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나이는 빛난다 (100권의 책이 말하는 100살까지의 당신 | 양장본 Hardcover)

모든 나이는 빛난다 (100권의 책이 말하는 100살까지의 당신 | 양장본 Hardcover)

$19.00
Description
가장 특별한 문학적 여정,
뛰어난 문학 속 문장을 모든 나이가 함께 읽는 선물 같은 책
프루스트, 랭보, 버지니아 울프, 도스토옙스키…
위대한 작가들의 나이에 대한 통찰을 함께 읽다
생일을 맞은 자녀, 친구, 부모 모두에게 선물하기 좋은 아름다운 책!

“인생의 ‘한 해 한 해’에 관한 내용을 하나의 긴 인생으로 엮어 낼 수 있다면,
그런 경험을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0살부터 100살까지 인생의 모습을 책 속 문장으로 모아 읽으면 어떨까. 이 책을 엮은 작가 조슈아 프레이거는 나이와 시간에 대해 곰곰이 생각한 끝에 이 아이디어를 실현해 한 권의 책으로 엮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실제 작업은 고단했다. 예컨대 80편이 넘는 작품을 쓴 작가의 책을 모두 읽어도 원하는 한 문장을 얻어 내기가 힘들었다. 토마스 만과 레프 톨스토이의 소설을 읽고 2,700페이지 중에서 겨우 두 구절을 건졌다. 그의 문장 선별 기준은 “어떤 나이를 분명히 언급하고 그에 관련한 무언가를 환기하는 (통찰력을 갖춘) 문장이어야 한다는 것”. 서른여덟에 시작한 이 작업은 마흔넷이 되어서야 마무리되었다.

또한 이 컬러풀하고 아름다운 책은 I♥NY 로고의 창시자이자 전설적인 디자이너 밀턴 글레이저가 맡아 디자인했다. 그는 독자들이 책을 읽는 것을 넘어 ‘경험하기’를 바라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다채롭게 변화하는 “색의 변화를 통해 한 해 한 해 지나가는 시간의 추이를 수평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또한 “나이를 나타내는 숫자체도 모두 달리해 글귀와 색채 간의 유동적인 관계”를 이루었다.

위대한 작가들은 각 나이를 어떻게 보았을까. 누구나 생각은 해 본 적 있어도 실현하지 못했던, 아름다운 선물과도 같은 책이 드디어 탄생했다.
저자

김남주

국문학과불문학을공부하고불어권과영어권현대문학을우리말로번역하며글을쓴다.『나의프랑스식서재』,『사라지는번역자들』을썼고,귀스타브플로베르(『마담보바리』),프랑수아즈사강(『마음의심연』,『브람스를좋아하세요…』,『슬픔이여안녕』),로맹가리(『새들은페루에가서죽다』),야스미나레자(『행복해서행복한사람들』,『비탄』),가즈오이시구로(『녹턴』,『나를보내지마』,『창백한언덕풍경』,『부유하는세상의화가』,『나의20세기저녁과작은전환점들』)등을우리말로옮겼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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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0살부터100살까지,제각각다르면서비슷한인생의모습을
뛰어난문학적정의로만나볼수있는선물같은책
100권의책이말하는100살까지의당신

16.
열여섯살이된아이는고통이뭔지안다.그에게는이미고통당한경험이있으므로.하지만그는다른사람들역시고통당하고있다는걸알지못한다._장자크루소(1712~1778),『에밀』

30.
서른,이시기에사람은미래를준비하던어둑한황무지에서나와실제삶속으로발을내딛는다.
자신의본모습을드러내는때,충만함의때._토마스만(1875~1955),『요셉과그형제들』

삶은제각각그모양이다르지만어느날문득보편적인삶을관통하는좋은문장을만나감동하는일이있다.이책은그런감동과통찰의총합이다.100권의책을통해100살까지의삶의정수를담아낸것이다.예컨대열여섯은고통이무엇인지알지만다른사람들역시고통당하고있다는것을알지못하는,독립성이자라나는한편미숙한나이임을,서른이된다는것은그제야실제삶속으로발을내딛는것임을우리는이책을통해반추하거나예측해볼수있다.

물론시대의변화에따른,혹은작가의전혀다른시선,또는견해차이를발견하는일도많았다고엮은이는말한다.“우선오늘날우리는과거보다수명이늘어났고따라서나이를먹는속도도느려졌다.(크리스토퍼이셔우드는쉰셋의남자를묘사하면서“누렇게시든잎”이라는구절을사용했는데,그보다100년전바이런경은서른여섯인자신에게그표현을썼다.)”“P.G.우드하우스는쉰다섯살을자살과연관짓지만표도르도스토옙스키는그나이에서명실상부한즐거움을보았”고“토마스만이서른을성취의나이로보았다면,F.스콧피츠제럴드는그나이속에서쇠락의시작”을보았다.

그럼에도불구하고,각구절이모이고완성되어가면서인생의큰맥락은뚜렷하게드러나기시작했다.“유년기의경이로움과갑갑함,청소년기의욕구불만과일탈,장년기의권한과책임,노년기의인식과체념.”이는곧토마스만이“그일은다른사람들에게와마찬가지로내게도일어날것이다.”라고쓰고있는것처럼하나의삶의패턴을형성했다.이는우리모두에게일어날일이었다.


수평적시간처럼다양하게섞이는색의변화,
모두다른숫자체로글귀와색채간의유동적인관계를표현한디자인
볼때마다새롭게느끼는아름다운책을‘경험’하고‘소장’한다면!

세상에서가장돈이많은사람이든성공한사람이든,누구에게나공평하게주어진것이하나있다.바로시간이다.우리는필연적으로세상에서사라지기직전까지의모든나이를경험한다.그모든나이는매번새롭고,직접부딪쳐야하는과제라또경이롭다.

이책은한번읽고책장에묻어두는책이아니다.해마다꺼내읽고,또다른나이의지인에게지혜를선물하기위해어느때고펼쳐보는책이다.이책을디자인한밀턴글레이저는이렇게말한다.“이책의디자인을통해내가구현하고싶었던것은독자가전체적인맥락속에서이책을볼때마다새롭게느끼는것이었다.탁자위에책을펼쳐놓고흐린빛아래서도읽고밝은빛아래서도읽는다.앞에서뒤로도읽고비스듬하게기울여서보기도하고거꾸로보기도한다.…이제당신이손에쥔이작은책과함께종이,잉크,글자체같은극히단순한수단을통해예측하지못했던멋진그뭔가가일어나기를!”

소중한사람들에게,가족,친구,형제,자녀,지인의생일에이책을선물하면어떨까.모든나이가얼마나빛나는순간인지를,그가치를깊이있게전달할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