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홍 평전 (순정우익의 나라를 위하여 | 양장본 Hardcover)

안재홍 평전 (순정우익의 나라를 위하여 | 양장본 Hardcover)

$23.00
Description
고매한 인격과 탁월한 학식을 바탕으로
펜으로 일제에 저항하고 좌우합작과 건국의 주춧돌을 놓은
민족주의 지식인 안재홍의 생애와 사상을 살핀다
독립운동가이자 언론인, 학자로서 한국 근현대사를 이끈 ‘고절(高節)의 국사(國士)’ 민세 안재홍의 삶을 그린 『안재홍 평전』이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한국 정치사상 연구에 매진해 왔으며 안재홍 연구의 권위자이기도 한 정윤재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는 대한제국기, 일제강점기, 해방 직후의 질곡을 거치며 민족의 독립와 통일민족국가 건설에 힘썼던 안재홍의 삶을 통해 고결한 정치 리더십의 전범을 보여 준다. 이 책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전에 최초로 독도 현지조사를 실시한 내용 등 안재홍에 대해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을 고루 담았으며, 단순히 생애를 전달함에 그치지 않고 두 편의 논문(「1930년대의 안재홍의 문화건설론 연구」, 「안재홍의 ‘신민족주의’ 역사의식과 평화통일의 과제」)을 통해 안재홍의 정치사상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저자

정윤재

서울대학교정치학과및동대학원을졸업하고미국하와이대학에서정치학박사학위를받았다.충북대학교정치외교학과교수를거쳐현재한국학중앙연구원한국학대학원사회과학부교수로재직하며한국정치사상과정치리더십을연구하고있다.한국정치학회,현대사상연구회,한국동양정치사상학회,한국정치평론학회회장을역임했다.
저서로『다사리국가론:민세안재홍의사상과행동』,『민세안재홍심층연구』(공저)를비롯해『정치리더십과한국민주주의』,『한국현대정치사』(공저),『한국정치사상의비교연구』(공저),『세종리더십의핵심가치』(공저),『세종의국가경영』(공저),『세종의지식경영연구』(공저),『유교리더십과한국정치』(공저),『조선왕조의공공성담론』(공저),『한국과일본의공공의식비교연구』(공저)등이있고글렌페이지의『비살생정치학』,『비폭력과한국정치』(공역)등을우리말로옮겼다.

목차

책을내며
추천사:민족에서세계로세계에서민족으로-민세안재홍
프롤로그:3ㆍ1절날,평양에서돌아가신큰선비

1평택에서자란청년지사
조선의사마천을꿈꾼소년
일본유학중중국을여행하다
대한민국청년외교단사건으로검거되다

2일제에맞섰던비타협민족주의자
《조선일보》주필로활약하다
직설탁견으로일제를비판하다
민족협동전선,신간회에적극가담하다

3민족혼을지킨조선선비
민족문화운동을주창하고실천하다
부지런하고검소했던조선선비
총독부의협력요청을끝까지거부하다

4해방직후의통일건국노력
조선건국준비위원회에참여하다
조선건국준비위원회에서물러나국민당을결성하다
좌파혁명노선을반대,민족진영주도로통일건국을추진하다

5민족진영이주도하는좌우합작을위하여
반탁운동과4당코뮤니케에참여하다
국민당을한국독립당에통합시키다
민족진영의미소공동위원회참여를촉구하다

6이념적극단을경계했던민족주의자
민공협동운동에적극나서다
미군정개혁을시도하다
반탁결의안을혼자서반대하다

7뜻을세워미군정에참여하다
민정장관에임명되다
한독당에서제명당하고독도현지조사를추진하다
미군정을활용하고자했던실용주의자

8순정우익의나라를위하여
군정초기행정개혁과토지개혁을추진하다
‘순정우익의집결’을주창하다
5?10총선참여를촉구하다

9민주주의와평화통일을위하여
대한민국이주도하는평화통일,그리고시민교육에힘쓰다
‘촉루철학’그리고제2대국회의원당선
6ㆍ25전쟁으로납북되어북한에서15년을지내다

에필로그:국제적민족주의론,다사리이념,그리고대한민국
부록1:1930년대의안재홍의문화건설론연구
부록2:안재홍의‘신민족주의’역사의식과평화통일의과제


연보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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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좌절과낙담,방황과혼돈의한국근현대사에서
책임있는민족지도자의길을보여준큰선비

1891년(고종28년)에태어나구한말의기울어가는국운과불안한시국속에서청소년시절을보낸안재홍은일찍이글로써세상을놀라게하겠다는문장명세(文章鳴世)의뜻을세웠다.주권을빼앗긴엄혹한시대에그는《시대일보》논설위원과《조선일보》주필,부사장,사장을거치며직설탁견(直說卓見)의날카로운논설로일제를비판하고청년외교단사건,신간회창립,물산장려운동과민립대학설립운동,조선어학회사건등에관여하며정치?사회?문화다방면에서국내항일운동의맥을이어갔다.해방후에는조선건국준비위원회(건준)부위원장,국민당당수,좌우합작위원,남조선과도입법의원의원,미군정의민정장관,《한성일보》사장등으로활약하며분단시대의고단한정치과정에서통일국가의건설을위해진력했다.그러나민족의평화통일과진정한민주주의확립을위한안재홍의정치활동은1950년제2대국회의원당선후얼마지나지않아6?25전쟁발발과뒤이은납북으로중단되고말았다.
1965년3?1절에눈을감을때까지안재홍의일생은진보적민족주의자로일관된삶이었다.그는일제치하에서부터여타많은보수적인사들과달리공산주의세력과의접촉도두려워않은참된민족주의자였다.민족자주노선을기반으로한안재홍의민공협동(民共協同)노력은1920년대신간회활동과해방후건준및좌우합작위원회참여로나타났다.또그는미군정기에어지간한정치인이라면모두꺼려한민정장관으로일하면서극좌와극우를배제하는민족진영중심의통일국가건국을기도했다.납북된후에도,그를대남정치공세에활용하고자하는북한정권의계속된간섭과압력에굴하지않고“나는진보적인민족주의자로서여생을생활하여야할것”이라며자신의이념을지켰다.이로정연한논리와언행일치한처신으로오로지민족의자주와통합을바랐던그의삶은분열과갈등을좀체극복하지못하는현재의한국정치에도시사하는바가크다.

안재홍은남에서나북에서나정치적으로영화를누리지못했던인물이었다.그러나그는민족분단의현실을당하여,그리고민주적근대국가의완성을위하여책임있는민족지도자의길을보여준큰선비였다.어떤점에서안재홍과같은인물의정치적실패는곧해방이후한국정치의불구화와동일시될수있는것이다.극단적인이데올로기를반대하고민족자주와민주주의의길을걷고자했던안재홍은지금평양에묻혀있으면서도침묵이라는가장큰소리로외치고있는것같다.―본문중에서


극단적이념을경계한
열린민족주의사상가

납북된많은인사들이그렇듯이안재홍도분단의파고에휩쓸려한동안제대로논의되지못했다.1970년대에들어서야안재홍의저술을모으는작업이추진되고1970년대후반해방전후사연구가활발해지면서정치학,역사학,언론학,사회학,교육학등여러분야에서안재홍을연구한논문이나오기시작했다.이책의저자인정윤재교수역시일찌감치안재홍연구로석사와박사학위를받은이래30여년간안재홍과관련한다수의자료를발굴하고수합하여그의활동과사상을분석해온정치학자이다.저자는지금까지행해진조사와연구를망라하여언론인으로서,항일운동가로서,그리고국사학자로서안재홍의생애를촘촘히조명하며,국제적민족주의론과다사리이념으로대표되는정치사상가로서의면모를부각하고있다.
안재홍의국제적민족주의론과다사리이념은해방이후의혼란스러운정국에서좌파급진혁명을제어하고친일협력자들의정치독점을방지하기위해제시한것이었다.당시국제공산주의운동과일제의황민화정책에대한비판적대응에서비롯한‘국제적민족주의’는정치적자주독립과문화적독자성을전제로하는국제교류와이를통한세계평화의구현을주요내용으로한다.또한‘다사리이념’은“모두를다사리어(말하게하여)정치에참여케하는”정치방식으로서의진백(盡白)과“복지를증진시켜모두를다살리는”정치목표로서의진생(盡生)의가치를묘합하여한국민주주의정치과정을질적으로향상시키고자한시도였다.이러한독자적사상을바탕으로통일된민주공화국건설을위해분투한안재홍은민족구성원모두를건강한공동체로끌어안고자했던‘순정우익(純正右翼)’,즉순수하고바른우익의모범을보인정치지도자이자사상가였다.