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테의 수기

말테의 수기

$13.00
Description
고독과 방랑의 시인 라이너 마리아 릴케
상상과 단편적 기억만으로 삶의 본질과 인간 실존을 탁월하게 형상화한 작품
삶과 사랑과 고독에 대한 성찰이 담긴 일기체 소설

“사람들은 살기 위해서 여기로 몰려드는데, 나는 오히려 사람들이 여기서 죽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저자

라이너마리아릴케

저자라이너마리아릴케는1875년당시오스트리아제국의지배아래있던체코의프라하에서태어났다.하사관에서장교로입신하는게꿈이었던아버지와유복한집안출신으로소녀취향을갖고있던어머니사이에서일곱살때까지여자아이로길러졌다가1886년아버지에의해육군학교에입학하게된다.참담한시련의시기로묘사되고있는이시절에릴케는처음으로시를쓰기시작했다.그러나이시기의시들은주로감상적이고미숙한연애시들이주종을이루었고이러한경향은1896년살로메와의만남을통해크게선회하게된다.특히두번에걸친러시아여행과스위스를비롯한이탈리아각지를여행하면서얻은깊은정신적영감을바탕으로초기시의대표작'기도시집'이완성되었다.그밖에도브릅스베데의화가촌에서하인리히포겔러와의만남,1902년파리방문을통한로댕과의만남은'형상시집','말테의수기'의집필동기가되었다.또한비슷한시기에씌어진'신시집'은사물시의결정으로서로댕과의만남에서얻은조형예술세계체험의소산이라할수있다.스위스체류와제1차세계대전의체험,아프리카와에스파냐등지의여행은릴케말년의역작인'두이노의비가','오르페이스에게바치는소네트'에녹아들어죽음으로써삶을완성하는존재의새로운경지를개척하였다.사람과사물,풍경과만남에서그내면을응시하여본질을이끌어내고자한그의글쓰기는20세기독일현대작가들사이에서독보적인위치를인정받고있다.1926년백혈병으로생을마감했다.

목차

제1부
제2부
 
작품해설
작가연보

출판사 서평

몰락한귀족집안에서태어난덴마크시인말테라우리스브리게는대도시를동경하다스물여덟살에드디어파리로떠난다.하지만조화롭고조용한고향과는달리,섬세하고예민한젊은시인의눈에비친20세기초파리는터무니없이크고위협적인도시다.거리에앉아구걸하는여인들,죽지못해자선병원을찾는사람들을보며그는죽음마저대량생산되는대도시의현실을직시한다.가난에허덕이는사람들을지켜보는것이괴로워병원에서치료도받지않고뛰쳐나온말테는비정한대도시의풍경을절망적으로기록한다.
『말테의수기』는릴케가파리생활에서경험한절망과고독을바탕으로쓴일기체소설로,훌륭한소설인동시에시인으로다듬어져가는릴케의내면을반영한고백서이기도하다.1902년릴케는「로댕연구」를써달라는청탁을받고파리에첫발을디뎠다.그러나파리에도착하자마자이대도시의빈곤과침체에아연했다.이곳에서그는무의미한것,타락과암흑,그리고만연해있는악을관찰하고체험했기때문이다.이러한체험과고독한하숙생활을바탕으로릴케는탁월한일기체소설인『말테의수기』를썼다.『말테의수기』는개개인의고유한삶이나죽음은아랑곳없고질보다양이판치는대도시의양상에대한공포스러운경험에서우러나온절망의기록이다.이안에는어찌할바를모르고빈곤과죽음과공포의주위를끊임없이맴도는인간상이그려져있다.


말테는나의정신적위기에서태어난인물이다.─라이너마리아릴케

『말테의수기』에는현대문명의초창기,걷잡을수없는소용돌이속에서허우적거리며문학적인자아를찾으려는한문학소년의몸부림이잘그려져있다.무엇보다도이작품은사물과죽음,사랑에대한예리한관찰을통해삶의본질에대한인식문제와인간존재의문제에심오하게근접하고있다.─문현미(옮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