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진정한 욕망과 영성 그리고 사랑을 찾아 낯선 세계로 떠난 한 여성의이야기)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진정한 욕망과 영성 그리고 사랑을 찾아 낯선 세계로 떠난 한 여성의이야기)

$16.92
Description
삶의 주도권을 회복하고 자신의 목소리로 인생을 향해 질문을 던져라!
하나의 뚜렷한 ‘문화 현상’으로 자리매김하며 수천만 여성의 삶을 송두리째 뒤바꿔 놓은 힐링 에세이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출간 10주년을 맞이해 새로운 질문과 함께 돌아온 작품으로, 그동안 이 책이 이룩한 놀라운 성과와 저자 자신의 유머러스한 회고가 담긴 ‘10주년 기념 서문’이 새로 수록되었다. 기존 판본의 번역을 맡았던 노진선 역자가 직접 전체 원고를 개고하여 훨씬 감칠맛 나는 문체로 만나볼 수 있다.

성공한 남편, 화려한 커리어, 허드슨 벨리에 있는 멋진 저택, 맨해튼의 아파트, 여덟 개의 전화선, 매력적인 피크닉, 화려한 파티, 그리고 신용카드로 쇼핑을 즐기며 사는 삶. 그러나 행복해야만 할 것 같은 삶이 전혀 행복하지 않았던 저자는 서른 살이 될 무렵, 자신만의 행복을 찾고자 여행을 떠났다. ‘내가 진실로 원하던 삶인가?’를 물으며 답을 찾고자 이탈리아, 인도, 인도네시아로 여행을 떠났던 마흔네 살의 리즈 길버트는 서른네 살의 리즈 길버트에게 외친다. 정말 잘했고, 그렇게 계속 앞으로 나아가라고.
저자

엘리자베스길버트

저자:엘리자베스길버트
줄리아로버츠가주연을맡은영화〈먹고기도하고사랑하라〉의원작인베스트셀러『먹고기도하고사랑하라(Eat,Pray,Love)』의작가다.미국코네티컷출신으로크리스마스트리농장을운영하는가정에서성장했다.대학졸업후에인생의밑거름이되는다양한일들을하면서창작에대한열정을키워나갔고,또한미국전역과세계를여행하며삶의영역을확장시켰다.그러다가1993년한잡지에투고한짧은소설한편이선정되면서작가의길로들어서게된다.이후첫소설집인『순례자들(Pilgrims)』는'「뉴욕타임스」의눈에띄는책'으로선정되었고,푸시커트상을수상하였으며펜/헤밍웨이문학상의최종후보작이되었다.두번째작품인장편소설『스턴맨(SternMen)』역시'「뉴욕타임스」의눈에띄는책'으로선정되었고,세번째『TheLastAmericanMan』은전미도서상및전미비평가협회도서상최종후보작이되어작가로서의입지를다졌다.작가의첫장편소설에해당하는『스턴맨』은발표당시세련되지만발칙하고,코믹하지만진지한내용으로독자들의마음을움직이며작가를단숨에'주목해야할작가'의반열에오르게했다.

역자:노진선
숙명여대영어영문학과를졸업했으며,뉴욕대학교에서소설창작과정을공부했다.잡지사기자생활을거쳐전문번역가로활동중이다.언어의경계를허무는유려한번역으로독자들의신뢰를받고있다.

목차

출간10주년을기념하며:전진계속전진

서문
혹은이책이어떻게구성되었는가
혹은109번째염주알

1부이탈리아
혹은“먹듯이말하라”
혹은쾌락추구에관한서른여섯개의이야기

2부
혹은“당신을만난것을축하합니다”
혹은신앙추구에관한서른여섯개의이야기

3부인도네시아
혹은“팬티속까지기분이이상해진다”
혹은균형추구에관한서른여섯개의이야기

감사의말

출판사 서평

“사소한것이라도맘껏내소망을이루고싶어!이탈리어를배우고싶어!”

성공한작가이자자상한남편과근사한집을소유한리즈길버트.남부러울것없는그녀의삶은분명누군가에겐동경의대상이자대단히이상적인인생처럼보일것이다.하지만리즈의삶은전혀순탄하지도,행복하지도못하다.그녀는정체모를불안과끝없는우울에시달리며점점더황폐해진다.그러던어느날,마치신의계시처럼한가지깨달음을얻는다.“나의삶을살아라,진짜내삶을찾아라!”리즈길버트는모두의만류에도불구하고허울뿐인결혼생활,샴페인과가식적인미소로넘쳐나는뉴욕의사교계,상대남성에게질질끌려다니면서도오로지사랑에목매던삶을과감하게,돌연,전부내려놓는다.기나긴이혼소송으로전재산을잃고,고독을달래기위해충동적으로만난연인에게상처도입지만,그녀는일생에단한번‘떠나야할때’가바로지금이순간임을직감한다.

34년,한평생다른누군가가정해놓은‘여자로서의삶’을당연시하며살아온리즈길버트에게마침내스스로답을찾아내야만하는‘자기만의질문’이생긴것이다.먼저그녀는남들의눈치를보며억눌러없애야했던자신의욕망과쾌락을회복하고자한다.평소간절히바랐지만인생을사는데에별도움이안된다는이유로익히지못했던이탈리아어를배우고,늘‘제로(0)사이즈’의늘씬한몸매를유지하기위해애써참아야했던식욕을되찾기위해이탈리아로떠난다.이탈리아어를배우고싶다는사소하지만진실한바람,피자한조각의칼로리때문에걱정하지않아도되는인생을이루기위해용감한첫발자국을내딛은것이다.

자신의욕망과쾌락에솔직해지는것,그거야말로‘건강한신체’와‘온전한정신’을얻기위해우리가마련해야할최소한의조건이다.각박한뉴욕에서생활하는동안잃어버렸던자신의진짜욕구를대면한길버트는이제영성과믿음을회복하기위해인도로떠난다.

“신이여,제발용서와포기에대해제가알아야할것을모두보여주세요.”

이탈리아와인도는전혀다른세계다.말도통하지않고,도통이해할수없는세계.닦이지않은길위를요란하게달리는택시안에서리즈길버트는생각한다.이제이탈리아는한없이멀게느껴진다,마치이곳인도아쉬람에계속머물렀던것처럼.평소에도영적수련을받았던그녀에게인도에서의새로운생활은대단히익숙하면서도낯설게다가온다.요가와명상,구루의가르침……모든것이그동안해왔던그대로이고,저멀리뉴욕에서바라고기대했던것과크게다르지않은듯싶다.하지만리즈는하루하루시간을보낼수록지금껏스스로감지하지못했던내면의균열을발견한다.마음의평온을얻었다고,이제과거의슬픔과고통으로부터해방됐다고여겼던자신의판단이실상또다른형태의집착임을깨달은리즈는보다엄하게자신을몰아붙이고,때로는겁에질려도망치기도한다.

바로그때텍사스에서온리처드와영적교감을통해만난스승스와미지를통해지금까지목적이아닌수단으로만삼아왔던명상과수련의참된의미를발견한다.비로소그녀는진정한황홀경을체험하고,집착과아집에붙들려있던지난날의사랑과고통스러운기억을떠나보낸다.결국신앙을회복한다는건신에게찾아가호소하는게아니라진짜자신을마주하고열렬히믿는것임을깨우친다.

“슬픔아,이젠괜찮아.널사랑해,널받아들일게.이제다끝났어.”

사실이대담한결심은,이모든여정은인도네시아발리에서비롯되었다.수년전에취재차방문했던발리에서운명적으로만난주술사끄뜻리에르,그는리즈에게“곧전재산을잃지만곧다시되찾게되리라.”라고말하면서“자네는곧이발리로다시돌아올거야.반드시돌아와야해.이발리에서석달,혹은넉달간머무르게될거야.나와친구가될거야.”라는수수께끼같은이야기를들려준다.결국끄뜻의예언대로빈털터리가되어발리로돌아온리즈는마침내그와재회한다.나이지긋한끄뜻에게영어를가르쳐주며인생의지혜를배우기로한그녀는,그야말로오랜만에자신이회복되었음을,일종의균형을되찾았음을느낀다.이제두번다시완전한평정심,건강한정신과육체를놓치지않겠노라다짐하며요가와명상에매진하지만,끄뜻은리즈에게오직그것만이정답이아니라고일러준다.

그순간마치운명의장난처럼,매력적인브라질남성펠리페가리즈의인생으로찾아온다.리즈는또다시사랑과남자에게자신의인생이멋대로휘둘릴까고뇌하면서도,펠리페를향한감정을거둘수없다.그러다리즈는,끄뜻과다소엉뚱하지만슬기로운민간치료사와얀의조언대로인생의새로운균형을이루기위해때때로현재의균형을과감히깨야할때가있음을깨닫는다.그동안사랑탓에고통받았으니영영사랑을멀리해야할까?상처받는두려움때문에,덫에걸린사람처럼삶의균형만을추구해야할까?마침내리즈는가장힘들었을시기에마음의안정을찾았던발리의외딴섬으로펠리페와함께나선다.그녀가펠리페에게건넬한마디는과연무엇일까?더굳건하고위대한균형을성취한리즈길버트의환호성이귓전에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