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맞지 않는 것을 하지 않는 것

나와 맞지 않는 것을 하지 않는 것

$16.00
Description
“무리하지 않는 것. 애쓰지 않는 것. 자신에게 자연스러운 흐름을 따르는 것”
둘도 없는 당신의 행복한 인생을 위해, 요시모토 바나나가 전하는 선물
혹시 ‘이거 뭔가 맞지 않는데?’라고 직감적으로 느껴도 의리나 관습 같은 것에 얽매여 참거나, 나아가 그렇게 생각하는 자신을 탓하고 있지 않은가? 일본의 대표 소설가 요시모토 바나나는 ‘자신을 산다는 것’이 누구에게나 어려운 일임을 공감한다. 이 책은 이것을 하면 행복해질 수 있다든가 이것을 그만두지 않으면 불행해진다든가 하는 차원의 이야기가 아니라 본래의 자신을 살기 위해서는 “나와 맞지 않는 것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하고 있다.

언제나 따뜻한 위로를 선사면서도 결코 가볍게 달콤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마는 것이 아닌 요시모토 바나나의 생각들. 그녀는 이 책에서 그간 자신에게 영향을 미친 사람들(프리미치부 씨, 치에 씨)과 나눈 진솔한 대담, 독자들의 다양한 질문에 ‘나라면 이렇게 하겠다’는 솔직한 답변까지 담아 에세이를 출간하였다. 『나와 맞지 않는 것을 하지 않는 것』은 무엇보다 ‘자기답게’ 살기보다는 ‘남의 욕망’을 따라가며 사는 것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의미 있는 조언을 던지고 있다.
저자

요시모토바나나

저자:요시모토바나나
요시모토바나나는1987년데뷔한이래‘가이엔신인문학상’,‘이즈미교카상’,‘야마모토슈고로상’,‘카프리상’등의여러문학상을수상하면서일본현대문학의대표적인작가로꼽히고있다.특히1988년에출간된『키친』은지금까지500만부가넘게판매되었으며,미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등전세계30여개에서번역되어바나나에게세계적인명성을안겨주었다.열대지방에서만피는붉은바나나꽃을좋아하여‘바나나’라는성별불명,국적불명의필명을생각해냈다고하는그는일본뿐아니라전세계에수많은열성적인팬들을두고있다.“우리삶에조금이라도구원이되어준다면,그것이바로가장좋은문학”이라는요시모토바나나의작품은,이시대를함께살아왔고또살아간다는동질감만있으면누구라도쉽게빠져들수있기때문이다.국내에는『키친』,『하치의마지막연인』,『암리타』,『하드보일드하드럭』,『아르헨티나할머니』,『데이지의인생』,『그녀에대하여』,『안녕시모키타자와』,『막다른골목의추억』,『사우스포인트의연인』,
『도토리자매』,『스위트히어애프터』,『N.P』,『어른이된다는건』,『바다의뚜껑』,『매일이,여행』,『서커스나이트』,『주주』,『새들』,『시모키타자와에대하여』등이출간,소개되었다.

역자:김난주
1987년쇼와여자대학에서일본근대문학석사학위를취득했고,이후오오쓰마여자대학과도쿄대학에서일본근대문학을연구했다.현재대표적인일본문학전문번역가로활동하며다수의일본문학및베스트셀러작품을번역했다.
옮긴책으로무라카미하루키의『태엽감는새연대기』,『세계의끝과하드보일드원더랜드』와요시모토바나나의『키친』,『하드보일드하드럭』,『막다른골목의추억』,『서커스나이트』,『주주』,『새들』,『시모키타자와에대하여』등과『겐지이야기』,『모래의여자』,『기린의날개』,『천공의벌』등이있다.

목차


1장나를산다
나를살기는쉽지않다11
잡음이많아서사람은몇번이나나를잃는다17
나와맞지않는것을하지않으면나와맞는것이돌아온다22

2장대담
요시모토바나나+시라이다케시(프리미치부)
우주마사지란?31
사랑이라는에너지41
스스로묻고대답을찾는버릇을키운다50
왜괴로웠는지알았다57
괴로운일이생겼을때가변화의기회66
신경쓰고,참고,쌓아둔것들이혼을파먹는다79
초기설정을자각하자,우주와연동해현실을재구성할수있다92

3장나를살다
어린시절그대로살아남는다는것115
나는변하지않아도주변이달라진다126
인간은전부를보이며걷는다132
‘나는나’라는사람을억지로모아놓으면공중분해하고만다138
자신감을되찾는다는것145

4장대담
요시모토바나나+CHIE
몇번을다시태어나도혼의핵심은달라지지않는다155
끊임없이변하는‘나’
『암리타』에서기억을잃은주인공을그린이유172

5장시간,돈,신,나
시간을생각하다193
돈을생각하다200
신을생각하다208
지금을살다219

6장가르쳐주세요,바나나씨
끝으로259

출판사 서평

“정말필요한것을선별하고
필요없는것을과감하게잘라내는것”
시간,돈,신,지금에대하여,청량음료처럼시원한바나나의말

대개성공적인인생을살려면주변사람들의조언을충실히듣고잘실천해야한다고생각한다.정말부모나선배,선생,유명한사람의말대로살면무조건성공적인인생을살수있는걸까?

“나와맞지않는것을하다보면점점더어긋납니다.계속해서어긋나니괴로움도점점심해지죠.괴로운데무리해서계속하면그카르마를해소하기위해며칠을잠에빠지거나병이한꺼번에도지기도합니다.”

돈과시간,경력,인맥등각가지불안에떨며자신의당위성을의심하기까지하는현대인들에게바나나는‘변화하는것’보다‘변화하지않는것’에힌트가있다고단언한다.바나나가보기에는오히려주위환경이나정보에떠밀려정작‘나’자신을잃어버린채살면서도어떻게해야좋을지모르는사람이너무많다.작가는‘나와맞지않는것’을계속하는것도일종의버릇이므로“그런버릇을떨쳐내고나자신으로돌아가야”한다고역설한다.

예컨대어린시절본연의자신으로돌아가는것,내키지않는제안을아니라고거절할줄아는것,남과비교하는나쁜버릇을푸르르털어버릴것.이책은실패없이모든것을다잘해내려고하는것이답이아님을알고자기가뭘하고싶은지,뭘좋아하는지를찾아자신을회복하는행복의지름길을안내한다.

“인간은살고싶은대로살아도괜찮아요.
그런전제에서모든것이시작됩니다.아무쪼록그점을잊지마세요.”
일본현대문학의대표적인작가가전하는든든한위로

『나와맞지않는것을하지않는것』은전세계적으로유명한일본의대표소설가요시모토바나나가다양한사람들과교류를나누며쓴책이다.독자들의질문에직접답을하고다양한사람들과의대담도실어더욱풍성한이야기를담았다.대담은사람들이본래의삶을살수있게돕는우주마사지사프리미치부씨,어린시절어떤계기로영감이발달한치에씨와나눈다.작가는그들과흐름에몸을맡기고사는것에대해대화하며여러가지기발하고생경한이야기도펼쳐나간다.“UFO가왔었다.”“갖가지차원의영혼들”“전생에티베트승려였을것.”등얼핏‘무슨소리지?’싶은이야기도있지만결국논리를내려놓고자기에게딱맞는흐름을타는삶의방법을이해하고나면울퉁불퉁하고괴상한다양성또한다제각기맥락이있음을자연스럽게느끼게된다.

“열심히바쁘게일하는데왜행복하지않을까요.시간을허투루쓰지말라고,혹은늘이득이되는일을하라고부추기는원인이있기때문입니다.그원인은사장이나상사가아니라서민이일을하지않으면곤란하다는,돈을착취하는쪽의논리죠.모두가그논리에끌려가고있는겁니다.”

요시모토바나나에의하면돈이필요하면부수적인것을양보하고돈만바라보면된다.시간도친구도마찬가지다.모든것에완벽할필요는없다.바나나는“나사가한개쯤빠진인간이행복해요.저는그런인간이고,언제나그런인간이되고싶었습니다.”하고느긋한고백을전한다.바나나의에세이는항상가벼운농담을던지는듯하지만그세계는매우깊으며영적이고깊은직감과연결되어있다.

매일바쁘게움직이고있는데도무언가놓친듯허전하다면이책을펼쳐보자.진정한자기를기억해내고초기설정을바꿔가며유쾌하게살기를바란다는작가의바람이든든한위로가되어어깨위의무거운짐을내려놓은듯가뿐한기분,그리고제대로살용기를얻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