수 있다.
☞ 이 책에 담긴 시 한 편!
물고기의 노래
지금 내 몸을 흔드는 것이
네가 지나간 여정이라면
나는 기꺼이 이곳에서 길을 잃을 텐데
눈빛으로만 부를 수 있는 노래를 불러 줄 텐데
수초처럼 긴 머리칼을 풀어헤치고
후렴구처럼 오래오래
네 귀를 쓰다듬어 줄 텐데
물살을 끌어안으며
투명한 동굴 속으로 들어간다
물고기의 노래를 듣는다
물고기의 노래
지금 내 몸을 흔드는 것이
네가 지나간 여정이라면
나는 기꺼이 이곳에서 길을 잃을 텐데
눈빛으로만 부를 수 있는 노래를 불러 줄 텐데
수초처럼 긴 머리칼을 풀어헤치고
후렴구처럼 오래오래
네 귀를 쓰다듬어 줄 텐데
물살을 끌어안으며
투명한 동굴 속으로 들어간다
물고기의 노래를 듣는다
입술의 문자 (한세정 시집양장본 Hardcover)
$8.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