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를 추구하는 예술가

미를 추구하는 예술가

$7.80
Description
‘지금 이곳’에 꼭 필요한 책을 만나다!
1966년 창립된 출판사 민음사의 로고 ‘활 쏘는 사람’의 정신을 계승한 총서 「쏜살 문고」. 한 손에 잡히고 휴대하기 용이한 판형과 완독의 즐거움을 선사해 줄 200쪽 안팎의 부담감 없는 분량, 세월에 구애받지 않는 참신한 디자인으로 우리가 익히 알지만 미처 읽어 보지 못하고 지나쳤을지도 모를 작가들의 눈부신 작품들을 만나본다.

미국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거장 너새니얼 호손의 『미를 추구하는 예술가』. 저자 자신이 겪었을 창작자로서의 고통과 문학적 실패 그리고 대중의 기억에서 영영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현실적 삶과 이상적 예술 사이에 가로놓인 고뇌의 심연을 마치 옛이야기처럼 흥미롭게 펼쳐낸 작품들을 담았다. 호손 특유의 인간에 대한 심오한 탐구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면서도 흥미진진한 스토리텔링, 거기에 이국적 정취까지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작품들을 통해 저자의 진정한 재능을 유감없이 만끽할 수 있다.
저자

너대니얼호손

저자너새니얼호손은1804년미국매사추세츠주세일럼에서태어났다.메인주브런즈윅에위치한보든대학교에입학하지만,학업에는별다른흥미를느끼지못하고작가로서의길을모색했다.졸업하고나서여러잡지에단편소설을기고하다가1828년익명으로첫장편소설『팬쇼』를자비출판하지만달리반응을얻지못했다.1837년발표한첫단편집『두번들은이야기』에에드거앨런포의찬사가실리면서비로소작가로서인정받기시작했다.화가인소피아피바디와결혼해매사추세츠주콩코드의‘옛목사관’에정착해살다가세일럼으로돌아가두번째단편집『옛목사관의이끼』(1846)를출간했다.불안정한재정상태에서벗어나기위해보스턴세관에서근무하다가정권이바뀌자자리에서물러났다.그후1850년에발표한장편소설『주홍글자』로작가로서의위치를확고히했다.당시친하게지내던허먼멜빌은그의천재성에감탄해자신의작품『모비딕』을호손에게헌정했다.이어『일곱박공의집』(1851),『블라이스데일로맨스』(1852)등의장편소설을차례로발표했다.1864년여행중에플리머스에서사망했다.

목차

야망이큰손님
웨이크필드
목사의검은베일
젊은굿맨브라운
미를추구하는예술가
라파치니의딸

출판사 서평

미국낭만주의를대표하는작가너새니얼호손
인간본성에내재한신비스러운죄악과욕망의어두운심연,
수수께끼같은운명을깊숙이파고든근원적성찰


“진정한아름다움……넌내가슴에서떠난거야.다시돌아올수는없어.”―너새니얼호손

너새니얼호손은19세기초미국소설의든든한초석을세우는데크게기여한미국낭만주의소설가다.에머슨,소로등이인간정신과인류의진보를신뢰한데에반해,호손은어두운내면적삶,무의식의세계,죄와악의문제등이른바인간이지닌‘검은힘’을놀라운상상력으로집요하게탐험한다.

너새니얼호손은미국이낳은명백한천재중한사람이다.-에드거앨런포
호손은셰익스피어에버금가는위대한작가다.―허먼멜빌
순수함,자연스러움,가식없는공상.이것이호손의작품이지닌진정한매력이다.-헨리제임스
호손의글은결코빛바래지않는다.―메리올리버

편집자의말:왜이작품을새로이소개하는가?

자연속에서그는아이처럼나비를쫓거나물벌레들의움직임을지켜보면서즐거움을느꼈다.이살아있는생물들이실바람에유희하는모습을응시하거나자신이잡은화려한곤충의구조를살필때거기에철저히몰두하는그의진지한모습에는진정알수없는무엇인가가담겨있었다.나비를쫓는일은오래도록소중한시간을그작업에쏟아부은,그의이상에의추구를적절히나타내는하나의상징적행위였다.그러나그아름다운이상이그것을상징하는나비처럼그의손안에결국들어올수있을것인가?―「미를추구하는예술가」에서

너새니얼호손은『주홍글자』,『일곱박공의집』등미국문학을대표하는걸작을남긴거장이다.유럽이아닌신대륙이라는새로운토양에서,대서양건너편의과거(혹은유산)와대결하며미국문학의전통을꽃피운호손은,자신이활동하던당시부터오늘날에이르기까지줄곧(천재로서는좀처럼누리기힘든)훌륭한평가를받아왔다.이러한사실은그의재능을증명하는한가지예시일것이다.평소고독한생활을즐기며돈벌이와작가생활을병행했던이고요한대가(大家)는,미국낭만주의의중심에서있었지만작품주제와문체면에서이미자신이속한시대를넘어섰다.
너새니얼호손의대표작이라일컬어지는『주홍글자』만봐도,그가얼마큼사회의부조리와인간내면어두운심연을정교하게결합시켜놀라운솜씨로그려내는지실감할수있다.혹시나호손의주요한장편소설을읽는데에일말의부담감을느껴왔다면,일단이번에‘쏜살문고’로소개하는단편소설들을미리살펴보기를권한다.단편소설영역에서도놀라운재능을보인호손은짧은지면속에장편소설에서나가능할법한모든문제의식을특유의스토리텔링을발휘해전부풀어놓는다.표제작「미를추구하는예술가」와「야망이큰손님」에서는작가자신이겪었을창작자로서의고통과문학적실패그리고대중의기억에서영영사라질지도모른다는두려움,현실적삶과이상적예술사이에가로놓인고뇌의심연을마치옛이야기처럼흥미롭게펼쳐보인다.그리고고딕적분위기가돋보이는「젊은굿맨브라운」과「목사의검은베일」,독특한구성을선보이며독자의관심을사로잡는「웨이크필드」와「라파치니의딸」에이르기까지어느것하나소홀하게지나칠수없다.
호손특유의인간에대한심오한탐구와군더더기없이깔끔하면서도흥미진진한스토리텔링(요즘말로표현하자면페이지터너라고할수있을까?),어딘가섬뜩한고딕적요소와엄숙한청교도적분위기,거기에이국적정취까지자유자재로넘나드는이작품들을보고있노라면,작가의진정한재능을유감없이만끽할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