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암병동 특파원입니다 (황승택 에세이)

저는 암병동 특파원입니다 (황승택 에세이)

$15.00
Description
“주 3회 수영하고, 술도 조절하고, 담배도 안 하는데
이런 병이 오는 겁니까?“

예상치도 못했던 병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왔다. 그러고는 손쓸 새 없이 몸속을 점령해 나갔다. 그것의 이름은 백혈병. 2015년 10월의 일이다. 백혈병은 인생의 레이스 위에서 앞만 보고 질주하던 30대 기자의 목덜미를 붙잡았다. 그의 이름은 황승택. 일순 방송기자에서 백혈병 환자로 바뀐 뒤 이어진 투병 생활은 그의 많은 것을 바꾸어 놓았다. 이 책은 백혈병으로 인해 ‘정지한’ 시간 동안의 기록이자 멈춘 듯한 시간 동안 계속된 성장의 기록이기도 하다.

재발, 그리고 또 한번의 재발. 희망이 클수록 절망도 컸다. 병마와 싸움 따위 하지 않겠노라 선언하고 남은 생을 남김없이 쓰고 간 사노요코 같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남은 인생 따위 정해져 있지 않다며 싸움에 사활을 거는 사람도 있다. 생명 앞에서 어떤 것도 포기하지 않는 사람. 삶에 대한 그의 의지는 수백 수천 개의 고통에서도 희망의 증거를 찾아낸다. 성장의 기록으로서 이 책은 회복하는 인간의 절박하고 위대한 정신 또한 숨김없이 보여 준다.
저자

황승택

1978년전북익산에서태어났다.고등학교는춘천에서졸업하고고려대학교에서식품자원경제학을전공했다.새로운도전을인생목표로삼고2004년MBN공채로기자생활을시작해2011년채널A개국과함께이직했다.2013년에는신문기자로변신,1년동안동아일보정치부소속기자로활동했으며이후방송기자로복귀했다.
2015년10월첫백혈병진단에이어2016년2차,2018년3차발병을긍정에너지로이겨내며일상으로의복귀를위해재활에매진하고있다.

목차

프롤로그

1부백혈병의습격

방송기자에서백혈병환자로
어린환자의고통이눈에들어오다
왜공개투병일기를쓰기로마음먹었나
큰고통은작은고통을삼킨다
출장이발사와민머리
보호자는총사령관
바늘에게
환자들이진정원하는것
백혈병환자가제안하는의학드라마
병원사(事)새옹지마1-중심정맥관을빼다
『마션』의주인공에게보내는가상편지
메르스도못바꾼한국의면회문화
병원사(事)새옹지마2-숙련의위대함과환자의복불복운명
2만분의1의기적에당첨되다
만추,귀휴,퇴원
멈춰야비로소보이는것들
문학작품속의백혈병환자
미리아는것이독이될수있다
예감은틀리지않는다
골수이식,그리고시간이정지된방
암유발야구라니요?
피자와노부부

2부또한번쓰러지다

나를무너뜨린재발
병원침대에서만난최순실
병상에서의취재기획
누구나숙련된의료진을원하지만
항암제없이재발고비를넘기다
내가만난최악의의사
내가만난최고의의사
중동의의료복지와가족공동체
나이의무게그리고헬로할머니
절대자와화해하기
죽음은두렵다1-드라마「도깨비」가무서웠다
죽음은두렵다2-공포를이겨내고자차를구입하다
죽음은두렵다3-어떻게죽을것인가?
다섯살딸의완전범죄에동원되다
한쪽다리없는사막여우단상
용기를내서가족여행을떠나다

3부병이준선물

환자가되니보이는나의오만함
수술동의서를쓰다가
의학전문기자를꿈꾸다
일이1순위,가족이후순위인슬픈현대인
한국사회가프로구단에서배워야할조직관리
공감의무게
장애와질병은선택의문제가아니다.
조금만불편하자
누군가의꿈에디딤돌이되는기쁨
고민하는젊은친구들에게보내는응원의편지
아픈아이를둔세상의부모들에게
딸의배신과기른정
동화적폐청산부터합시다
부모의욕망이자녀를삼키지않기를
지갑부터열자
진정한내려놓기의시험대,육아휴직
육아휴직급여인상,기사의수치와디테일
우직한세탁기여돌아오라
매운맛이없어도되네
가을타는남자
2억원넘는차와첫접촉사고?
녹차한잔더하고가세요!
나는누구에게친절을베풀고있을까?
불행이란파도도즐겨볼까요?
2만분의1에서4만분의1의행운아로
잠시멈춰서돌아보세요

출판사 서평

수술동의서쓸때어떻게해야하죠?
현장감넘치는환자생활백서

‘기자버릇’은남못준다.오지랖넓은황기자는병상에서도온통기사생각뿐이다.기사거리가될만한사건사고라면오히려환영이다.불가피하게환자가되어야한다면병원을필드로삼겠다는의지!환자에게무례한의사를그냥보아넘기지않는것은물론이고또다시같은문제가재발하지않도록야무지게재발방지를위한행동도한다.한국의료서비스를받는외국인과친구가되어‘인터뷰’하는것은기본이고수술동의서를쓸때는어떻게해야하는지,수술은무조건좋은것인지,최고의의사와최악의의사를어떻게구분하면좋을지도꼼꼼하게들려준다.이것은차라리환자생활백서!어디서든궁금한건못참고하고싶은말은해야되는성격이선사하는통쾌함과유쾌함은여느투병기에서볼수없는진귀한경험이다.

내가공개투병일기를쓰는까닭은…
글쓰기는기적을위한마음운동

황기자는3년동안투병하는과정에서페이스북에투병기를연재했다.반응은폭발적이었다.어떤이는응원을보냈고다른이는그의강력한의지에감탄했다.그리고어느누구할것없이미소지었다.어떤상황에서도유머를잃지않는그의긍정적인태도때문이다.황기자에게투병일기는기적을위한마음운동이기도하다.글쓰기를통해그는스스로를치유했다.많은사람들이지금도계속업데이트되고있는그의글을읽으며황기자의복귀를응원하고자신의삶도되돌아본다.고통을피할수있는사람은없다.이책의인세는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을위해쓰인다.환자가되지않았다면몰랐을고통이환자가되기전에는보이지않았던존재를인식하게만들었다.작가가알게된것들은이책을읽는우리에게도고스란히전해진다.황기자가값비싼수업료를지불하며깨닫게된이야기들은독자들의삶을바꾸는값비싼인생수업이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