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본기

사기본기

$25.83
Description
삼천 년간 중원을 호령했던 제왕들의 역사!
동양의 대표적인 역사서 <사기> 130편 중에서 제왕들의 전기를 담은「본기」12편을 번역한 책.『사기 본기』는 황제부터 시작해 사마천이 <사기>를 집필하던 당시의 한 무제까지 시기별로 패권을 장악했던 제왕들의 일대기를 기록한 것으로, 역사의 중심에 인간을 두고자 했던 사마천의 역사관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이번 책은 중국 중화서국의 표점본 <사기>를 저본으로 번역했으며, 각 편의 처음에는 해설을 붙이고 본문에는 상세한 주석을 달아 이해를 돕는다. 동양 고전 번역에 힘써온 김원중 교수가 기존의 번역을 새로 보완해 펴냈다.
<사기>의 첫머리를 이루는「본기」는 사마천이 궁형을 당하는 치욕을 겪으면서도 아버지의 유지를 받들어 쓴 역사서이다. 따라서 역사는 개개인의 움직임에서 비롯된다는 사마천의 독특한 역사관이 곳곳에 드러나 있다. 사마천은 인간중심적 역사관을 바탕으로 인간과 세계를 탐구했고 생생한 인간상을 담아냈다. 또한「본기」는 역사서로 뿐만 아니라 문학적으로도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받는데, 여러 인물들에 얽힌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엿볼 수 있다.
저자

사마천

저자사마천司馬遷은기원전145년경에태어나기원전90년경에세상을떠난것으로추정된다.자(子)는자장(子長)이며섬서성용문(龍門)출신으로아버지사마담(司馬談)은한무제때태사령(太史令)이었다.열살때아버지를따라수도인장안(長安)에와서동중서(董仲舒)와공안국(孔安國)에게학문을배웠다.20세때여행을시작하여중국전역을두루돌아다녔으며돌아온후에는낭중(郎中)에올랐다.기원전110년아버지사마담이그에게반드시역사서를집필하라는유언을남기고세상을떠났다.기원전108년태사령이되어무제를시종했으며천제(天帝)에제사드리는봉선(封禪)에참여하고역법을개정했다.부친의유지를받들고자국가의장서가있는석실금궤(石室金櫃)에서수많은자료를정리하고수집했다.기원전104년정식으로『사기』집필을시작했다.기원전99년이릉(李陵)이군대를이끌고흉노와싸우다가중과부적으로투항하는사건이발생하였는데,이때사마천은홀로무제앞에나아가이릉을변호하다가무제의노여움을샀다.옥에갇힌그에게세가지형벌중에하나를고를권리가주어졌다.첫째법에따라주살될것,둘째돈50만전을내고죽음을면할것,셋째궁형을감수할것이었다.사마천은두번째방법을취하고싶어했으나귀족이아니었던그가그런거액을낸다는것은사실상불가능했고결국마지막것을선택하게되었다.기원전93년사마천은마침내다시무제의곁에있게되었다.이때는『사기』의집필이대체적으로마무리되는시점이었다.아버지의유언을받든지대략20년만이었다.

목차

목차
개정판역자서문
역자서문
해제
일러두기
1.오제본기(五帝本紀)
2.하본기(夏本紀)
3.은본기(殷本紀)
4.주본기(周本紀)
5.진본기(秦本紀)
6.진시황본기(秦始皇本紀)
7.항우본기(項羽?本紀)
8.고조본기(高祖本紀)
9.여태후본기(呂太后本紀)
10.효문본기(孝文本紀)
11.효경본기(孝景本紀)
12.효무본기(孝武本紀)
『사기』목록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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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세계최초완역후『사기』전권을모두아울러
전면대조하고바로잡은개정판
중국정사의효시
동양역사학의전범典範
황제(黃帝)부터한무제까지3000년간드넓은중원을호령했던제왕들의역사를기록한『사기본기』가개정되어민음사에서다시금출간되었다.2011년개인으로서는세계최초로『사기』전권을완역해낸김원중교수는『사기』전권을아울러비교하며이전에번역되어있던『사기본기』를재점검하고보완하여번역의통일성과정확성을한층높였다.
각양의인물들을호령하고이끌었던제왕들의일대기를...
세계최초완역후『사기』전권을모두아울러
전면대조하고바로잡은개정판
중국정사의효시
동양역사학의전범典範
황제(黃帝)부터한무제까지3000년간드넓은중원을호령했던제왕들의역사를기록한『사기본기』가개정되어민음사에서다시금출간되었다.2011년개인으로서는세계최초로『사기』전권을완역해낸김원중교수는『사기』전권을아울러비교하며이전에번역되어있던『사기본기』를재점검하고보완하여번역의통일성과정확성을한층높였다.
각양의인물들을호령하고이끌었던제왕들의일대기를담은『사기본기』는역사의중심에‘인간’을두고자한사마천의역사관이그대로녹아든『사기』의근본이되는책이라할수있다.천하를다스린자들의이야기인만큼다루는시야가넓고리더의통찰력이돋보이기도하기에『사기열전』만큼이나오랫동안독자들의사랑을받아왔다.
이번개정판에서는내용적인보완작업외에편집도한층업그레이드했다.독자의이해를돕기위해주나라,춘추시대,전국시대,초·한주요격전지지도를삽입했으며본문과오가며읽기편하도록주석을각주로바꾸었다.또한주요장면을표현한옛삽도를첨부해각편을한층흥미롭게즐길수있도록했다.
·‘인간’이움직이는역사
기전체의효시『사기』는본기(本紀)12편,표(表)10편,서(書)8편,세가(世家)30편,열전(列傳)70편등총130편,약52만6500자로이루어져있다.본기,표,서,세가,열전이다섯부분은서로긴밀하게연계되어있으며얽히고설킨인물관계로인해비슷한내용이여러편에실려있는경우도적지않다.더러는같은사건이다른시점으로묘사되기도한다.본기는고대전설상의오제(五帝)부터한나라무제에이르기까지천하에권력을행사하던왕조나군주들의사적을기록한것이다.대체로왕조를기준으로하여시대순으로12편을배열했다.
사마천이내세운오제로부터무제에이르는2600여년의역사는천(天)의절대적권위에서서서히인(人)의사유세계로내려오는전환의과정이라는의식이깔려있다.역사는인간활동의집적으로일어나는변화의흐름이라는것이다.그래서사마천은철저한현실주의에입각해한제국의창립자인고조유방을뒤로하고시대의풍운아요,패배자인항우를열전이아닌본기에넣었으며,그순서도「고조본기」앞에두는모험을감행했다.또한유약하고무능하며꼭두각시에불과했던혜제(惠帝)가아닌,실질적으로천하를장악했던여태후를본기에넣는파격적인구성도보여주었다.왕조의체제나제도의틀안에갇히지않고실제로권력을발휘하고역사를움직인사람에주목한것이다.
·더욱촘촘히펼쳐지는제왕들의이야기
김원중교수는2011년『사기』전편을완역한후이어서다시금『사기』개정판작업에공을들여왔다.『사기본기』보다앞서출간된『사기열전』개정판과같이서로깊이연계된편들사이에번역의간극이존재한다는사실이개정의일차적이유였다.긴시간동안번역작업을한탓에전체의맥락에서보아번역의용어등을검토해서그것들사이의공시성과통시성을두루만족시키는일이필요했던것이다.예를들어「진시황본기」는「여불위열전」,「이사열전」과긴밀하고,자매편이라할수있는「항우본기」와「고조본기」는초한쟁패과정에서활약한인물들을다룬「유후세가」,「회음후열전」,「역생·육가열전」,「유경·숙손통열전」등과관계가깊어이들사이에존재하는연결고리를잘찾아내가면서번역하는것이중요했다.
또한「진시황본기」나「항우본기」,「고조본기」,「여태후본기」등은비슷한시기를다루면서같은사건을반복해보여주고있음에도,해당편의주인공이달라짐에따라그들을서술하고있는사마천의필체역시미묘한차이를보여주고있다.이렇듯사마천이의도한섬세한어감을잘살려번역하고더불어독자들에게좀더현장감있는언어로전달해내는데에초점을맞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