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 동물 이야기 (양장본 Hardcover)

상상 동물 이야기 (양장본 Hardcover)

$17.00
Description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인간이 만들어낸 기묘한 존재들을 담은 보르헤스의 마술적인 진열장이 펼쳐지는 『상상 동물 이야기』. 우리가 상상하는 허구의 존재들은 어쩌면 실제 세계를 더욱 잘 이해하게 해 주는 열쇠가 되기도 한다. 이 책은 독서광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가 엄선한 신화와 문학, 전승과 문헌 속 상상의 동물들이 가득 담긴 색다른 책으로, 다리가 여섯 달린 영양, 그리핀 등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신비한 동물들부터, 신화 속 정령에 가까운 생물들까지 정교하고 매혹적인 지도를 통해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따라서 인간이 상상할 수 있으리라 믿었던 지평을 뛰어넘는 창조의 산물들로부터 인간이 가진 진정한 상상력의 힘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기회를 준다.
저자

호르헤루이스보르헤스

저자호르헤루이스보르헤스JorgeLuisBorges는1899년아르헨티나의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태어났다.1919년스페인으로이주,전위문예운동인‘최후주의’에참여하면서본격적인문학활동을시작한그는부에노스아이레스에돌아와각종문예지에작품을발표하며,1931년비오이카사레스,빅토리아오캄포등과함께문예지《남쪽》을창간,아르헨티나문단에새로운물결을가져왔다.
한편아버지의죽음과본인의큰부상을겪은후보르헤스는재활과정에서새로운형식의단편소설들을집필하기시작한다.그독창적인문학세계로문단의주목을받으며세계적인명성을얻기시작한그는이후많은소설집과시집,평론집을발표하며문학의본질과형이상학적주제들에천착한다.
1937년부터근무한부에노스아이레스시립도서관에서1946년대통령으로집권한후안페론을비판하여해고된그는페론정권붕괴이후아르헨티나국립도서관관장으로취임하고부에노스아이레스대학에서영문학을가르쳤다.1980년에는세르반테스상,1956년에는아르헨티나국민문학상등을수상했다.
1967년66세의나이에처음으로어린시절친구인엘사밀란과결혼하였으나삼년만에이혼,1986년개인비서인마리아코다마와결혼한뒤그해6월14일제네바에서사망하였다.

목차

1967년판의서문
아바오아쿠
아브투와아네트
안피스베나
스웨덴보리의천사
카프카의상상동물
C.S.루이스의상상동물
에드거앨런포의상상동물
구형동물
거울속의동물들
형이상학적인두동물
여섯다리영양
아플라나도르(레벨러)
하르피아
세발당나귀
불사조피닉스
로크
바하무트
발단데르스
반시
바실리스크
베헤못
보라메츠
브라우니
부라크
해마
케르베로스
카토블레파스
켄타우로스
백두(白頭)동물
하늘사슴
크로코타와레우크로코타
크로노스혹은헤라클레스
크루자
쇠사슬을끄는암퇘지
유대교의악마들
스웨덴보리의악마
죽은자를삼키는동물
분신(分身)
동양의용
중국의용
서양의용
부처의탄생을예언한코끼리
엘프
엘로이와몰로크
스킬라
스핑크스
파스티토칼론
중국의동물들
미국의동물들
중국의불사조봉황
하늘닭
가루다
체셔고양이와킬케니고양이

골렘
그리핀
요정
하니엘,카프지에르,아즈리엘,아니엘
천둥의신하오카흐
레르네늪지에사는히드라
리바이어던의아들
히포그리프
호치간
이크티오켄타우로스
가미[神]
훔바바
크라켄
쿠야타
라미드우프닉스
라미아
레무레스
달나라토끼
릴리스
거북들의어머니
만드라고라
만티코라스
미노타우로스
미르메콜레온
외눈박이
먹을좋아하는원숭이
기괴한아케론
나가
니스나스
님프
노르넨
팔기대사(八岐大蛇)
오드라데크
비를부르는새,상양(商羊)
팬서
펠리컨
페르티베르나르의펠루다
페리톤
피그미
키마이라
레모라
C.S.루이스의상상파충류
불의왕과그의말
살라만드라(불도마뱀)
사티로스
열을가진생명체
실프
시무르그
세이렌
스퀑크(눈물로흘러내리는육체)
탈로스
도철
안남호랑이
트롤
일각수(유니콘)
중국의일각수
우로보로스
발키리아

유워키
자라탄
중국여우
옮긴이의말-상상력은신이인간에게준가장큰선물

출판사 서평

인간의환상이만들어낸지극히기묘한존재들을담은
보르헤스의마술적인진열장이지금,눈앞에열린다


인간의상상력은때로는상상이상으로더욱신비한것을창조해왔다.우리가떠올린머릿속허구의존재들은어쩌면우리가사는실제세계를더욱잘이해하게해주는열쇠가되기도한다.
아르헨티나문학을대표하는작가이자다양한현대사상을설명하고이끌어온불세출의천재호르헤루이스보르헤스는특히동서양을넘나드는방대한독서량으로유명하다.그러한작가가엄선한신화와문학,전승과문헌속상상의동물들이가득담긴색다른박물지『상상동물이야기』가민음사에서출간되었다.
다리가여섯달린영양,불사조피닉스,일각수,스핑크스,그리핀등세상에존재하지않는신비한동물들부터,요정,골렘,놈,님프등신화속정령에가까운생물들까지보르헤스가꾸며놓은이동물원은한번길을잃으면다시돌아올수없을정도로정교하고매혹적인지도로독자의마음을사로잡는다.특히일곱번이나《뉴욕타임스》올해의일러스트북에선정된놀라운재능의소유자피터시스가특유의유일무이한화풍으로그려낸상상동물의이미지들은일상에서벗어난몽환으로우리를인도한다.
상상속가장신비한존재를떠올리며역사를통해인류가꿈꾸어온환상적인생물들을눈앞에그려보는매우특별한독서체험.책장을덮은순간,방금본‘불가능한풍경’을의심하게될지도모른다.

■시간과공간을초월하여인간이떠올려온
무수한환상적인생물들이모여만들어낸신비한동물원


중국인들은하늘은반원형이고대지는각이진것이라믿었다.그들이거북의등에서우주의이미지와모델을발견할수있었던것도그때문이다.어쨌든거북은우주의영원함과연관이있다.따라서영적인동물에일각수와호랑이,용,봉황과함께거북이포함된것은너무나당연한일이다.점쟁이는거북의등껍질에서길흉의징조를찾기도했다.
―「거북들의어머니」,본문중에서

이슬람전설중에는이런이야기가있다.부라크는지상을떠날때물이가득담긴항아리를뒤집어엎는다.선지자는일곱번째하늘에올라가서그곳에사는천사의족장들과이야기를나눈다.그리고통일천(統一川)을건넌다.주님의손이어깨에닿을때그는가슴이얼어붙는듯한한기를느낀다.인간의시간은신의시간과비교할수없다.
―「부라크」,본문중에서

누구나스케치북갈피어딘가에상상의존재를그려본경험이있을것이다.때로는다정한친구로,때로는위험한적으로,크레파스를사용하여서툴게그린어린이의상상동물그림일뿐이지만,그러나그렇게만들어진피조물들에는놀라운창조의힘이분명존재한다.
보르헤스가유사이래로인간이상상하고만들어낸수많은가상의생명체들을수집하여편찬한이책은우리가세상에존재하지않지만,존재했으면하고꿈꾸는것이무엇인지를보여준다.
최후의심판날에하늘로솟구쳐오르며괴성을내지르리라는전설의바다뱀크라켄,루이스캐럴이꿈꾼체셔고양이의그로테스크한미소,교수대근처에서자라나는괴이한식물만드라고라,전생에저지른욕설때문에백개의동물머리를달고태어난물고기카필라,그리스인들이믿었던세계의구성요소를대표하는정령들까지…….
인간이상상할수있으리라믿었던지평을가볍게뛰어넘는이놀라운창조의산물들은인간이가진진정한상상력의힘에대해다시한번생각해볼기회를준다.
보르헤스는한권의책안에음험하고요염하며성스럽고우스꽝스러운수많은생명들로가득한어둡고신비한숲을담아내었다.미로같은숲속을헤매다가문득가장내밀한자신의상상속존재를만나는순간,우리는‘20세기의도서관’으로불리는독서가보르헤스가평생꿈꾸었던‘한권에전세계가담긴불가능한책’의한장을엿본듯한감상을느낄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