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유사 (양장본 Hardcover)

삼국유사 (양장본 Hardcover)

$42.00
Description
“한국인이라면 꼭 한 번은 읽어야 할 책”
단군 신화를 비롯한 우리 민족 신화와 설화,
그리고 방대한 양의 불교와 민속 신앙 자료를 아우른
우리 고대 문화의 보고寶庫
우리 고대 문화의 보고이자 한국학의 고전으로 평가받는『삼국유사』는 김부식의 『삼국사기』와 더불어 우리 민족의 가장 중요한 역사서이다. 『삼국유사』는 고려 멸망 이후 오랫동안 그 가치를 인정받지 못한 채 잊힐 뻔했지만 20세기에 들어서며 재조명, 재평가되기 시작했고, 2003년 마침내 국보 및 보물로 지정되었다.
저자

일연

저자:일연

역자:김원중
성균관대학교중문과에서문학박사학위를받았다.대만중앙연구원과중국문철연구소방문학자와대만사범대학국문연구소방문교수,건양대중문과교수를지냈고,현재단국대학교사범대학한문교육과교수로재직하고있으며중국인문학회ㆍ한국중국문화학회부회장을맡고있다.동양의고전을우리시대의보편적언어로섬세히복원하는작업에매진하여,고전한문의응축미를담아내면서도아름다운우리말의결을살려원전의품격을잃지않는번역으로정평나있다.《교수신문》이선정한최고의번역서인『사기열전』을비롯해개인으로서는세계최초로『사기』전체를완역했으며,그외에도『삼국유사』,『논어』,『맹자』,『명심보감』,『손자병법』,『한비자』,『정관정요』,『정사삼국지』,『채근담』,『당시』,『송시』등의고전을번역했다.또한『한마디의인문학,고사성어사전』,『한문해석사전』(편저),『중국문화사』,『중국문학이론의세계』등의저서를출간했고50여편의논문을학술지에발표했다

목차

역자서문/해제/차례/일러두기

권제1
[기이제1]고조선/위만조선/마한/두외부/일흔두나라/낙랑국/북대방/남대방/말갈과
발해/이서국/다섯가야/북부여/동부여/고구려/변한과백제/진한/또계절따라노니는
별장/신라시조혁거세왕/제2대남해왕/제3대노례왕/제4대탈해왕/김알지(탈해왕대)/연
오랑과세오녀/미추왕과죽엽군/내물왕과김제상/제18대실성왕/거문고갑을쏘다/지철로
왕/진흥왕/도화녀와비형랑/하늘이내려준옥대/선덕왕이미리안세가지일/진덕왕/김
유신/태종춘추공/장춘랑과파랑

권제2
[기이제2]문무왕법민/만파식적/효소왕대의죽지랑/성덕왕/수로부인/효성왕/경덕왕,
충담사,표훈대덕/혜공왕/원성대왕/때이른눈/홍덕왕과앵무새/신무대왕,염장,궁파/제
48대경문대왕/처용랑과망해사/진성여대왕과거타지/효공왕/경명왕/경애왕/김부대왕/
남부여,전백제,북부여/무왕/후백제와견훤/가락국기

권제3
[흥법제3]순도가처음으로고구려에불교를전하다/마라난타가백제의불교를열다/아도가신
라불교의초석을다지다/원종이불법을일으키고염촉이몸을마치다법왕이살생을금하다/보
장왕이노자를받들고보덕이암자를옮기다
[탑상제4]통경홍륜사금당의10성/가섭불의연좌석/요동성의육왕탑/금관성의파사석탑/
고구려의영탑사/황룡사의장륙존상/황룡사의9층탑/황룡사의종,분황사의약사여래불,봉덕
사의종/영묘사의장륙존상/사불산,굴불산,만불산/생의사의돌미륵/홍륜사벽에그린보현
보살/삼소관음과중생사/백률사/민장사/앞뒤에서가져온사리/미륵선화미시랑과진자사/
남백월의두성인노힐부득과달달박박/분황사의천수대비가눈먼아이의눈을뜨게하다/낙산
의두성인관음과정취,그리고조신/어산의부처그림자/오대산의5만진신/명주오대산보질
도태자전기/오대산월정사의다섯성중/남월산/천룡사/무장사의미타전/백엄사의석탑사리/영취사/유덕사/오대산문수사의석탑기

권제4
[의해제5]원광이서쪽으로유학가다/보양과배나무/양지가지팡이를부리다/천축으로돌아
간여러스님/혜숙과혜공이여러모습을나타내다/자장이계율을정하다/원효는얽매이지않
는다/의상이화엄종을전하다/사복이말을못하다/진표가간자를전하다/관동풍악의발연
수비석의기록/승전의석촉루/섬지가진표조사를잇다/유가종의대현과화엄종의법해

권제5
[신주제6]밀본법사가요사한귀신을꺾다/혜통이용을항복시키다/명랑의신인종
[감통제7]선도성모가불교일을좋아하다/계집종욱면이염불하여극락으로오르다/광덕과엄
장/경흥이성인을만나다/진신석가가공양을받다/월명사의도솔가/선율이살아돌아오다/
김현이호랑이를감동시키다/융천사의혜성가(진평왕대)/정수법사가얼어붙은여인을구하다
[피은제8]낭지의구름타기와보현보살나무/연회가이름을피하다,문수점/혜현이고요함을
구하다/신충이벼슬을그만두다/포산의거룩한두승려/영재가도적을만나다/물계자/영여
사/포천산의다섯비구(경덕왕대)/염불스님
[효선제9]진정법사의효도와선행이모두아름답다/대성이두세상의부모에게효도하다(신문왕
대)/상득사지가살을베어부모를공양하다(경덕왕대)/손순이아이를묻다(흥덕왕대)/가난한딸이
어머니를봉양하다

[왕력]
[발문]
원문/참고/문헌/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삼국은물론,고조선에서고려까지
우리역사를폭넓게다룬민족의고전

『삼국유사』는‘유사(遺事)’라는이름에서볼수있듯이,이전역사가운데고려에와서없어진일들에관한기록이자정사에서빠진역사에관한기록이다.이책을집필할당시일연은,김부식이『삼국사기』에서유학적관점에의해의도적으로배제한요소들을보완하려했다.이책은고구려,백제,신라삼국뿐아니라고조선에서부터고려까지,우리민족의흥망성쇠의역사를폭넓게다루고있다.또한다른역사서에서는보기어려운단군신화를비롯한우리민족의신화와설화,그리고방대한양의불교및민속신앙자료를한데아울렀기에,민족주체성의토대위에서우리고대사를바라본최초의역사서이자문학서로볼수있다.후손들이그존재조차몰랐을역사를되살렸다는점,그리고일반역사서와는달리당시백성들의생활모습이나불교문화까지세세히담았다는점에서『삼국유사』는현재국문학,지리,사상,종교,민속등의연구에있어서기존의어떤역사서들보다도중요한자료로쓰이고있다.

“삼국유사는문학인동시에우리나라의건국기원을다룬신화적성격을띤역사서다.고대왕조의성립과그흥망성쇠를비롯하여왕과귀인,고승과일반서민에이르기까지온갖인물군상의다채로운이야기가담겨있다.일연은이책을집필할당시김부식이『삼국사기』에서유학적관점에의해의도적으로배제한불교적,설화적요소를보완하려했고,특히민족주체성의토대위에서우리역사를재해석하고자했다.『삼국유사』는역사문헌에만의존하려는일부유학적역사관에대한경고의의미를담고있었던것이다.또한『삼국유사』는정연한논리의틀만을내세우지않고‘문학과역사의일체[文史一體]’라고불러도좋을만한문장으로씌어있어,『삼국사기』와는전혀다른역사기술유형을보여준다.”-본문중에서

■보다현대적인감각의『삼국유사』

이번번역은판과쇄를거듭하며많은독자들의사랑을받아온김원중교수의『삼국유사』개정판이다.교수신문선정최고의번역서인『사기열전』을비롯해개인으로서는세계최초로『사기』전체를완역한김원중단국대한문교육과교수는중국고전과한국독자의거리를한층좁힌것으로평가받는번역가이다.그는그간다수의동양고전을우리말로복원하는작업들을통해한중의역사가긴밀히연관을맺고있음을확인하고『삼국유사』에인용된『사기』,『삼국지』등수많은중국의문헌과자료를철저히고증하는한편,기존번역을철저히재검토하여오류를점검하고놓친부분을보완하였다.또한우리시대의보편적언어환경을고려하여보다현대적감각의『삼국유사』를선보였다.
『삼국유사』의디자인은황일선디자이너가맡았다.2021년‘한국에서가장아름다운책’에선정된『디에센셜조지오웰』을비롯해『노르웨이의숲』특별판등민음사주요작품들의북디자인을맡아온그는『삼국유사』의표지작업을위해방대한양의삼국시대시각자료와유물을참고했다.고대의문양과패턴,삼국시대벽화에서디자인모티브를얻어표지에이미지화했고사찰과단청의아름다운색상으로민족의역사를생동감있게담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