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서평
영화탄생120년!
현대인의무의식과상상력이집약된현장을가다
뤼미에르부터우디앨런까지거장감독과만나는영화인문학
영화에서끌어올린사유의힘으로욕망의역사를읽는다
가장아?름다우면서가장폭발력있는대중예술,영화는우리의꿈을담고우리자신의억압된욕망을발산한다.이제보는영화를넘어영화를제대로읽어야할때다.
혁명의꿈을담은몽타주영화,집단무의식을드러낸표현주의와자본주의희비극을연기한찰리채플린을시작으로영화는네오리얼리즘과누벨바그,초현실주의를거치면서...
영화탄생120년!
현대인의무의식과상상력이집약된현장을가다
뤼미에르부터우디앨런까지거장감독과만나는영화인문학
영화에서끌어올린사유의힘으로욕망의역사를읽는다
가장아름다우면서가장폭발력있는대중예술,영화는우리의꿈을담고우리자신의억압된욕망을발산한다.이제보는영화를넘어영화를제대로읽어야할때다.
혁명의꿈을담은몽타주영화,집단무의식을드러낸표현주의와자본주의희비극을연기한찰리채플린을시작으로영화는네오리얼리즘과누벨바그,초현실주의를거치면서인간의욕망과불안한영혼을기록하기시작한다.내안의괴물을끄집어내는히치콕,예민한현대도시인의자화상을그린우디앨런,영상시를탄생시킨타르코프스키…
영화에서끌어올린사유의힘을통해나자신의무의식을들여다보고,또한우리시대의희망을찾아나선다.『씨네샹떼』독자는영화를이전과는다른눈과머리로새롭게감상하게될것이다.
★영화인문학의아찔한향연
영화인구1억명시대,이제영화를제대로‘읽어야’할때다.인구대비영화관객수가가장많은한국은세계적인감독들을배출하고있는영화선진국이다.그러나영화독자는정작읽고싶은책을찾을수없다.어려운용어만난무하는현학적인글이거나,영화를하나의스토리로접근한평론이거나,또는소개한영화를보지않고서는이해할수없는구성이거나너무지루한예술영화얘기만하고있거나…이모든불만사항을고려하고앞으로펼쳐질영상시대를대비한종합대책으로서『씨네샹떼』를제안한다.
과거에감동을받은영화라할지라도너무나많은정보를흡수하면서사는현대인의머릿속에서는대략의내용밖에기억하지못한다.인터넷을찾아도건조한줄거리만있을뿐,영화를봤을때의감동을상기시켜주지못한다.또한짧은역사에비해많이쏟아져나온걸작영화를바쁜현대인이모두찾아보기도힘들다.그래서각장은모두①「시놉시스」로시작하는데,영화줄거리를감각적인대사와함께마치단편소설처럼읽는영화로재구성했다.그리고②「작가에대하여」를붙여서본론에들어가기에앞서감독에대해꼭알아두어야할기본적인포인트들을짚어주었다.
본론에서는각장마다대주제를정하고때로는설전을벌이거나때로는더없는쿵작을이루었던두저자의흥미진진한③「시네토크」를소주제별로정리했다.이어두저자가각각④「철학자의눈」과⑤「비평가의눈」이라는제목의글을작성하여토크쇼에서받은흥분을차분한성찰의힘으로전환할수있는시스템을마련했다.
마지막으로⑥「Tobecontinued」를붙여서각장에서다룬영화가후대에어떤영화와후배감독들에게미친어떤영향들을기록하였고,전체4부뒤에는부록으로⑦「키워드」를둬서각장에서다루었던핵심포인트와용어를설명하여좀더깊이읽기를시도하는독자에게친절한가이드를준비하였다.
1895년!찬양할지어다.이해에세계와자신을이해하는새로운혁명적매체,영화가탄생한다.이때우리는영화를보아버렸다.이다지도관능적이고이다지도충격적인매체를보았는데우리가어떻게과거의감성구조를유지할수있겠는가.백여년이지난지금우리는자신이영화때문에어떻게변했는지생각해보려고한다.잃어버린시간을찾지않고우리가어떻게새로운영화를기약할수있다는말인가.그래서지금우리는영화를다시읽어야한다.
-철학자강신주
★영화읽기에서배우는인문학적감수성
세종대왕덕에문맹률이가장낮은나라에살고있지만,21세기영상매체시대에우리는또하나의독해능력,즉‘비주얼리터러시(visualLiteracy)'를갖추어야한다.이것은비단디자인,광고영역에서뿐아니라점점통섭의중요성이강조되고있는복잡계사회에서인문학적감수성을키우는데도비주얼화에대한감각이요구되고있는것이다.그렇다면문학적감수성과사회학적비판의식을아름다운영상언어로표현한위대한감독들의작품이야말로가장기초적이고도가장훌륭한공부의장이될것이다.
1부「영화라는테크놀로지」는기술발달과정에서탄생한영화가인간의기록욕구를수용하는과정과사뮈엘베케트가추앙했던‘위대한무표정’의버스터키튼으로시작한다.「전함포템킨」에서는‘충돌’이만들어내는몽타주의혁명적의미,그리고자본주의의희비극을그린「모던타임즈」에서는찰리채플린몸짓이뿜어내는페이소스로끝난다.
아리스토텔레스의『시학』에서본격적으로등장한파토스는‘격정’이라는말로번역되기도하지만전반적으로정서적호소력을가지고있음을뜻한다.파토스는불운,고뇌,격정등병적상태라는어원적의미를지니며,절제를떠난방황하는마음상태를가리킨다.예술작품에서중요한점은파토스가단순히감상적인요소를넘어서서고통의원인이나비극적인이유가함께제시되어야한다는것이다.그러지못할때는파토스가아니라감상적인것으로전락한다.채플린의영화가파토스를담고있다는것은시대적공기와함께숨쉬기때문이다.「모던타임즈」가경제공황을맞이한미국을바탕에깔고있는것처럼말이다.
-강신주&이상용,『씨네샹떼』에서
2부「영화의사려깊은의미」는화가르누아르의아들로아버지를이어20세기프랑스영화사에한획을그은장르누아르,서부극의개척자이면서서부극공식을해체한존포드를소개한다.또한전쟁의참상을창조적인현실인식으로타계하려는유럽의네오리얼리즘과그반대로전쟁으로부터상대적으로안전했던미국의뮤지컬영화,그리고오즈야스지로의하이쿠같은시적세계속에서꿈틀거리는전범의그림자를보여준다.
지젝의농담이하나있어요.자신이닭의모이라고생각하는남자가한명있었습니다.그는자신이닭의모이가아니라는것을치료를통해깨닫게됩니다.그런데다시그가나타나의사에게무서워죽겠다고칭얼댑니다.의사가“당신은닭의모이가아니잖아요?그걸모르오?”라고묻자“네,저는알아요.그런데닭도그사실을알까요?”라고물었다죠.이에피소드는대타자의문제를말해줍니다.존재의인식은‘나’에서끝나지않습니다.상대,대타자의문제까지확장되는겁니다.
-강신주&이상용,『씨네샹떼』에서
중요한것은사회적인틀이나예의순간을벗어나진심을나눌때다.시골에서상경한노부부장면에서,나란히한방향으로보며속내를털어놓는모습으로보여주는것은이러한연유때문이다.그것은부부이기때문에같은방향을바라보는것이아니라,오랜시간동안의관계속에서같은지향점과방향을공유했기때문에가능한것이다.도시라는공간속에서그들은똑같이삭막함을느끼기때문이다.아타미온천장에서는신발마저남들과달리나란히그리고가지런히놓여있다.「동경이야기」에는딱한번카메라가이동하는장면이있는데,그것은동경시내가내려다보는언덕에서노부부가함께내려다보며대화를나눈후걸어갈때다.그것은함께걸어가는인생,도쿄라는낯선곳에서도함께하는동반자의작은기쁨을표현한다.
-강신주&이상용,『씨네샹떼』에서
3부「영화,욕망을발산하다」는본격적으로우리자신의욕망을기록하기시작한다.히치콕은내안의괴물을끄집어내고,마틴스코세이지가리마스터링하여세계에소개한김기영감독의「하녀」는한국중산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