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한 젊은이의 절망의 기록
천안대학교 국문학과 문현미 교수의 번역과 깔끔한 편집으로 새롭게 출간된 '세계문학전집' 시리즈 제42권.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유일한 장편 소설 『말테의 수기』는 한 젊은이가 홀로 대도시 파리에서 보고 느끼는 체험과 사색 등을 일기체로 그린 작품이다. 20세기 모더니즘 소설의 시작을 열면서 독일뿐만 아니라 세계문학의 걸작으로 인정받고 있는 이 작품은 불연속적이고 다양한 구성으로 '존재의 불안'이라는 실존주의적 주제를 다루고 있다. 질보다 양이 판치는 대도시의 공포스러운 체험에서 우러난 이 절망의 기록을 통해 독자는 어찌할 바 모르고 빈곤과 죽음과 공포의 주위를 끊임없이 맴도는 인간상과 마주치게 될 것이다.
말테의 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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