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눈을 감으면 선명해지는 생의 소리
비밀스럽게 고동치는 언어 바깥의 세계
비밀스럽게 고동치는 언어 바깥의 세계
홍일표 시집 『조금 전의 심장』이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1992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한 이후 꾸준한 작품 활동을 보여 주면서 여러 시 전문지 편집 주간으로 활동해 온 홍일표 시인의 다섯 번째 시집이다.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래 줄곧 언어로 포획될 수 없는 인간 질서 너머의 세계를 좇아 왔던 홍일표 시인의 시에는 그만의 독보적인 감각과 사유로 찾아낸 신비한 요소들이 가득 차 있다. ‘구전설화’나 ‘노래’ 등 오직 소리로 전해 내려온 이야기들, ‘방언’이나 ‘불립문자’ 같은 신성의 언어를 원천으로 삼아 길어 올린 이미지와 소리 들이 그것이다. 이번 시집에서 시인이 발견한 새로운 신비의 원천은 다름 아닌 ‘몸’이다.
시인에게 ‘심장’은 몸 안에 깃든 ‘인간 질서 너머의 세계’ 그 자체이다. 『조금 전의 심장』으로 시인은 온몸의 감각기관을 활짝 열고 전에 없이 삶에 밀착된 몸짓으로 세계를 마주한다. 시인이 열어 준 길을 따라 우리는 몸과 인식의 경계를 허물어 사물이 말을 걸어오는 방식에 감각을 내맡겨 보게 된다. 그 전엔 알아채지 못했던 낯설고 매혹적인 반짝임과 그림자, 희미한 소리 들이 물밀듯 다가든다. 그렇게 우리는 생성되는 순간 사라지며 끊임없이 이어지는 언어 바깥의 소리들, 저마다의 리듬을 만들어 내는 보이지 않는 움직임을 따라 이제 조금씩 다르게 박동하기 시작하는 심장을 느끼게 될 것이다.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래 줄곧 언어로 포획될 수 없는 인간 질서 너머의 세계를 좇아 왔던 홍일표 시인의 시에는 그만의 독보적인 감각과 사유로 찾아낸 신비한 요소들이 가득 차 있다. ‘구전설화’나 ‘노래’ 등 오직 소리로 전해 내려온 이야기들, ‘방언’이나 ‘불립문자’ 같은 신성의 언어를 원천으로 삼아 길어 올린 이미지와 소리 들이 그것이다. 이번 시집에서 시인이 발견한 새로운 신비의 원천은 다름 아닌 ‘몸’이다.
시인에게 ‘심장’은 몸 안에 깃든 ‘인간 질서 너머의 세계’ 그 자체이다. 『조금 전의 심장』으로 시인은 온몸의 감각기관을 활짝 열고 전에 없이 삶에 밀착된 몸짓으로 세계를 마주한다. 시인이 열어 준 길을 따라 우리는 몸과 인식의 경계를 허물어 사물이 말을 걸어오는 방식에 감각을 내맡겨 보게 된다. 그 전엔 알아채지 못했던 낯설고 매혹적인 반짝임과 그림자, 희미한 소리 들이 물밀듯 다가든다. 그렇게 우리는 생성되는 순간 사라지며 끊임없이 이어지는 언어 바깥의 소리들, 저마다의 리듬을 만들어 내는 보이지 않는 움직임을 따라 이제 조금씩 다르게 박동하기 시작하는 심장을 느끼게 될 것이다.
조금 전의 심장 - 민음의 시 312 (양장)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