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로 여행하는 모차르트

프라하로 여행하는 모차르트

$9.80
Description
‘지금 이곳’에 꼭 필요한 책을 만나다!
1966년 창립된 출판사 민음사의 로고 ‘활 쏘는 사람’의 정신을 계승한 총서 「쏜살 문고」. 한 손에 잡히고 휴대하기 용이한 판형과 완독의 즐거움을 선사해 줄 200쪽 안팎의 부담감 없는 분량, 세월에 구애받지 않는 참신한 디자인으로 우리가 익히 알지만 미처 읽어 보지 못하고 지나쳤을지도 모를 작가들의 눈부신 작품들을 만나본다.

1804년에 태어나 칠십여 년의 세월을 살며 비더마이어 시대와 독일 낭만주의의 광풍을 모두 경험했던 에두아르트 뫼리케의 대표적인 산문 『프라하로 여행하는 모차르트』. 1787년 9월 14일, 하루 동안 모차르트 부부에게 일어난 일을 기록한 《프라하로 여행하는 모차르트》와 어느 어리숙한 구두장이의 세상 구경과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저자의 작품 《슈투트가르트의 후첼만》에 수록된 여성의 성적 각성을 다룬 이색적인 동화 《아름다운 라우 이야기》를 모아 엮었다.

《프라하로 여행하는 모차르트》는 불후의 걸작 《돈 조반니》를 상연하기 위해 빈에서 프라하로 여행하는 모차르트 부부가 단 하루 동안 겪은 이야기와 위대한 예술가 모차르트의 일생을 별다른 과장 없이, 이제 마침내 완성되어 가는 《돈 조반니》에 비춰 가며 차분하게 들려준다. 이 책에는 《돈 조반니》의 피날레 중 일부까지 함께 수록되어 있다.
저자

에두아르트뫼리케

저자에두아르트뫼리케(EduardMorike)는1804년9월8일,루트비히스부르크에서태어났다.튀빙겐대학교에서신학을공부한후성직자가되어목사로활동한다.이때부터시를쓰면서자전적장편소설『화가놀텐』을집필한다.1833년약혼자와파혼한뒤1834년뷔르템베르크근교클레버줄츠바흐지방의목사로취임하지만1843년건강상의이유로사직한다.1851년슈투트가르트에서문학교사자리를얻어1866년퇴직할때까지근무한다.그후슈투트가르트에거주하며1875년6월4일에사망한다.독일문학을대표하는서정시인으로평가받는뫼리케는『시집』,『보덴호의목가』등주옥같은시작품을발표했으며,독일교양소설의전형으로일컬어지는『화가놀텐』을비롯해『프라하로여행하는모차르트』,동화『슈투트가르트의후첼만』등수준높은산문작품도다수남겼다.

목차

프라하로여행하는모차르트
아름다운라우이야기
옮긴이의말
부록
연보

출판사 서평

편집자의말:왜이작품을소개하는가?

에두아르트뫼리케,우리에게익숙한이름은아니다.그는1804년에태어나칠십여년의세월을살며비더마이어시대와독일낭만주의의광풍을모두경험했다.불안한정치상황속에서도물질문명은비약적인발전을이뤘고,구체제와새로운물결사이에서세상은요동하고있었다.그런데이러한격동기를살아내야했던뫼리케의일생은기이할정도로고요했다.그는신학을전공한뒤목사가되어시골에정착했고,건강상의이유로성직을사퇴한다음에는문학교사가되었다.뫼리케는파혼과별거를겪고,약간의지병을앓긴했으나기본적으로는지극히평범하고평온한삶을살았다.어쩌면이와같은‘평범함’과‘소박함’이야말로에두아르트뫼리케의특이점일지도모르겠다.
이번에「쏜살문고」로소개하는『프라하로여행하는모차르트』에는“19세기에발표된가장위대한예술가소설”로평가받는노벨레「프라하로여행하는모차르트」를비롯해여성의성적각성을다룬이색적인동화「아름다운라우이야기」그리고표제작의중요한소재로다뤄지는모차르트의「돈조반니」피날레(일부)까지모두담겨있다.평범한일상에서기쁨을찾고자애썼던뫼리케는1856년‘모차르트탄생100주년’을기념해서한편의노벨레를써낸다.작가는불후의걸작「돈조반니」를상연하기위해빈에서프라하로여행하는모차르트부부가단하루동안겪은이야기와‘위대한예술가(모차르트)’의일생을별다른과장없이,이제마침내완성되어가는「돈조반니」에비춰가며차분하게들려준다.삶과죽음,기쁨과절망,타락과구원……우리각자의인생속에잠자코도사리고있는신비스럽고잔인한운명이‘예술적희열’로써거대하게터져나온다.이작품은90쪽이채안되는짧은노벨레이지만모차르트의삶과예술을이해하기에결코부족하지않으며,최근무라카미하루키의소설『기사단장죽이기』의주요모티프로쓰이면서더욱화제가된오페라「돈조반니」의탄생비화,심오한주제의식까지한눈에살필수있다.
이어서여성의성적각성을다룬기묘한동화「아름다운라우이야기」도눈여겨볼만하다.본래는동화집『슈투트가르트의후첼만』에삽입돼있는짧은이야기이지만,뫼리케의독특한문학성그리고세계관을조망해볼수있는작품이기에별도로수록하였다.보통동화에서는진정한사랑을확인하고결혼을함으로써대단원을장식하지만,「아름다운라우이야기」에서는이미결혼한물의요정(여왕)의결혼생활을다루면서성적성숙,여성의쾌락에대해이야기한다.이들두작품은평범하고평온한삶을추구했던뫼리케의관점을보여주는동시에,그러한안락함으로부터벗어나고자하는이중적갈망을극명하게드러낸다.항상안정과충동사이에서방황할수밖에없는우리인간의삶을거울처럼비추는작품들이라할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