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력 시대  : 재야생화되는 지구에서 생존을 다시 상상하다

회복력 시대 : 재야생화되는 지구에서 생존을 다시 상상하다

$26.00
Description
우리의 미래를 위한 문명사의 대전환!
“진보의 시대에서 회복력 시대로, 역사의 중심축이 이동한다”
위기의 인류를 위한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 『회복력 시대』. 바이러스가 계속 출현하고 기후는 따뜻해지고 있으며 지구는 야생으로 돌아가는 중이다. 우리 인간 종은 현재 주변에서 벌어지는 대혼란에 대책이 없는 상태다. 산업 발전을 이끈 효율성의 원칙이 우리를 지구의 지배적인 종으로 두었지만 결국 자연계의 파멸을 이끌었다. 어떻게 대멸종을 피하고 삶을 지속할 것인가? 세계적인 미래학자이자 경제⬝사회사상가 제러미 리프킨은 『회복력 시대』에서 죽어 가는 진보의 시대를 해체하고 부상하는 새로운 문명의 서사를 제시한다. 8년의 집필 기간 끝에 완성되어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2022년 11월 1일 동시 출간되는 이 책은 그가 50년에 걸쳐 글로벌 경제와 사회, 거버넌스 혁신, 기후변화 등에 대해 연구한 결과가 집대성되어 있다.

진보의 시대를 지나오는 동안 효율성은 시간을 조직하는 최적 표준이 되었고, 그에 따라 인간 종은 사회의 풍요를 향상한다는 목표하에 점점 더 빠른 속도와 점점 줄어드는 시간 간격으로 천연자원의 수탈과 상품화, 소비를 최적화하기 위한 끊임없는 탐구에 몰입하게 되었다. 그렇게 자연이 고갈되는 과정에서 공간은 수동적 천연자원과 동의어가 되었고 정치와 경제의 주요 역할은 자연을 재산으로 관리하는 것이 되었다. 이러한 지향성은 인류를 지구상의 지배적인 종으로 올려놓은 동시에 자연 세계는 파멸로 이끌었다.

리프킨은 진보의 시대가 효율성에 발맞춰 행진했다면, 새롭게 부상하는 회복력 시대는 적응성에 발을 맞춘다고 말한다. 효율성에서 적응성으로의 이행은 생산성에서 재생성으로, 성장에서 번영으로, 소유권에서 접근권으로, 판매자-구매자 시장에서 공급자-사용자 네트워크로, 선형 프로세스에서 인공두뇌 프로세스로, 수직 통합형 규모의 경제에서 수평 통합형 규모의 경제로, 중앙 집중형 가치사슬에서 분산형 가치사슬로, 거대 복합기업에서 유동적인 공유로 블록체인을 형성하고 민첩한 첨단기술 중소기업으로, 지식재산권에서 오픈소스 지식 공유로, 국내총생산(GDP)에서 삶의 질 지수(QLI)로, 부정적인 외부 효과에서 순환성으로, 지정학에서 생명권 정치학으로의 전환을 포함한 경제 및 사회의 전면적 변화와 함께 일어난다. 젊은 세대는 이미 성장에서 번영으로, 금융자본에서 생태자본으로, 소비자주권주의에서 환경책임주의로, 세계화에서 세방화로, 대의 민주주의에서 시민 의회와 분산형 동료 시민 정치로 전환하고 있다. 동일선상에서 공감과 생명애가 새로운 규범이 되면서 냉정하고 무심한 이성은 약화하고 있다. 인간 종이 자신의 미래에 대해 절망하고 있는 오늘날, 리프킨은 근본적으로 다른 미래에 대한 창을 열어 주며 지구에서 다시 생명이 번성할 두 번째 기회를 위한 대담한 청사진을 제시한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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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제레미리프킨

자연과학과인문과학을넘나들며자본주의체제및인간의생활방식,현대과학기술의폐해등을날카롭게비판해온세계적인행동주의철학자이다.1945년생으로펜실베이니아대와튼스쿨에서경제학을,터프츠대학의플레처법과대학원에서국제관계학을공부했다.그후워싱턴시의경제동향연구재단(FOET)을설립해현재는이사장으로재직하고있다.전세계지도층인사들과정부관료들의자문역을맡고있으며과학기술의변...

목차

서론9
1부효율성대엔트로피:현대성의변증법
1.마스크,인공호흡기,화장지:적응성이효율성보다중요한이유21
2.테일러주의와열역학법칙34
3.현실세계:자연의자본59
2부지구의자산화와노동력의빈곤화
4.대혼란:지구의시간과공간에대한인클로저79
5.궁극의약탈:지구의권력,유전자풀,전자기스펙트럼의상품화95
6.자본주의의딜레마:효율성의증가,노동자의감소,소비자부채의증가135
3부우리가어떻게여기에:지구의진화에대한재고
7.생태적자아:우리는저마다흩어지는패턴167
8.새로운기원이야기:생명을동기화하고형성하는생체시계와전자기장190
9.과학적방법론을넘어:복합적응형사회·생태시스템모델링214
4부회복력시대:산업시대의종말
10.회복력혁명인프라239
11.생태지역거버넌스의부상265
12.분산형동료시민정치로대체되는대의민주주의287
13.생명애의식의출현316
감사의말364
주석366
찾아보기418

출판사 서평

세계적인미래학자제러미리프킨이8년간준비한신작『회복력시대』주요내용

우리의미래를위한문명사의대전환!
“진보의시대에서회복력시대로,역사의중심축이이동한다”

●우리는효율성에서적응성으로,금융자본에서생태자본으로,생산성에서재생성으로,성장에서번영으로대전환하는과정의한가운데에서있다.
●세계화가쇠퇴하는대신세방화가부상하고있다.
●생명권정치학이추진력을얻으면서지정학은시들어가고있다.
●생태적지역거버넌스가젊은세대의상상력을사로잡고있다.
●대의민주주의가동료시민의회와분산형동료시민정치에자리를내주고있다.
●차갑고무심한이성이공감(Empathy)과생명애의식(BiophiliaConsciousness)에우선권을넘겨주고있다.

위기의인류를위한완전히새로운이야기,『회복력시대』

바이러스가계속출현하고기후는따뜻해지고있으며지구는야생으로돌아가는중이다.우리인간종은현재주변에서벌어지는대혼란에대책이없는상태다.산업발전을이끈효율성의원칙이우리를지구의지배적인종으로두었지만결국자연계의파멸을이끌었다.어떻게대멸종을피하고삶을지속할것인가?세계적인미래학자이자경제?사회사상가제러미리프킨은『회복력시대』에서죽어가는진보의시대를해체하고부상하는새로운문명의서사를제시한다.8년의집필기간끝에완성되어전세계주요국가에서2022년11월1일동시출간되는이책은그가50년에걸쳐글로벌경제와사회,거버넌스혁신,기후변화등에대해연구한결과가집대성되어있다.

“진보의시대에서회복력시대로,효율성에서적응성으로”

진보의시대를지나오는동안효율성은시간을조직하는최적표준이되었고,그에따라인간종은사회의풍요를향상한다는목표하에점점더빠른속도와점점줄어드는시간간격으로천연자원의수탈과상품화,소비를최적화하기위한끊임없는탐구에몰입하게되었다.그렇게자연이고갈되는과정에서공간은수동적천연자원과동의어가되었고정치와경제의주요역할은자연을재산으로관리하는것이되었다.이러한지향성은인류를지구상의지배적인종으로올려놓은동시에자연세계는파멸로이끌었다.
리프킨은진보의시대가효율성에발맞춰행진했다면,새롭게부상하는회복력시대는적응성에발을맞춘다고말한다.효율성에서적응성으로의이행은생산성에서재생성으로,성장에서번영으로,소유권에서접근권으로,판매자-구매자시장에서공급자-사용자네트워크로,선형프로세스에서인공두뇌프로세스로,수직통합형규모의경제에서수평통합형규모의경제로,중앙집중형가치사슬에서분산형가치사슬로,거대복합기업에서유동적인공유로블록체인을형성하고민첩한첨단기술중소기업으로,지식재산권에서오픈소스지식공유로,국내총생산(GDP)에서삶의질지수(QLI)로,부정적인외부효과에서순환성으로,지정학에서생명권정치학으로의전환을포함한경제및사회의전면적변화와함께일어난다.젊은세대는이미성장에서번영으로,금융자본에서생태자본으로,소비자주권주의에서환경책임주의로,세계화에서세방화로,대의민주주의에서시민의회와분산형동료시민정치로전환하고있다.동일선상에서공감과생명애가새로운규범이되면서냉정하고무심한이성은약화하고있다.인간종이자신의미래에대해절망하고있는오늘날,리프킨은근본적으로다른미래에대한창을열어주며지구에서다시생명이번성할두번째기회를위한대담한청사진을제시한다.

인류문명사에대한전복적성찰:위대한사람들이잘못읽은세상의이치

100년전에는지구표면의약85퍼센트가여전히야생지역으로특징지어졌지만,오늘날에는인간이일으킨변형을겪지않은육지가23퍼센트미만이며앞으로수십년안에이마지막야생지역도인간의손때를탈것으로보인다.지구상에생명체가나타나고35억년만에벌어지는상황이다.이런사태의책임중상당부분은,경제적이익을증진하고인류의안녕을보장하기에최적의조건이라는명목하에세계경제의작동방식에대한내러티브를제공한과학계와경제학계와재계에있다.
그리고종종그이야기는최초의근대철학자로여겨지는프랑스의수학자이자과학자,르네데카르트에서시작된다.그는제한받지않으며수학으로무장한인간의사고가(우주에서신이하듯)지구에서존재에대해질서있고예측가능하며스스로영속하는기계적유사체를창조할수있다고믿었다.다만모든기계가마주하는중력에대한설명이어려웠는데,그를열렬히지지한아이작뉴턴이중력을설명하는수학공식을밝혀냈다.행성이특정한방식으로움직이는이유와사과가특정한방식으로나무에서떨어지는이유를법칙하나로설명할수있다고상정한뉴턴에게물질과운동의우주는질서정연하고계산할수있으며자발성이나예측불가능성의여지는없었다.한마디로질이없는양의세계였다.그는수학적증명으로자신의통찰력을뒷받침해계몽주의시대를수학화했고,수학은진보의시대를위한발판을제공했다.한편이들보다앞서근대과학의아버지로불리는사람들이있다.먼저프랜시스베이컨은인간의가장기본적인수단이자신을자연과분리하고멀리서그것을엄정하게관찰하고그비밀을캐내세상에대한“객관적지식”으로축적하는능력이고,그것으로“가능한한모든것에영향을주어인간왕국의경계를확장한다”고믿었다.또한갈릴레오는미술가와건축가에게원근법의수학에관해배운것을바탕으로모든과학적탐구를수행했다.초연하고합리적이라는뜻으로해석되는‘객관성’은500년이넘는역사속에과학이라는소수만의세계는물론이고대중문화에대한지배적영향력을유지해왔고,이와함께우리모두가자아를확보하기위해세상을응시하고대상화하며무단이용하는자율적행위자라는개념이우세해졌다.

산업화의최전선에서생태지역거버넌스로:오대호의어제와오늘

1969년6월22일정오무렵클리블랜드의쿠야호가강철교를달리던기차에서튄불꽃이강으로떨어지면서수면에떠다니던산업폐기물에옮겨붙었다.이렇게일어난화염이순식간에강을가로질러번져나갔고,일부지역에서는5층이상높이까지치솟기도했다.오염수를이리호로흘려보내던쿠야호가강뿐아니라산업시대의전성기에오염된물을모두오대호로실어나르던일리노이의시카고강과,뉴욕의버펄로강,미시간의루지강등에서도화재가발생했다.기름과용제,산업용화학물질,배설물등각종오염물질이지류를타고떠내려와오대호로흘러드는것은오랫동안‘일상적인일’로여겨졌다.
쿠야호가강의화재는1·2차산업혁명의요람이던오대호지역에서150년이넘는산업개발의기간동안누적된부정적외부효과,즉엔트로피비용에관해대중의전면적각성을촉발했다.화재발생이후10개월이지난1970년4월,최초의지구의날을기념하며근본적인환경개혁을요구하는평화집회가열렸고2000만명에달하는미국시민이곳곳의거리로쏟아져나왔다.1970년12월,미국의회는환경문제와개혁관련업무를전담하는환경보호국(EPA)의설립을승인했다.1983년에는일리노이와인디애나·미시간·미네소타·오하이오·위스콘신의주지사들이모여오대호주지사협의회를창설했는데,뉴욕과펜실베이니아가1989년에합류한데이어2015년에캐나다의지방수장들까지정식회원이되었다.지구의전체표면담수중20퍼센트를보유한오대호지역의환경관리가호수주변지역시민의경제적,사회적안녕에중요하고기후변화에대응하는데국경이없다는인식을공유했기때문이다.오늘날오대호지역은생태지역적접근방식을구축하고더회복력있는경제와사회를만드는데선도적위치에있다.

차가운이성대신따뜻한공감이지키는생명공동체

인간이화석연료에의존하며일으킨기후변화가우리를여섯번째대멸종으로이끌고있다는경고속에새삼스럽게깨닫는진실은,우리자신과동료생물들의삶이과정과패턴과흐름으로존재한다는것이다.모든생물이지구권역의확장체다.대륙권의미네랄과영양소,수권의물,대기권의산소가원자와분자의형태로우리를통해끊임없이순환하며우리의DNA가규정한대로세포와조직,기관등에거주한다.그러면서우리가사는동안다양한간격으로교체를지속할뿐이다.우리몸은우리만의것이아니다.박테리아와바이러스,원생생물,고세균,균류등다양한생명체와공유하고있다는얘기다.실제로인체의세포절반이상과우리를구성하는DNA대부분은우리가아니라우리몸의구석구석에존재하는나머지생물에속한다.지구의종과생태계가우리몸의가장자리에만있지않고끊임없이우리몸안팎으로흐른다.우리는문자그대로그리고비유적으로행성그자체다.결국지구생명체의미래를위협하는지구온난화배출의형태로엔트로피청구서가남았을뿐이다.
그런데아이러니하게도우리인간종은동료생물들과다르게야누스의얼굴을하고있다.자연계를약탈하고망치는종이면서치유자도될수있기때문이다.우리는신경회로에공감충동이라는특별한자질이연결된축복받은종이다.공감충동은유연하고무한한확장성을자랑한다.이희귀하고소중한속성은진화하고후퇴하고다시부상하기를거듭했다.
최근젊은세대가공감충동의적용범위를넓히고인간종을넘어우리진화가족의일부인동료생명체를모두포함하기시작했다.생물학자들이생명애의식이라고부르는이것은새로운길을향한희망적인신호가아닐수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