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저널 그날 8: 순조에서 순종까지

역사저널 그날 8: 순조에서 순종까지

$18.54
Description
화제의 KBS 역사 토크쇼를 책으로 만나다
『역사저널 그날』 제8권 《순조에서 순종까지》. 지난한 역사를 다양한 관점에서 입체적으로 조망함으로써 재미와 깊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토크와 드라마, 사료와 도표로 이어지는 이 책의 안내를 따라가다 보면 이 시대를 조망하는 너른 안목과 구체적인 에피소드가 전하는 재미와 감동을 모두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조선 시대 편 마지막 권인 8권에서는 쇠락의 길로 접어든 조선의 모습을 다룬다.

아버지인 순조를 대신해 정사를 돌보게 된 효명세자는 왕실의 권위를 세움으로써 분위기를 새롭게 하려 했다. 그러나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다는 점이 문제였다. 반면에 강화도에서 온 철종에게는 시간이 아니라 힘이 없었다. 남쪽에서 민란이 크게 일어났는데도 안동 김씨가 장악한 조정은 바뀔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고종의 치세에는 임오군란과 갑신정변, 동학농민운동 등 역사를 뒤흔든 사건이 연달아 일어났다. 흥선대원군과 명성황후, 김옥균, 전봉준 등은 시대의 모순에 맞서 자기가 옳다고 믿는 방향으로 움직였다. 외세의 힘을 빌리려는 시도도 있었지만, 미국과 청, 러시아, 일본 등의 열강은 자국의 이익을 도모할 뿐이었다. 그리고 모든 노력이 좌절되었을 때, 망국의 순간은 찾아왔다.
저자

KBS역사저널그날제작팀

저자KBS역사저널그날제작팀은우리에게는수많은기록과기억이있다.그것들을꿰어이야기를만들고그이야기를주고받으면서나와너,우리가탄생한다.이처럼역사는단순한사실에그치지않고새로운지평을제시하며,때로무기가되고거울이된다.역사의무궁한힘을믿기에그것을세상과나누기위해읽고쓰고뛴다.수십명의PD와작가,스태프와패널들이모여2013년가을첫방송을시작한「역사저널그날」은토크쇼형식을빌려우리역사를이야기하는신선한시도라는평가를받았다.딱딱하고일방적인지식역사가아니라,웃고떠들고눈물짓는이야기역사,사람의살냄새짙은사랑방한담같은맛으로역사를사랑하는사람들에게잔잔한갈채를받고있다.역사(History)란무엇보다이야기(Story)임을보여주고자,끊임없이만나고엮고실험하고있다.

목차

서문‘역사를바꾼그날’로들어가보는즐거움

1장효명세자,세도정치에칼을겨누다
고단한삶을산신정왕후·효명세자는누구인가?·풍양조씨집안에서간택된세자빈·1810년대,가장서늘했던시기·춤을사랑한효명세자·세도정치를타파하라!효명세자의개혁정책·신정왕후,짝을잃고홀로남다·남편없는하늘아래·아들마저잃고친정이풍비박산나다·마침내권력의정점에서다·효명세자의뜻을이은신정왕후·시대적모순에저항한두사람

2장강화도령이원범,왕이되다
다음왕은누구인가?순원왕후의선택·철종,왕이된남자·절대권력의상징,왕의복장·비운의왕족,강화도령·너무나도극적인즉위과정·철종의신분세탁프로젝트·안동김씨,국혼으로권력을이어가다·부정부패의온상,환곡·민란의시대,농민들이일어서다·철종,삼정의개혁에나서다·아무것도할수없었던왕·강화도를떠나던그날

3장명성황후실종사건
시신도없는장례식을치르다·국상을선포한그날의의미·명성황후는누구인가?·조선에서왕비를뽑는법·시아버지가선택한며느리·두사람은왜서로를미워했을까?·민씨일가의부패상·서양인들이본명성황후·암탉이울면집안이망한다?·명성황후의호칭논란·명성황후의진짜얼굴을찾아라·그날그자리,가장가까운곳에서·명성황후와흥선대원군이화합했다면?

4장삼일천하갑신정변,그들은무엇을꿈꾸었나
조선을뒤흔든마흔여섯시간·현대인이생각하는갑신정변·갑신정변의핵심인물은누구인가?·급진개화파vs.온건개화파·갑신정변직전조선의정세·그들은왜쿠데타를선택했나?·갑신정변은어떻게준비되었나?·갑신정변의실패원인·고종은왜등을돌렸을까?·실패한풍운아의말로·가족들의비참한최후·갑신정변,혁명인가?역모인가?

5장났네,났어,난리가났어!동학농민운동
탐관오리에맞서일어서다·파랑새와녹두장군전봉준·동학농민군이봉기하다·서면백산,앉으면죽산·동학농민군의전술과전법·농민과동학의만남·1차동학농민운동,무엇을얻었나?·12개조폐정개혁안과집강소·동학과위정척사파의차이는?·다가오는일본군·동학농민군,다시깃발을올리다·쓰러지는동학농민군·동학농민군vs.일본군·치밀하고잔혹한일본군의학살·동학농민운동,그후의이야기

6장고종,아버지장례식에불참한날
어긋나버린부자관계·흥선대원군과고종·고종은어떻게왕이되었나?·흥선대원군의섭정과개혁정치·고종,홀로서기를꿈꾸다·아버지와아들의대립이시작되다·돌이킬수없는부자간의갈등·아버지와아들,누구의책임이더클까?·빅데이터를통해본흥선대원군과고종·비극의원인은무엇인가?

7장찹쌀떡장수가외부대신되던날
찹쌀떡장수의인생역전·이하영의성공비결·조선,미국을만나다·미국을사랑한고종·거중조정조항이란?·미국,특명전권공사를조선으로파견하다·강탈당한주미대한제국공사관·조선과미국의동상이몽·영어로성공한이완용·이완용이친미에서친일로갈아탄까닭은?·고종의외교정책이지닌한계·미국과일본이손잡다·외부대신이된이하영은어떻게되었을까?

8장고종황제의비자금이사라진날
희귀한주화의정체는?·잊힌나라,대한제국·고종의사라진비자금·한국을사랑한외국인,헐버트·또다른비자금은어디에?·왕의재산,무엇에쓰였을까?·대한제국이탄생하다·황제와왕의차이는?·역사의식을반영하는국호·현대인이생각하는대한제국·대한제국,근대화를향해나아가다·독일인이작곡한대한제국애국가·계획이부재했던근대화노력·마지막승부수,헤이그특사·고종의비자금이긴요하게쓰였다면?·고종,어떻게평가할수있을까?


이책에도움을주신분들

출판사 서평

화제의KBS역사토크쇼
수다로풀어보는한국사속‘결정적그날’들

효명세자에서헤이그특사사건까지
조선역사의물줄기를바꾼결정적순간들


출간과동시에역사분야1위에올랐던『역사저널그날』의여덟번째권이출간되었다.『역사저널그날』은매주주말저녁인기리에방영되었던KBS교양역사토크쇼「역사저널그날」의재미를온전히책으로담았다.
조선시대편마지막권인이책에서는쇠락의길로접어든조선의모습을다룬다.아버지인순조를대신해정사를돌보게된효명세자는왕실의권위를세움으로써분위기를새롭게하려했다.그러나주어진시간이많지않다는점이문제였다.반면에강화도에서온철종에게는시간이아니라힘이없었다.남쪽에서민란이크게일어났는데도안동김씨가장악한조정은바뀔기미를보이지않았다.고종의치세에는임오군란과갑신정변,동학농민운동등역사를뒤흔든사건이연달아일어났다.흥선대원군과명성황후,김옥균,전봉준등은시대의모순에맞서자기가옳다고믿는방향으로움직였다.외세의힘을빌리려는시도도있었지만,미국과청,러시아,일본등의열강은자국의이익을도모할뿐이었다.그리고모든노력이좌절되었을때,망국의순간은찾아왔다.
『역사저널그날』시리즈는지난한역사를다양한관점에서입체적으로조망함으로써재미와깊이라는두마리토끼를잡았다.토크와드라마,사료와도표로이어지는이책의안내를따라가다보면이시대를조망하는너른안목과구체적인에피소드가전하는재미와감동을모두얻을수있을것이다.조선시대편이완간됨에따라총여덟권으로구성된『역사저널그날:조선시대』세트(『인포그래픽으로보는조선의그날』포함)도출간되었다.태조에서순종까지500여년의역사를흥미진진하게담아낸그날의순간들에합류해보자.

조선의마지막그날들

르네상스가도래했다고도일컬어지는조선의18세기는정조의죽음과함께막을내렸다.그리고조선은거짓말처럼,너무나도급작스럽게내리막길을향해달려가기시작한다.『역사저널그날8:순조에서순종까지』는조선시대를다루는마지막권이다.효명세자가대리청정에나선때를시작으로고종의마지막시도가실패한1909년까지를살펴본다.고종이1897년에국호를대한제국으로바꾸기는하지만,그후의이야기도조선사의연장선에있으므로함께다루었다.
쇠락하는길을걷게된조선의역사를보면누구나이런의문을제기할수있을것이다.언제부터조선은뒤처졌던것일까?왜뒤처지고만것인가?특정가문의세도정치만을원인으로꼽기에는무언가부족하고만족스럽지못하다.게다가다른질문을조심스럽게제기해볼수도있다.그때조선은그저정체되고퇴보하기만했던것일까?
이번권은우리가사는오늘날과가까운시대를다루는만큼,자료가좀더풍부해지면서등장하는인물들의목소리도더욱생생해졌다.지금도양극단을오가는평가를받는명성황후,외세의힘을빌려서라도개혁을하려했던김옥균,탐관오리와외세에맞서싸운전봉준,시류에영합해나라마저져버렸던이완용등여러인물은각자의신념에따라선택하고행동하며앞으로나아갔다.그렇다면그들이다다른길의끝에는무엇이기다리고있었을까?역사가현재와미래를비추는거울이라는말이진실이라면,이책이보여주는조선의마지막그날들은우리에게새로운거울이될수있을것이다.

소설보다더재미있는‘그날’의에피소드들

준비된세자,효명세자

세자에게대리청정을하라는명이떨어졌다.건강이좋지않다고는하나,왕의나이가마흔도채되지않던때였다.그동안대리청정문제를두고조선에얼마나많은피바람이불었던가?그런데신하들의반응은놀라웠다.말리는시늉을하기는커녕,대대적으로환영하고나섰다.얼마전인기를끈드라마에등장한남자주인공의모델로알려지면서유명해진효명세자.역사속효명세자도드라마속주인공과같은결말을맞았을까?

강화도령이왕이었을때
정조의혈통이끊겼다.새로모시고온왕은역모에연루되어강화도에유배된한미한집안출신이었다.안동김씨가문은또다시왕비를배출했다.벌써세번째였다.그렇다면그다음은?많은사람이철종의재위기간을세도정치가절정에달했던시기로만기억한다.그러나그런식으로그냥지나쳐버리기에는많은일이있었던시기였다.강화도령이라는별명아래묻혀버린인간철종의진정한모습과함께당시의시대상을확인해보자.

조선의국모인가,나라를망친인물인가
1년넘게급료를받지못한군인들.그런데겨우지급된한달치쌀에는겨와모래가섞여있었다.성난군인들은궁궐을덮쳤고,왕비는사라졌다.혼란한틈을타다시권력을잡은흥선대원군.시신도없는왕비의국장을치르라고명령한다.시아버지는어째서그토록며느리의존재를지워버리고싶어했을까?오늘날까지도논란을낳고있는문제적인물인명성황후를객관적인시선으로파악해본다.

저는역적이아닙니다
우정총국의완공을축하하는연회.조선정계의거물들과각국공사들이한자리에모였다.그런데갑자기불길이일어나고칼날이번뜩였다.정변이일어난것이다.주모자는김옥균,홍영식,박영효,서재필등이었다.왕과왕비를손에넣은급진개화파세력은권력실세들을처단한데이어혁신정강을발표하는데…….삼일천하라는이름으로잘알려진갑신정변.그저무모하기만한시도였을까?그들의천하는삼일이었으되,그여운은훨씬길었다.

녹두꽃이떨어지면
동학농민군이일어섰다.나라를돕고백성을편안하게하기위해,폭정을제거하고백성을구하기위해.파죽지세로나아가는동학의깃발앞에서관군은도주하고,전주성은함락되었다.집강소가설치되고개혁안이시행된것도잠시,곧평화는깨졌다.일본군이경복궁을공격했다는소식에다시일어서는동학농민군.그들을기다리는것은최신무기로무장한일본군이었다.최원정아나운서의눈물로화제가되었던그날의에피소드를만나보자.

아버지의장례식에불참한아들
흥선대원군이죽었다.향년79세.파란만장한삶이었다.그런데곧놀라운소식이전해진다.고종이대원군의장례식에참석하지않았다는것.효를중시하던당시의사회분위기에서는있을수없는일이었다.왕의살아있는아버지로서권력의정점에올랐던대원군,아버지덕분에왕이된고종.두사람사이에는도대체무슨일이있었던것일까?세간에는잘알려지지않은,애증이교차한부자간의관계를파헤쳐본다.

그남자가성공하는법
1904년4월,대한제국의외교를책임질외부대신으로이하영이임명되었다.그런데이하영에관해서는묘한기록이남아있다.이하영이한때는찹쌀떡장수였다는것.어떻게이런인생역전이일어날수있었을까?비밀은바로영어였다.100여년전에도영어는출세의수단이었다.미국을사랑한고종에서원래는친미파였던이완용까지,미국을중심으로당시의국제정세와외교정책을살펴보자.

황제의사라진비자금을찾아라
1909년,한미국인이상해에있는덕화은행을찾았다.고종의밀명을받아비자금을인출하러온헐버트였다.현재가치로500억원이넘는다는고종의비자금.이막대한금액은어디에쓰일예정이었을까?고종은무기력한군주가아니었다.국호를대한제국으로바꾸어황제의나라임을선포하고,부국강병을추진해자주독립을꿈꾸었다.하지만을사늑약으로외교권마저빼앗긴대한제국.마침내고종은최후의승부수를띄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