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독 (10인의 예술가와 학자가 이야기하는 운명을 바꾼 책)

탐독 (10인의 예술가와 학자가 이야기하는 운명을 바꾼 책)

$14.50
Description
우리 시대의 예술가와 학자를 만든 책의 위력은 무엇인가?
『탐독』은 책의 제목처럼 책을 열중해서 읽고, 유달리 즐겨 읽은 10인의 예술가와 학자들의 책과 삶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이들은 단순히 책을 탐하는 데 그치지 않고 ‘활자의 울타리 밖에서 성취감을 확인하고 삶을 바꾼 사람들’이기도 하다. 소설가 김영하, 무용가 안은미, 영화감독 김대우, 사회학자 송호근 등 10인이 책을 매개로 한 마법 같은 순간과 이야기가 펼쳐진다.

각양각색의 개성만큼이나 책을 바라보는 시선역시 다양하고 다르지만, 그들의 삶과 그들 각자가 읽어 온 책은 결코 분리될 수 없다. 소설가 정유정이 글을 쓰는 이유는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에서 추장 브롬든이 맥머피를 구원한 그 순간처럼 사건과 의미가 함께 오는 순간을 만들고자 함에 있다. 요리연구가 문성희는 아예 현실에서 《월든》의 삶을 실천했다.

이 외에도 이 책에 소개되는 ‘내 인생의 책’ 열 권을 살펴보면, 인간이 품은 불안과 욕망의 근원을 밝히고 미래에 대한 전망을 보여 준다는 공통점이 나타난다. 디지털 미디어의 발달로 책에서 멀어지면서 공감하는 능력을 상실한 오늘날에 대한 비판도 빼놓을 수 없다. 그 어느 때보다도 책의 위력이 쇠퇴한 이 시대에 “책의 쓸모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생각거리를 던져준다.
신문기자 20년, 그 대부분을 문학과 출판을 담당하는 문화부 기자로 지내 오면서 저자에게는 하고 싶은 존재 증명이 있었다. 바로 책과 문학의 쓸모 있음. 이 책의 토대가 된 인터뷰는 그렇게 시작됐다. 누군가에게 한 권의 책으로 인생이 바뀐다는 생각은 지극히 낭만적일 수 있으나, 저자는 말한다. 실제 삶에서 마법이 함께하는 순간이 실제로 있다고. 이 책에는 그 모든 순간이 오롯이 담겨 있다.
저자

어수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