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대출판부와독일C.H.베크출판사의공동기획
우리시대최고의역사가들이완성한
21세기최대의세계사프로젝트
『하버드-C.H.베크세계사』는미국의하버드대학출판부와독일의C.H.Beck(체하베크)출판사가함께펴내는역사시리즈다.세계적인역사학계의석학인이리에아키라와위르겐오스터함멜이시리즈전체의편집을맡고,미국과독일에서활동하는저명한학자가대거참여했다.이야심찬대작은선사시대를시작으로현대에이르기까지수만년에걸친세계의역사를추적한다.유럽중심주의에서벗어나전지구적관점에서역사를파악하고,광범하고다양한주제를백과사전식나열이아닌상호연결이라는맥락을통해폭넓게조망한다.최신연구성과의집대성,혁신적인서술방식,방대하고풍부한자료등에서진정한당대의세계사란무엇인지경험하게해주는기념비적저작이다.
『하버드-C.H.베크세계사』한국어판은원서와마찬가지로총여섯권으로구성된다.역사를전공한학자와전문번역가들이정확하고충실한번역으로한국어판의가치와신뢰성을높였다.근현대를다루는두권을먼저동시에출간하고,나머지권을순차적으로선보일예정이다.
600이전,초기문명(근간)
600~1350,농경민과유목민의도전(근간)
1350~1750,세계제국과바다(근간)
1750~1870,현대세계로가는길(근간)
1870~1945,하나로연결되는세계
1945이후,서로의존하는세계
왜지금세계사인가?
세계의구조를파헤치고현실을꿰뚫는새로운세계사
시대마다역사는다시쓰인다.새로운시대에는그에걸맞은새로운역사가필요하다.하지만세계사는너무방대하고복합적이어서쉽게나오기가어렵다.출판이융성한서양에서도제대로된세계사는극소수의출판사와저자만이내놓을수있다.
『하버드-C.H.베크세계사』는최고의명성과권위를지닌하버드대학출판부와설립된지250년이넘는역사출판의명가C.H.베크출판사의협업이라는점에서기획당시부터주목을받았다.여기에역사학계의두대가가총괄편집자로합류해기대를높였다.미국역사학회회장을지낸이리에아키라(하버드대학명예교수)는초국적역사의개척자로,오래전부터국가를초월한역사연구를주장해왔다.라이프니츠상과토인비상을받은중진학자위르겐오스터함멜(콘스탄츠대학교수)은세계화의역사에관한권위자로,앙겔라메르켈독일총리의이민정책에영향을끼친것으로도잘알려져있다.
그렇다면이새로운세계사시리즈는역사를어떠한방식으로다루는가?보통의세계사라면20세기를다루면서두차례의세계대전에상당한분량을할애했을것이다.그러나『하버드-C.H.베크세계사』는세계대전자체보다는그배경에주목한다.어째서이시기에이르러‘세계대전’이일어났을까?경제분야를예로들어보자.독자들은19세기말의미국미네소타주미니애폴리스에서제분된밀가루가전세계로팔려나가면서일으킨경영혁명과식생활의변화,광고산업의발달등을보게된다.그리고그과정을통해세계가과거그어느때보다도긴밀하게연결되어있었음을깨닫게된다.이웃의전쟁에쉽게휩쓸릴수밖에없을만큼말이다.
『하버드-C.H.베크세계사』는단순한과거가아니라오늘날세계에서일어나는갈등과위기를설명하고극복할장기적인관점과통찰을제시하는책으로,지금우리가직면한문제를이해하기위한필독서이자세계사의결정판이다.
역사서술의새로운기준을정립한
진정한당대의세계사
“그동안‘세계사’는전세계의역사를논한다고주장했지만,실제로는세계의일부분만을담아냈다.즉,우리는아직단일한세계에걸맞은세계사를갖지못했다.국제역사학계는시대의요구에부응해역사서술방식을일신했다.각지역의역사모음이아닌,전체를조망하는연결의역사.그진지한반성과오랜숙고의묵중한성취가바로『하버드-C.H.베크세계사』다.
『하버드-C.H.베크세계사』의핵심주제는‘연결’과‘상호작용’이다.이시리즈는세계사를중심과주변으로,또는선진지역과후진지역으로위계화하지않으면서도국가간또는지역간의불균등한권력관계와문명전이의여러파괴적양상과역설적결과들을세밀히살핀다.특히인종과민족,종교와문화,국민국가와지역의경계를가로질러연결을중심으로다원적이고상호의존적인세계를다룬다.따라서전쟁이나정치같은국가행위를중심으로하는세계사와는차원이다르다.경제와문화의여러행위주체와현상들이지닌역동성도놓치지않았고,이주와젠더,생태와세대,일상과의식등의주제에도적절한자리를마련함으로써역사서술이새로운단계로진입했음을과시한다.”
-이동기(강릉원주대학교사학과교수),「한국어판을출간하며」중에서
1945이후,서로의존하는세계
정치,경제,문화의점진적인세계화는1945년이후의세계에서명백한현실이었다.냉전으로갈등이이어지는가운데미국의자유시장원칙이창안한새로운경제적질서는일부국가에는성장을,중동과라틴아메리카,아프리카에는불평등을가져왔다.‘서로의존하는세계’는세계대전이끝난무렵부터초국적공동체가민족국가의오랜지배에도전하기시작한시대에이르기까지지난60년간세계를형성한힘을밝히고,‘인류세’의도래와세계화의역설속에서다양한시각을통해전통적인지정학적경계를넘어네트워크를구축한개인과집단을조망한다.
1국가와권력관계의변화
제2차세계대전이끝나자전쟁을승리로이끈반추축국동맹은분열되었다.어떤측면에서보면미국과소련의대결은열강들이서로경쟁하는,전통적인지정학적이야기일뿐이었다.물론냉전논의의핵심질문은왜그것이‘차가운’상태에그쳤는지,그리고제3차세계대전으로치닫지않았는지였다.
사실미국과소련의관계가처음부터적대적이지는않았다.일련의불운과오해와오산으로말미암아세계정치는양극경쟁으로귀결되었다.미국과소련양측은모두내정상의이유로위기를확대하는것이편리하다는것을알았다.군사동원,정치결속,경제전략등모든것이국가안보라는미명으로강화될수있었다.
2세계경제의문호개방
냉전이더러세계를분열시키는경향을띠었던반면에,1945년이후경제는그정반대방향으로나아갔다.무역과투자,교류와관련해상호연결된개방체제를발전시키는데미국이수행한역할은컸다.그리고그체제는결국완전한규모의경제세계화를낳았다.
미국의냉전전략은소비에트블록국가들보다미국의동맹국들이상대적으로강력한경제력을갖도록만들었다.결국무역관행의자유화로인해독일과일본,일부국가들은경제력이강해져미국의주요경쟁자로발돋움했다.‘미국식개방경제체제’는분명히세계경제의지구화에성공했다.게다가유럽과아시아의번영에기여한점도부정할수없다.하지만20세기말까지중동과남미의대부분국가는그수혜를받지못했고,아프리카는계속저개발상태였다.21세기가되어서야변화가시작되었고,세계전역의많은관찰자가‘미국의세기’가끝났다고주장하게되었다.
3인류세:인간과그들의행성
환경과환경주의의역사는여태껏대체로다른것과분리된채다루어져왔다.그러나이제는환경사를정치,경제,문화와나란히놓아야한다.지구의역사에서새로운시기,다시말해충적세는끝났고다른새로운시기,즉인류세가시작되었기때문이다.
자연환경은세계인구의완만한증가에필요한무수한활동을위해공간과자원을충분히제공했다.하지만제2차세계대전이후상황은급변했다.지구인구가두배로,곧다시세배로증가한데다,그들의상당수가조상들보다더편안하게살공간을찾아도시로이주했기때문이다.산업화로인해이제공기와물은과도하게사용되어결국오염되었다.또한에너지자원도인간의활동을다지탱할만큼충분하지않음이드러났다.대체에너지원으로지구전역에서원자력발전소가건설되었지만,위기(‘용융’)가발생하는일은피할수없었다.
4세계문화
사람들과공동체가문화세계화에얼마나영향을받는지,또한그것에공헌하는지를알지못하면1945년이후의역사를온전히이해할수없다.사실문화전통과사회관습이모두사라지지는않았다.다원화와동질화가함께진행되었다.생각과취향과삶의방식을공유하고있다는의식이다양성의옹호와함께발전했다.
서로떨어져있던사람들은이주와여행과소비같은여러현상을통해연결되었다.그현상들은하나의단일한세계문화를만들지는않았지만,세계문화들을풍성하게만들었다.한편여성들의이야기는보통민족사의틀에서,그렇지않다면민족을넘어여권운동의틀에서다루어졌다.여권증진은비록지역에따라천차만별로구현되었지만,지구적차원에서공동으로추구된목표였다.그러나인권침해는21세기에도지속되고있으며,다양성의불관용은지금도여전하다.
5초국적세계의형성
세계의정치,경제,환경,문화에관련된상황이심대한변화를겪는와중에초국가적연계에관한의식이발전했다.그리고상호연결의식을발전시키는과정에서개별인간들은주위에일어나는모든일을인식하려는사유와태도,생각을지니게되었다.
상호연결과관련해주목할만한것은그것에관한의식이성인남녀만이아니라청년세대에게서도나타난다는사실이다.전세계청년들은초국주의이야기의일부를구성할뿐아니라,그이야기에서실제로중요한역할을수행했다.초국주의는현재뿐만이아니라,역사발전을국경을초월하는현상과공통의관심사,전세계인류의관점에서이해하려는시도를반영하고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